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바캉스 후 피부 적신호!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
휴가, 바캉스 후 피부 적신호!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8.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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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자칫 악화될 수 있으니 증상별로 관리해야

'여름 휴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소인 바다와 계곡, 산. 그만큼 여름 휴가를 야외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뜻인데, 올해같이 유난히 뜨거운 여름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도 고려해 봐야 한다. 특히 자외선은 수면이나 모래에 반사가 잘 돼, 휴가지로 바닷가를 선택했다면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웠을 것. 일광 화상은 물론 색소 질환, 피부 노화까지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여름 휴가에 빠졌다면 애프터케어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일광화상은 물론 색소질환, 피부 노화까지 야기할 수 있는 자외선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여름 휴가에 빠졌다면 애프터케어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일광화상은 물론 색소질환, 피부 노화까지 야기할 수 있는 자외선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여름 휴가에 빠졌다면 애프터케어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달아오르는 피부
피부가 화끈거리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일광 화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일광 화상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피부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표피가 벗겨지며 열이 나거나 오심이 생기기도 하니 애프터케어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광 화상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화상 부위를 하루 3~4번 20분씩 차가운 물이나 수건, 얼음, 알레르기 질환에 사용하는 버로우 용액 등으로 찜질해준다. 온몸이 화끈거린다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주고,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면 보습크림을 발라 보습에 신경 쓰되 화장은 최소한으로 해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 샤워할 때 비누나 샴푸를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염증이나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고 가려움증이 있으면 항히스타민제를 경구 투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광 화상의 정도가 매우 심하거나 이차적인 세균 감염 등의 합병증이 있다면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달아오른 피부에는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천연 팩을 해주면 좋다. 오이는 비타민 A, C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염증을 완화해준다. 감자에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열기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단 감자의 싹이 난 부분에는 독성이 있어 잘못 사용하면 감자 독이 옮을 수 있으니 싹이 없는 부분을 팩으로 이용해야 한다. 알로에는 민감성 피부에 진정 효과가 탁월하고 노화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여러 피부 트러블을 완화해주며 멜라닌 합성을 방해하므로 미백 효과까지 볼 수 있다.

● 허물처럼 벗겨지는 피부
일광 화상을 입은 지 1주 정도가 지나면 피부가 들뜨면서 벗겨지곤 한다. 이것은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가 재생하는 과정에서 피부 표면의 죽은 각질을 벗겨내는 것으로, 억지로 떼어내면 새롭게 자리 잡아가던 피부 보호벽이 허물어져 얼룩덜룩해지고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니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이때는 보습제나 로션 등을 발라 피부의 습도를 유지해주고 뜨겁지 않은 스팀 타월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 뒤 에센스와 미백크림을 1대 1의 비율로 섞어 바르며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효과적이다.

일광 화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된 피부에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일광 화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된 피부에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많아진 잡티와 칙칙해진 피부
일광 화상 후에 피부색이 얼룩덜룩해진 것은 자외선에 의해 멜라닌 세포가 증가해 색소 침착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피부 톤이 전보다 칙칙해 보일 수도 있다.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서서히 회복되지만, 드물게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다시 햇빛에 색소침착 부위가 노출되지 않게끔 햇빛을 차단한 후 경과를 지켜본다.

증상이 가볍다면 두꺼워진 피부 각질을 제거한 후 화이트닝 제품을 이용하거나 멜라닌 색소 합성을 방지해 색소 침착을 개선해주는 비타민 C, E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 피부에 에너지를 보충해준다. 하지만 이미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깊게 자리 잡았다면 단순한 관리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때는 레이저토닝 등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일광 화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고, 하루 중에서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될 수 있는 대로 야외 활동을 삼간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된 피부에 꼼꼼히 바르고, 웬만하면 피부에 자외선이 닿지 않게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스크럽제나 각질 제거 제품, 피부 마사지는 피부가 충분히 진정된 후부터 해줘야 하며, 기능성 화장품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잠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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