10년을 되찾아주는 동안술사, 동안세상의원 이상영 원장
10년을 되찾아주는 동안술사, 동안세상의원 이상영 원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7.02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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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공감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인기 비결

모든 미용 시술은 ‘과거’라는 단어로 통한다고 한다. 미백은 어릴 적 깨끗하고 뽀얀 피부로, 리프팅은 젊은 시절의 탄력 있는 피부로, 나아가 비만 치료도 살이 찌지 않았던 과거로 돌아가기 위함이니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예쁜 것보다 늙지 않은 ‘방부제 미모’를 가장 부러워한다는 설문 결과가 있었다. 동안 메이크업이 꾸준히 인기를 끄는 것과 세월이 흘러도 얼굴이 그대로인 듯한 연예인들의 관리 비결이 연관 검색어에 진득하게 머무는 일도 사람들의 어려보이고 싶은 욕망,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더 어렸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이상영 원장은 모두가 동안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동안세상’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상영 원장은 모두가 동안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동안세상’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상영 원장이 병원 이름을 ‘동안세상’이라 지은 이유도 그래서이다. 동안을 꿈꾸는 사람이 많은 만큼 모두가 동안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내 이름의 ‘영(Young)’에서 힌트를 얻었다. 젊음(Young), 본연의(Original), 개성(Unique), 자연스러운(Natural), 성장인자(Growth Factor), 말하자면 본연의 멋과 개성을 살려 자연스러운 젊음을 찾아주겠다는 뜻이다. 모두가 그렇게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안세상’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 원장이 꿈꾸는 동안은 막연하게 어려지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거울을 보며 ‘딱 십 년만 젊었으면 좋겠다’고 혼잣말 하는 우리의 10년 전, 그 모습을 말한다. 최근 그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도 10년 전 모습으로 돌리는 ‘재생 시술’이며, 병원의 모든 시술에 재생을 접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백을 해도, 여드름 치료를 해도, 또 레이저를 할 때도 부가적으로 피부 재생 효과까지 주는 시술을 하고 있다. 확실히 한 가지만 했을 때와는 경과가 달라서 환자들도 같이하는 걸 좋아한다. 기존의 시술을 나만의 방법으로 살렸다는 것이 특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속부터 치료해, 스스로 재생이 잘 되는 피부를 만들고자 한다.
이 원장은 속부터 치료해, 스스로 재생이 잘 되는 피부를 만들고자 한다.

일명 ‘재생 덕후’라 해도 무방한 그는 필러에 재생을 접목시킨 '큐오필'의 키닥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큐오필에 관해서는 내가 제일 많이 강연했다. 큐오필은 자가혈 세포와 필러를 혼합한 시술로, 필러의 단점인 낮은 흡수력과 짧은 유지기간을 보완해 인기가 많은 시술이다.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살릴 뿐 아니라 자가혈 성장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재생과 같은 부가적인 효과까지 볼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또 많이 하기도 한다.”

동안세상의원의 내부 인테리어. 환자가 준 그림도 걸어놨다고 한다.
동안세상의원의 내부 인테리어. 환자가 준 그림도 걸어놨다고 한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대부분은 다시 방문한 사람들이다. 물론 시술 만족도가 좋았던 덕도 있지만, 환자들 사이에서 ‘환자 같은 의사’로 불리는 이 원장 때문이다. 환자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최대한 이해하고 환자의 마음에 감정 이입을 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환자의 불안감을 안심시키려 노력하고 그들의 질환에 공감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나의 질환을 무덤덤하게 대충 얘기하고 내 불안감을 어루만져주지 않은 모습이 크게 안타까웠다. 1분 진료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게 되어 속상했다. 막상 환자로 진료를 받아보니 환자들이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하고 크게 다가왔다. 그걸 보며 ‘나는 저러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항상 환자가 ‘왜 이 문제로 고민하게 됐을까?’를 먼저 생각한다.”는 이 원장은 “환자를 돈이나 질환으로 보지 말고 그 자체의 사람으로 봐야 한다. 사람 대 사람으로 환자를 이해하고 노력하다 보면 환자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켜주는 일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꽤 젊어 보인다 기자의 말에 “우리 병원 오시면 젊어져요”하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에 유머감각이 다분한 의사라고 느끼게 된다. 그리고 또 “별로 대단한 게 없는데...”라며 겸손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이래서 환자들이 다시 찾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일 아침 해외출장에서 돌아와 바로 인터뷰에 응해 쉬는 시간이 없었음에도, 인터뷰 직후 진료를 이어가는 그를 보며 진짜 젊음은 그의 열정이고, 환자들의 젊음은 그 열정으로부터 나온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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