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의 적 가을, 가을에 심해지는 피부질환 - ② 지루피부염
피부질환의 적 가을, 가을에 심해지는 피부질환 - ② 지루피부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9.1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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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난 지루피부염은 비듬, 냄새, 탈모 등 유발
생활 습관에따라 증세가 달라지니 관리 필요

'지루피부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피지선이 집중되어 있어 피지의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그 중에서도 눈썹, 눈꺼풀, 미간, 코, 귓바퀴, 입술 주변 등과 겨드랑이, 가슴 등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생후 3개월 이내의 영아나 피지분비량이 많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에 노출된 40~60대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스트레스, 생활과 식습관, 기후 변화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증상의 변화가 심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지루피부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87만 8,493명으로, 연령별로는 50대가 17.8% (15만 5,124명), 40대 16% (14만 2,039명), 60대 14.8% (12만 2,052명) 순으로 40~60대가 전체 진료 인원의 48.6%를 차지했다.

지루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하면 흔하게는 머리가 자주 가렵고 비듬이 많이 생기며 머리카락이 기름져 보이고 머리 냄새가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탈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지루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하면 흔하게는 머리가 자주 가렵고 비듬이 많이 생기며 머리카락이 기름져 보이고 머리 냄새가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탈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지루피부염은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분홍색 또는 황색 병변을 보이고, 건조하거나 기름기가 있는 노란 인설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병변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전신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두피에 발생하면 흔하게는 머리가 자주 가렵고 비듬이 많이 생기며 머리카락이 기름져 보이고 머리 냄새가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탈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심하면 인설이나 발진, 진물이 나고 딱지가 두껍게 앉을 수 있으며 이마, 귀, 목까지 번질 수도 있다. 얼굴과 두피에 증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데다 비듬, 냄새까지 동반해 인간관계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

아직 지루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피지선의 활동이 높은 신생아기와 성인기에 발생한다는 걸 미루어 볼 때, 병의 발생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피지가 관여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파킨슨병이나 간질 등 신경계 장애 환자에서 많이 나타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되는 걸 보아 신경 전달 물질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 외에도 신경이완제, 금, 제산제 같은 약물, 박테리아와 말라세지아 감염, 피부 표피 증식의 이상,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인 변화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루피부염은 완치가 되지 않고 치료는 단지 증상의 완화와 질환을 조절한다는 데 의미를 둔다. 두피에 생긴 지루피부염은 지속적으로 약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해야 하고, 항진균제를 바르거나 복용하기도 한다.

무스나 스프레이, 젤 등의 헤어 제품은 두피에 자극을 주므로 두피에 지루피부염이 났다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무스나 스프레이, 젤 등의 헤어 제품은 두피에 자극을 주므로 두피에 지루피부염이 났다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지루피부염은 치료를 받고 증세가 약화 되었다 하더라도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의 잘못으로 바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우나나 찜질방과 같은 고온의 환경은 피해야 하고, 두피를 세게 긁는 등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다. 무스나 스프레이, 젤 등의 헤어 제품도 두피에 자극을 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루피부염은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기름기가 많은 음식, 특히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과 커피, 콜라, 코코아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 지나친 음주는 피하고 과일과 야채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평소 모발 및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증세를 악화시키지 않는 최선책이다. 외출 후에는 머리를 감아 머리의 기름기 및 먼지를 제거해 악화 요인을 없애야 한다. 다만, 너무 자주 머리를 감으면 모발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하루에 1회 또는 1주일에 5회 정도가 적당하며 비누보다는 샴푸를 사용하도록 하되, 약용 샴푸는 머리결을 거칠게 할 수 있으니 일반 샴푸와 적절하게 사용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연세모던피부과 홍경태 원장
연세모던피부과 홍경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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