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 여성이 사랑하는 필러 브랜드_③에피티크(e.p.t.q.) - 1부
[기획] 한국 여성이 사랑하는 필러 브랜드_③에피티크(e.p.t.q.) - 1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0.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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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 전, 시장 분석 및 소비자의 니즈 따라 '안전함' 콘셉트 확립
시술 후 부작용 일으키는 화학가교제 'BDDE' 최소화하고 안전성 높여

성형수술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즉각적으로 수술한 듯한 효과를 내는 쁘띠성형의 대표주자 중하나인 필러(filler)는 현재 매년 수백만 건의 시술이 이뤄질 정도로 보편화된 시술이다. 2003년 말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히알루론산 필러 레스틸렌(Restylane)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필러 시술 횟수는 2010년~2014년 연평균 12.7%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필러 제조사는 세계적으로 약 700여곳, 국내에는 LG화학, 휴메딕스, 휴젤, 일동제약, 제테마 등 약 20여곳의 회사들이 잇달아 필러 시장에 진출했다.  
필러는 전문의약품인 보톡스와 달리 의료기기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렇게 다양한 필러의 춘추전국시대 속에 살면서 정작 우리는 필러라는 제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래서 기획했다. 지금부터 국내외 대표적인 필러 브랜드를 연속해 살펴보기로 한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제품이 끊임없이 출시되는 필러 시장 속에서 프리미엄을 목표로 함에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출시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확고한 콘셉트와 마케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에피티크(e.p.t.q.)'가 그 주인공이다.

에피티크는 2017년 ㈜제테마에서 론칭한 필러로, ㈜제테마는 에피티크 외에도 건선 치료 레이저인 '엑시머 레이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디 리프팅까지 가능한 리프팅 실 '에피티콘'과 보톡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피부와 체형 즉, 미용 전반 케어를 사업 영역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제테마는 제품을 만들어 놓고 시장을 설득했던 기존 방법과 달리, 에피티크 개발 이전에 시장을 분석했고 안전한 필러를 원한다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안전함'이라는 콘셉트를 잡아 제품 기획부터 생산 공정, 연구소 등을 정비했다. 그 후 안전성 높은 필러를 위한 9가지의 수치화된 기준으로 까다롭게 관리하는 'The 9 Essential' 프로세스에 따라 정교함과 안전성 기준을 충족한 필러, 에피티크를 선보였다.

‘에피티크’라는 이름은 '정교한'이라는 뜻의 Exquisite와 '기술'을 뜻하는 Technique를 합한 신조어로 진정한 자기다움과 자신감,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美의 정교한 디테일을 가꾸려는 여성을 위해 탄생했다.

에피티크의 제품에는 통증을 줄여주는 리도카인이 소량 함유된 라인과 함유되지 않은 라인,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 안에서도 부위별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물성에 따라 네 가지씩 (S50, S100, S300, S500) 나눈 총 8가지의 제품라인이 있다.

에피티크의 제품에는 통증을 줄여주는 리도카인이 소량 함유된 라인과 함유되지 않은 라인,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 안에서도 부위별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물성에 따라 네 가지씩 (S50, S100, S300, S500) 나눈 총 8가지의 제품라인이 있으며, 다양한 수요에 맞춰 제품의 포장단위를 달리해 소용량(리터치용)인 0.5ml, 대포장으로 10개씩 묶은 제품을 갖추고 있다.

에피티크는 전 제품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인 ‘BDDE(부탄디올 디글리시딜 에테르)’와 같은 화학가교제의 사용을 최소화한 점에서 타사 필러 대비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BDDE는 히알루론산 필러가 빠르게 분해되고 모양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결합 후에 BDDE가 잔류한다면 독성을 띄게 되고 이것이 시술 후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제테마 마케팅부 이정희 이사는 "보통 화학가교제의 사용을 줄이면 필러의 물성을 유지하기 어려운데, 독자적인 크로스 링킹 기술로 첨가량을 최소화하면서도 탄성이 높은 겔을 만들어냈다"며 "첨가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지연성 부종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확률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7년 9월, 에피티크는 만연했던 필러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덜면서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의사들을 대상으로 생산 공정 투어를 실시해 제조 과정과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완전히 공개했고,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피드백을 해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쌓았다. 그렇게 학술적인 니즈를 충족해주는 과정에서 주요 미용성형 학회 등을 통해 퍼지게 되었다. 또한, 시장 상황에 맞춰 브랜드의 콘셉트를 정한 후 제품을 개발했고,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생산 시스템을 맞춰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게 됐다. 

에피티크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잡아가며 진정성을 보여주는 모습이 브랜드 정신과 닮은 배우 권상우를 모델로 발탁, '권상우 필러'라는 이름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중파 TV 광고와 주요 거점의 지하철, 버스 정류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오프라인 광고를 통해 소비자와 만나고 있으며 SNS 활동으로 외국 소비자들과의 접점도 강화하고 있다. 에피티크는 현재 베트남, 터키, 이라크에 정식으로 수출 중이며 러시아, UAE, 시리아,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제테마)
에피티크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잡아가며 진정성을 보여주는 모습이 브랜드 정신과 닮은 배우 권상우를 모델로 발탁, '권상우 필러'라는 이름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 : ㈜제테마)

에피티크는 최근 리도카인을 함유하지 않은 대용량(2ml) 제품을 대포장으로 출시했으며 이와 관련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정희 이사는 "환자의 니즈는 얼굴에서 바디로 갈 것이라 분석해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필러로 체형교정에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가슴과 엉덩이 부분에 맞는 물성이자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고 촉감이 좋은 필러를 연구했다"며 "보형물 수술을 한 환자에게는 보조적인 용도, 보형물 수술을 포기한 환자에게는 또 다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티크는 앞으로도 '안전한 필러'라는 이미지로 확고하게 포지셔닝 해 프리미엄 필러로 도약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 임상 데이터와 관련해 외국 저널에 논문을 실을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앱을 개발, 의사 채널과 소비자 채널을 이어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시술 주문과 실제 시술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정희 이사는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앱처럼 미리 앱에서 시술 주문을 하고 대기 없이 바로 시술을 받아볼 수 있게끔 할 예정"이라며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늘려 가며 브랜드 저널리즘을 실현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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