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야경에 반하고 젊음의 열기에 취하다! 한강나이트워크42K
한강의 야경에 반하고 젊음의 열기에 취하다! 한강나이트워크42K
  • 박은임 기자
  • 승인 2018.07.31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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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한강변 밤샘걷기 - 1만2천여명 참가해 성황리에 종료
한강나이트워크24K 코스 출발 지점에 참가자들이 대기 중이다.
지난 7월28일 열린 한강나이트워크24K 코스 출발 지점에 참가자들이 대기 중이다.

밤을 꼬박 새며 한강을 걷는 기분은 어떨까! 지난 7월 28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개최된 ‘2018 한강나이트워크42K’가 1만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강나이트워크42K는 ‘2018 한강몽땅여름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밤부터 아침까지 친구, 연인과 함께 한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다채로운 한강의 야경을 즐기는 행사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되었다. 

한강나이트워크42K 초대가수들의 야외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강나이트워크42K 초대가수들의 야외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행사 당일 오후 수차례 소나기가 쏟아져 행사에 지장이 있을까 우려되었으나, 다행히 행사 시작 시점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출발 직전 다소 습한 공기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는 참가자들이 곳곳에 보였으나 출발 이후엔 오히려 비 온 뒤 맑은 밤하늘에 밝게 떠있는 달과 곳곳의 야경들을 걷는 내내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행사 당일 오후 수차례 소나기가 쏟아졌으나, 오히려 비 온 뒤 맑은 밤하늘에 밝게 떠있는 달과 곳곳의 야경들을 걷는 내내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한강나이트워크42K 행사 당일 오후 수차례 소나기가 쏟아졌으나, 오히려 비 온 뒤 맑은 밤하늘에 밝게 떠있는 달과 곳곳의 야경들을 걷는 내내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마라톤코스의 길이와 비슷한 42km와 25km, 15km 등 3가지 코스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최장거리인 42km코스는 오후 8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원효대교, 한강철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 한남대교, 동호대교, 성수대교, 영동대교, 청담대교, 잠실대교, 잠실철교, 올림픽대교, 천호대교의 각 남단을 지나 광진교에서 한강 북쪽으로 이동해 강북 쪽 둔치 길을 따라 출발지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제한시간이 6시간30분인 25km 코스를 선택한 참가자들은 밤 11시에 출발해 성수대교 남단과 영동대교 남단의 중간쯤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반포대교를 건너 강북으로 이동한 다음 원효대교를 건너 원점으로 복귀했다. 두어 시간 산책하듯 가볍게 걸을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많았던 15km코스는 강북으로 이동하는 지점이 반포대교였는데, 특히 올해는 15km코스에 저녁 7시 타임 뿐 아니라 24시 타임이 신설되어 ‘밤샘걷기’의 즐거움을 15km 참가자들도 누릴 수 있었다.

한강나이트워크42K 참가자들이 '밤샘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한강나이트워크42K 참가자들이 '밤샘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25km에 참가한 김용운(39) 씨와 이계정(39) 씨는 "한 곳을 바라고 다수가 걷는다는 것이 매우 드문데, 무더운 여름밤에 한강변을 따라 오래 걷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윤정(44) 씨도 "밤에 걷는 한강변의 경치도 매우 좋았고, 젊은이들과 함께 걷는 신나는 분위기도 최고였다."고 흥분을 가라앉히며 말했다.

25km를 완보한 김정희(49) 씨는 63빌딩 머리 위에 걸쳐진 듯 떠있는 둥근 달을 본 것도 절대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둥근 달이 마치 63빌딩 머리 위에 걸쳐져 있는 듯 보여 더욱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

25km를 완보한 김정희 (49)씨는 “걷다가 어린 너구리와 마주쳤다. 한강변에서 너구리를 보게 되다니 너무나 유쾌한 일이었다. 63빌딩 머리 위에 걸쳐진 듯 떠있는 둥근 달을 본 것도 절대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42km를 완보한 석종훈(56) 씨는 "대회 장소의 접근성이 좋고 코스가 안전해서 좋았다."고 이야기하는 한편 "거리별 완보시간대가 나눠지도록 해주면 더 좋겠다."고 살짝 아쉬움을 전했다. 

25km의 마지막 코스를 걷다보니 어느새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25km의 마지막 코스를 걷다보니 어느새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야경과 변화무쌍한 한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출발 시간과 코스를 최적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참가 코스를 완보한 참가자들에게는 완보 기념 메달과 닭가슴살, 건강음료, 생수 등 다양한 기념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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