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화장품, 까맣게 탄 내 피부에 효과 있을까?
미백화장품, 까맣게 탄 내 피부에 효과 있을까?
  • 박은임 기자
  • 승인 2018.08.24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백기능성 화장품 원료 파헤치기

한여름 까맣게 태닝된 피부의 매력도 좋지만, 여전히 우리는 맑고 깨끗한 흰 피부를 선호한다. 여름이 지나 가을철이 되면서 미백기능성 화장품 수요는 늘어난다. 중년 여성들은 더욱더 미백기능성 화장품을 선호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피부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색이 칙칙해지고 색소침착이 쉽게 되기 때문이다. 미백화장품, 과연 까맣게 탄 내 피부고민에 효과 있을까?

기능성화장품은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거나,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거나, 피부를 곱게 태워주거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제품 기능에 따라 크게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으로 나누어진다. 18세기 산업, 화학, 약학이 발전하면서부터 기능성 화장품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해 19세기부터 화학적 과정을 거친 기능성 화장품들이 대중화되었다.

미백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미백 성분으로 등록된 닥나무추출물, 알부틴, 에칠아스코빌에텔, 유용성감초추출물,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알파-비사볼올,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등 총 8가지 성분을 이용해 로션이나 액체, 크림, 마스크 팩 등으로 만든 것이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미백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미백 성분으로 등록된 닥나무추출물, 알부틴, 에칠아스코빌에텔, 유용성감초추출물,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알파-비사볼올,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등 총 8가지 성분을 이용해 로션이나 액체, 크림, 마스크 팩 등으로 만든 것이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미백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미백 성분으로 등록된 물질을 이용해 로션이나 액체, 크림, 마스크 팩 등으로 만든 것이다. 닥나무추출물, 알부틴, 에칠아스코빌에텔, 유용성감초추출물,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알파-비사볼올,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등 총 8가지 성분이 등록되어 있다. 이 8가지 성분은 안전성 평가와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과 안정성이 증명된 것으로, 미백물질 농도가 일정량 이상이 되어야만 실제로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일정 기준 이상 되어야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된다.

미백화장품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 일반적으로 미백 화장품이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미 만들어진 멜라닌을 분해해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멜라닌을 만드는 자외선을 차단한다면, 자외선을 받은 후 피부 내에서 멜라닌이 만들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인 '멜라노사이트'는 표피의 맨 밑에 있는 기저층에 있다. 피부는 50~100㎛ 두께의 표피와 바로 아래 2~3mm 두께의 진피로 나뉜다. 표피는 표면부터 순서대로 각질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부가 자외선에 자극을 받으면 티로시나아제 효소가 멜라노사이트 안에 있는 단백질인 티로신을 산화시킨다. 산화된 티로신은 멜라닌을 만들고, 멜라닌이 각질층으로 올라오면 피부가 검게 보이게 된다.

멜라닌이 기저층에서 만들어져 각질층까지 올라오는데 대략 30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새로 만들어진 피부세포가 오래된 피부세포를 밀어 올리면 오래된 피부세포는 각질이 되어 떨어져 나가고, 바로 밑 과립층에 있던 새 피부세포가 올라와 새로운 각질층이 된다. 여름철에 그을린 피부가 가을, 겨울을 거치면서 점점 하얘지는 것은 멜라닌이 분해된 게 아니라, 멜라닌이 들어 있는 피부세포가 각질이 되어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닥나무추출물과 알부틴, 알파-비사볼올, 유용성감초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타이로시나아제 효소의 활성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와 에칠아스코빌에텔,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는 티로시나아제 효소에 자극을 받은 티로신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이 멜라노사이트에서 각질형성세포로 넘어가는 단계를 억제해 준다. 멜라닌이 실제로 피부 세포에 들어가는 마지막 단계를 막는 셈이다. 이 외에 의약품으로 처방되는 하이드로퀴논은 피부 연고로 사용되는데, 치료의 목적으로 멜라닌이 있는 피부 세포를 파괴해 새로운 세포가 자라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4% 이상 함유된 연고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고, 2% 연고는 약국에서 그냥 구입할 수 있다.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는 진피가 아니라, 표피의 맨 아래층인 기저층에 있다. 미백 성분이 거기까지만 흡수 되면 효과가 있으므로, 미백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면 약 1개월 정도 이후부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단, 이와 함께 자외선을 막는 자외선 차단제를 지속적으로 바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는 진피가 아니라, 표피의 맨 아래층인 기저층에 있다. 미백 성분이 거기까지만 흡수 되면 효과가 있으므로, 미백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면 약 1개월 정도 이후부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단, 이와 함께 자외선을 막는 자외선 차단제를 지속적으로 바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강남이지함피부과 이유득 원장은“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는 진피가 아니라, 표피의 맨 아래층인 기저층에 있다. 미백 성분이 거기까지만 흡수 되면 효과가 있으므로, 미백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면 약 1개월 정도 이후부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단, 미백화장품으로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자외선을 막는 자외선 차단제를 지속적으로 바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가 후 피부가 까맣게 되었을 때 단기간 내 피부톤을 회복하고 싶다면 비타민C 이온치료를 추천한다. 비타민C도 멜라닌세포의 활성도를 떨어뜨리는데, 이온화 된 비타민C가 실제로 멜라닌세포막을 통과해 세포 안으로 들어가 흡수되므로 효과가 있다. 레이저토닝을 받는다면 반드시 약하게 받도록 한다. 레이저도 세게 하면 자외선 받은 것처럼 자극이 되니 표피 색소를 활성화하지 않도록 약하게 받아야한다.”고 이야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Medical Aesthetic Curation
헤드라인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2-1호
  • 대표전화 : 070-4064-1064
  • 팩스 : 0504-130-2015
  • 사업자 등록번호 : 840-88-009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필
  • 회사명 : ㈜미로아이앤씨(MIRO I&C)
  • 제호 : MedicalAestheticNews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71
  • 등록일 : 2018-04-03
  • 발행일 : 2018-05-07
  • 발행인 : 최성필
  • 편집인 : 최성필
  • MedicalAestheticNews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MedicalAesthetic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miroinc.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