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처짐, 주름 정도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시술 받아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께 드릴 특별한 효도 선물이 주목 받고 있는 요즘, 늘 똑같은 선물에서 벗어나 '동안 시술'을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부모님의 얼굴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면 동안 시술로 회춘과 젊음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나이가 들수록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탄력 저하'과 '주름'이다. 이러한 늘어진 피부를 당겨주고 주름을 개선해주는 대표적인 장비로는 '울쎄라'와 '써마지'가 있다. 울쎄라는 HIFU(고강도 초음파) 장비라 하여 돋보기로 빛을 모아 열을 집중시켜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이 초음파를 접속시켜 기존의 리프팅 시술로는 도달할 수 없었던 피부 속 SMAS층(피부 및 지방층 밑에 있는 근막층)에 열 에너지를 전달, 늘어진 피부를 속으로부터 수축시켜 리프팅 효과를 낸다. 울쎄라는 레이저 장비 중 가장 깊은 층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가장 강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반대로 깊은 층을 당기는 것이므로 효과를 나타내는 데는 1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된다.
써마지는 얕은 층의 표면을 조여주는 시술로, 고주파 에너지가 피부 속 진피와 피하지방층까지 침투해 콜라겐을 수축시켜 탄력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줘, 노화로 발생한 각종 주름 및 무너진 얼굴라인을 또렷하게 잡아 탄력있고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 콜라겐 생성은 치료 후 3개월~6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한두 번 치료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울쎄라와 써마지는 침투하는 깊이와 열을 주는 방식, 적용되는 범위가 다르므로 복합 치료를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두 가지를 모두 하는 '울써마지'가 효과적일 수 있다.
더 강한 리프팅 효과를 내고 싶다면 '실리프팅' 시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실리프팅은 '코그실'이라는 갈고리가 있는 실을 이용해 처진 피부를 당겨주는 시술로 처짐 정도에 따라 더 약하거나 강한 실을 쓰기도 한다. 울쎄라와 써마지와 달리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증이나 붓기, 멍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처음 리프팅 시술을 받는다면 레이저 시술을 먼저 받는 것이 좋고, 더 강한 효과를 보고싶을 때 실리프팅을 접하는 것을 권한다.
이외에도 고압의 공기제트를 이용해 탄력개선 약물을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시켜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고 피부를 두껍게 만들어주는 '에어젯 리프팅', 플라즈마 에너지를 이용해 눈가, 눈밑 주름 등 표피 주름을 개선해 상안검, 하안검 교정의 효과를 주는 '프렉사 레이저'도 하나의 방법이다.
개수가 적고 가벼운 주름이 고민인데다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 싶다면 보톡스나 필러 등 쁘띠성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짧은 시술 시간과 노력에 비해 보톡스는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필러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효과가 지속돼 선호도가 높다. 보톡스는 '보톨리눔 톡신'이라는 일종의 독소로 신경 전달 물질의 전달을 막아 움직임을 일정 기간 마비시켜 얼굴 주름을 펼 수 있다. 필러는 주름 및 피부의 꺼진 부분에 주입해 함몰된 부분을 채워 넣어줌으로써 함몰된 부분을 팽팽하게 펴주고 밋밋한 얼굴을 입체감 있게 만들어 준다.
동안세상의원 이상영 원장은 "얼굴 처짐과 주름의 정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며 "남들이 좋다고 하는 시술 일지라도 본인에겐 좋지 않을 수 있으니 무작정 따라해선 안 되며 전문의와 상의해 꼭 필요한 시술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