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엄마'를 위한 임신/출산 전후 피부&체형 관리 Tip
'건강한 엄마'를 위한 임신/출산 전후 피부&체형 관리 Tip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0.24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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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으로 인한 갑작스런 호르몬 변화 및 체중 증가... 평소 관리 중요

흔히 임신과 출산은 축복이자 여성만의 특권이라고 한다. 생명을 잉태하고부터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순간을 성스럽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피부와 신체에 있어 임신과 출산은 좋은 수식어와 거리가 먼 막대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 등 여러 신체변화는 피부 문제와 각종 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전후는 물론, 평소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도 하다. 출산의 고통을 견뎌내고도 많은 피부 고민과 비만 걱정에 시달릴 임산부들을 위해 임신 전 후에 나타나는 피부 및 체형 변화와 이를 위한 관리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임신과 출산은 피부와 신체에 있어 막대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 등 여러 신체변화는 피부 문제와 각종 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임신과 출산은 피부와 신체에 있어 막대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 등 여러 신체변화는 피부 문제와 각종 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임신을 하면 피부에는 많은 변화가 생긴다. 우선,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멜라닌 자극 호르몬 등의 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해 기미 및 주근깨가 생기고 유륜, 유두, 겨드랑이, 외부 생식기 주변에 색소 침착이 증가되며 골반 위부터 복부의 중앙선에 과하게 색소 침착이 된 선, 임신선(흑선)이 생긴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선 분비가 증가돼 평소에 피지가 많은 지성 피부라면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고, 이외에도 땀샘의 기능이 높아져 땀띠나 다한증, 습진 등이 나타나기 쉬워지며 탈모 등이 발생한다.

피지는 오일프리 제품을 이용해 클렌징 해주고 보습에 신경써주면 도움이 된다. 몸에 나타나는 임신선 등 기타 색소침착은 출산 후 많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기미와 잡티는 출산 후에도 완전히 소실되지 않아 치료 없이는 깨끗한 피부로 돌아오기 어렵다. 때문에 미리 기미와 잡티를 악화시키는 요인을 꾸준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엔 양산을 쓰거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색소침착을 예방해야 한다. 임신 중엔 자외선 차단제 선택에 있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차단해준다는 점에선 피부에 도움이 되지만, 태아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물리적 차단제의 성분인 징크 옥사이드와 티타늄 디옥사이드는 임신 중에 발라도 안전한 것 알려져 있지만, 화학적 차단제의 성분인 벤조페논-3, 파바(PABA) 등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임신 중에는 가급적 물리적 차단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피부 변화도 크지만 임신 후 가장 큰 변화는 체중 증가다. 먹는 양이 늘면서 혈액량이 약 50% 이상 증가하며 유방, 자궁 등의 무게도 덩달아 늘어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피부 변화도 크지만 임신 후 가장 큰 변화는 체중 증가다. 먹는 양이 늘면서 혈액량이 약 50% 이상 증가하며 유방, 자궁 등의 무게도 덩달아 늘어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또한, 임신시 급격한 체중 증가로 배, 가슴, 엉덩이 등에 튼살이 생기기도 한다. 임산부의 대부분이 경험하는 튼살은 상하좌우로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어 생기는 선형 띠 병변이다. 초기에는 붉은 띠가 평평하게 생겼다가 점점 울퉁불퉁하고 깊어지며 검붉어지고, 시간이 감에 따라 하얀 줄 모양의 위축성 흉터로 남게된다. 미용상 외관을 해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가렵거나 자극감을 동반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영향 등이 복합적 원인으로 나타나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관리를 해도 생길 수 있고, 관리를 하지 않아도 생기지 않을 수 있다. 

튼살을 예방하기 위해선 임신 중기로 넘어가며 배가 불러오는 시기부터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꾸준히 보습제를 발라 관리해줘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튼살이 생겼다면 출산 후 펄스 다이 레이저나 다양한 박피성 또는 비박피성 프락셔널 레이저, IPL, 고주파 치료 등 여러 방법을 증상에 맞게 병행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이상적인 체중 증가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도록 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피부 변화도 크지만 임신 후 가장 큰 변화는 체중 증가다. 먹는 양이 늘면서 혈액량은 약 50% 이상 증가하며 유방, 자궁 등의 무게도 덩달아 늘어난다. 일반적으론 임신 초기인 3개월 까지는 0.5kg에서 많게는 2kg의 체중이 증가하며, 임신 중기부터 후기까지는 주 마다 0.5kg씩 체중 증가 즉, 총 11.5kg에서 16kg 정도의 체중이 증가한다. 이처럼 임신 중 적절한 체중 증가는 태아를 잘 자라게 하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과하게 살이 찌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임신 중 비만은 임신성 당뇨병과 임신 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났다면 출산 후에도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고 한다. 또한, 뱃속에서 태아가 과도하게 성장해 난산을 겪을 수 있고, 선천성 기형을 앓거나 자궁 내 사망률이 증가하기도 한다. 게다가 임신 전부터 과체중이었거나 큰 체구였다면 임신 중 혹은 출산 후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의 합병증이 찾아올 확률이 증가한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이상적인 체중 증가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신 전 체중 감량은 임신이 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체중의 5~7%에 해당하는 몸무게만 줄여도 산모는 물론 신생아의 예후도 좋아지니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도록 한다. 임신 중에는 야식이나 폭식을 제한하고 하루 30분 정도 걷기나 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해 산후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쓰기를 권한다. 출산 후에 가능한 빨리 걷기 활동을 시작하면 체중 관리는 물론 혈전증 예방에도 좋다. 특히 자연분만한 여성에 비해 제왕절개 분만인 여성은 출산 후 체중 감소량이 적으므로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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