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라 머리머리!' 탈모에 관한 오해와 진실
'자라나라 머리머리!' 탈모에 관한 오해와 진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0.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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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탈모 인구, 탈모에 대한 상식은 부족

탈모 인구 1,000만 시대라고 할 정도로 탈모는 현대인에게 흔한 질병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2017년을 기점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 중 1/5은 탈모 환자라는 뜻이다. 탈모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환자 수만 봐도 2015년 20만 8,534명, 2016년 21만 2,916명, 2017년 21만 5,025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탈모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탈모에 관한 허무맹랑한 각종 오해만 같이 늘어날 뿐, 정작 탈모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항간에 떠도는 근거 없는 민간요법만 시도하고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한숨만 쉬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 보았다.

대머리의 원인이 남성호르몬인 것은 맞지만 정확히 말하면 탈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모낭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대사물질인 DHT가 작용하여 생기는 것이다. 이 물질의 많고 적음은 정력과는 관계가 없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대머리의 원인이 남성호르몬인 것은 맞지만 정확히 말하면 탈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모낭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대사물질인 DHT가 작용하여 생기는 것이다. 이 물질의 많고 적음은 정력과는 관계가 없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대머리 남성은 정력이 세다?
대머리 남성이 정력이 세다는 속설은 대머리의 주요 원인이 남성호르몬이라는 사실에 기인한다. 대머리는 남성호르몬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고, 따라서 대머리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많아 정력이 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대머리의 원인이 남성호르몬인 것은 맞지만 정확히 말하면 대머리 즉, 남성형 탈모는 모낭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대사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가 작용하여 생기는 것이다. 탈모 환자가 아닌 모든 남성, 여성에게도 DHT는 존재하지만 DHT가 탈모를 일으키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유전에 영향을 받는다. 탈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모낭은 DHT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며, 모낭이 점점 약해지고 모발이 가늘어져 사라지게 된다. 이 물질의 많고 적음은 정력과는 관계가 없다. 또, 남성호르몬이 많다고 해서 꼭 정력이 센 것도 아니다. 정력은 신체적인 건강 상태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머리를 비누로 감으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머리를 무엇으로 감는가는 탈모와 큰 관계가 없다. 얼마나 머리를 깨끗이 감느냐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두피에 노폐물이 남아 있으면 각질이나 피지와 섞여 두피 건강을 해치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세정력이 약한 비누를 사용하기 보단 세정력이 좋은 샴푸와 린스를 사용해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더 건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사용 전 합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있는지 유의하는 것이 좋다. 샴푸나 비누, 세제 등에 함유되어 있는 합성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은 강하지만 오히려 피부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고 탈모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두피를 청결하게 하지 않으면 두피에 노폐물이 발생해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고 탈모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두피를 청결하게 하지 않으면 두피에 노폐물이 발생해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고 탈모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모발은 한 번 나면 평생을 자라는 것이 아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더이상 성장하지 않고 퇴행하는 휴지기 모발 상태가 된다. 휴지기 모발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하루 70~8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빠져나올 머리카락 즉, 휴지기에 들어가 정상적으로 빠지는 것이다. 오히려 두피를 청결하게 하지 않으면 두피에 노폐물이 발생해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탈모 예방을 위해선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모자를 쓰고 다니면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
모자를 쓰고 다니면 두피에 통풍이 잘 되지 않고 두피의 숨을 막아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탈모는 피부 바깥이 아니라 피부 내부에 있는 모낭에서 일어나는 변화로 모자는 탈모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오히려 모자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등 온도 변화나 충격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할 수 있다.

간혹 모자를 꽉 조여 쓰는 등으로 두피에 압력을 가하거나 모자를 지나치게 오래 쓰면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장기간 계속 되지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머리를 잘 감지 않고 모자를 오래 쓰면 두피에 땀이 차고 노폐물이 발생해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는 있다. 

두피를 빗으로 두드려주면 탈모가 예방된다?
머리를 빗으로 두드리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탈모가 예방된다고 생각하곤 한다. 우선, 혈액순환이 잘 되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빗살 끝이 날카롭거나 뾰족하면 오히려 두피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또한, 피지선의 활동을 자극해 두피에 기름기가 많이 생기고, DHT의 생산을 촉진하는 5알파 환원요소 (5-a-reductase)의 활성이 높아질 수 있다. 5알파 환원요소는 테스토스테론을 대머리의 원인 물질인 DHT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5알파 환원요소의 활성이 높아지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도움말]

황성주털털한피부과 황성주 원장
황성주털털한피부과 황성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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