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에서 즐거움을 찾는 의사, 엘스타의원 송동혁 원장
치료에서 즐거움을 찾는 의사, 엘스타의원 송동혁 원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7.16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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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홍조 치료로 입소문 나, 외국인도 많이 찾아

‘소확행’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을 가진 두 단어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고 그로부터 나오는 보람에 가치를 두자는 의미로, 일과 취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현대인들의 바람과도 같은 말이다.

일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즐겁게 사는 것, 엘스타의원 송동혁 원장의 일상이 그래 보였다. 두꺼운 의학서적, 책장 한 칸을 차지한 피규어, 보드게임이 한창이던 책상…. 그것은 여느 의사에게선 보지 못했던 신기한 조합이었다. 

송동혁 원장의 책장. 틈틈이 쌓여있는 보드게임은 그의 취미라고 한다.
송동혁 원장의 책장. 틈틈이 쌓여있는 보드게임은 그의 취미이다.

그에게 병원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놀이터’같은 일터라고 할 수 있다. 병원에 나올 때, 일하러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고, 환자와 놀러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환자들과 수다를 떨거나, 그들을 치료해주는 게 일종의 ‘재미’라고 한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다양한 환자들을 매일 진료하다 보면, 약간의 단조로움 속에 작은 변수가 있는 것 같아 재미있다. 처음 보는 병변, 전에 보던 패턴과는 다른 흉터들을 보면 꼭 고쳐보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다는 뜻이다. 치료가 끝나고 전후 사진을 보여줬을 때, 만족해하는 환자의 반응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예전에 그는 여느 피부과처럼 다양한 시술을 했었지만, 더 자신 있는 분야에 주력하기로 했고, 현재 홍조와 모공에선 어떤 의사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자부한다.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의 반 이상도 홍조 환자라고 한다. “홍조를 치료할 때, 혈관만 제거하면 금방 재발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나는 혈관 제거 후 그 부분을 새살로 치환한다. 혈관을 제거하는 레이저와 살을 새살로 바꾸는 레이저를 동시에 써 최고의 효과를 내고 있다.”

송동혁 원장은 환자들 사이에서 ‘좋은 결과에 집중하는 의사’로 통한다.
송동혁 원장의 홍조 치료는 우리나라에 그치지 않고 여러 나라 환자에게도 인기이다.

홍조에 일가견이 있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그의 병원에는 종종 외국인 환자도 찾아온다. 여러 번 내원해야 하는 치료인지라 병원 주변에 몇 달간 오피스텔을 잡고 치료를 받으러 온다고 한다. 치료 결과가 확연히 좋으니, 시간만 많으면 무조건 송 원장을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의 명성은 매달 두바이에서 오는 한 환자가 ‘제발 두바이에 병원 좀 차려주면 안 되겠냐’고 제안할 정도라고.

인기가 많은 의사인 만큼 그를 찾는 환자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여러 병원에서 ‘얼굴 장벽이 회복되지 않아 치료받으면 안 된다’는 진단을 받았던 환자가 있었다. 극심한 열감으로 잠을 못 자 자살시도까지 하다 우리 병원에 왔는데, 증상이 없어져 자살 생각을 버렸던 분이다. 홍조를 앓으며 한 번도 웃지 않았는데, 치료 후엔 ‘엄마가 웃는다’고 아이들이 박수까지 친다며 고마워하시던 게 생각난다. 또, 홍조 때문에 하루에 한 시간도 못 자던 환자도 있었다. 그 분도 잠을 못 자 예민해져 자살 직전까지 갈 만큼 스트레스가 심했었는데, 치료 후엔 아침까지 안 깨고 자게 됐다고 한다. 그 외에도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치료를 못 하고 스테로이드만 복용하던 분, 싱가포르에서 다른 의사의 추천을 받고 오신 분 등 기억에 남는 환자들이 참 많다.”

그는 환자들 사이에서 ‘좋은 결과에 집중하는 의사’로 통한다. 치료 경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말에도 환자를 봐준다 해서 붙게 된 말이다. 그렇다고 좋은 결과에만 집착해 마구잡이로 시술해 준다는 뜻은 아니다. 추가적인 시술은 좋은 치료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때만 추천해야지, 병원의 매출을 위해 추천해서는 안 된다는 그의 신조를 지키면서 정직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는 ‘사는 동안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몇 번 듣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적당히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돈은 다 들고 죽는 게 아니잖나. 하지만 환자들의 고맙다는 말은 평생 기억으로 가져갈 수 있다. 그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의사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보람을 느낀다.”며 그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환자에게서 나온다고 말한다.

송동혁 원장은 환자를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송동혁 원장은 환자를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의사가 갖춰야할 자질에 대해 그는 ‘솔직함’과 ‘환자를 가족이라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의사는 솔직해야 한다. 치료 중 부작용이 생기면 숨기지 말고 환자에게 바로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대신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줘야 한다”며 환자를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덧붙여 환자를 가까이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만 실제 환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이 증상을 앓게 된다면, 나는 어떤 기분일까?’라고 늘 생각하고 있어야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게 송 원장 나름의 비결이다.

그는 남은 인생은 재미있고 즐겁게 살고 싶으니 쉬고 싶을 땐 쉬어줘야 한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진실 된 노력은 거짓말하지 않으니 초심을 잃지 말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노력하는 사람이 잘 즐길 줄도 안다’는 말이 있다. 노력과 여유, 그 사이의 균형이 실력과 행복을 동시에 잡은 지금의 송 원장을 만든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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