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과 환자진료까지 소화해내는 '팔방미인' - 청담 오라클피부과 노영우 원장
글로벌 경영과 환자진료까지 소화해내는 '팔방미인' - 청담 오라클피부과 노영우 원장
  • 박은임 기자
  • 승인 2018.11.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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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식시장 상장과 수천개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꿈꾸는 리더
레이저회사, 화장품회사, 챠트회사 등 관계사와 동반성장 도모

하루에 확인하는 문자 1천 통. 국내외 네트워크병원, 레이저 회사, 마케팅 회사, 차트 회사,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면서 최근에는 필러 회사와 성장인자 회사까지도 시작했다. 그리고 환자진료도 진행한다. 한 사람이 진행하기엔 정말 불가능해 보이는 이 많은 일들을 매일 성실히 해내고 있는 노영우 원장을 청담 오라클피부과에서 만났다.

노영우 원장은 2001년 4월, 은행 대출을 받아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첫 번째 병원을 오픈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일 때라 열정적이었고, 환자가 많은 편이었다. 당시에는 피부과가 100평이면 규모가 큰 편이었는데, 2004년 8월 대전 둔산동에 300평으로 오픈했다.

오라클피부과는서울에 직영점을 3개, 국내 가맹점이 10개가 있고, 중국에서는 직영점 5개, 가맹점 2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오라클피부과는 전세계 7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1년 만에 대전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병원으로 성장했으며 서울에 직영점을 3개 오픈하고 가맹점도 10개가 되었다. 2008년 압구정동에 본점을 오픈하면서 중국 진출도 같이 했다. 중국 사업의 초기 3년은 상당히 고전했지만 지금은 중국에서만 직영점 5개, 가맹점 2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사업가 기질이 있었던 노 원장은 전문의를 따고 그 다음에 인터넷 사업을 바로 시작했다. 현재 더마몰의 전신인 뷰메디칼이라는 회사로, 전 세계 의료기기 데이터베이스 회사를 법인으로 해서 2년 정도 운영을 했는데 그때 참여한 의사들이 20여 명 정도였다, 현재는 더마몰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오라클네트워크의 소모품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노 원장은 현재 더마몰뿐 아니라 화장품 회사, 레이저 회사, 차트 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자본금 5천만 원으로 시작한 회장품회사는 하나씩 품목을 늘려가면서 재작년 18억 원, 작년 20억 원 정도의 매출을 하다 올해 미국과 북유럽에 수출을 하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 50억 원 이상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이저 회사인 텐텍에서는 전 세계 최초 프락셔널 IPL인 ‘텐피엘’과 전세계 최초 두 줄 HIFU 장비인 ‘텐쎄라’를 개발해 해외 수출을 준비 중이다. 한편 20개의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하는 장비 ‘텐포토’는 앞으로 피부성형에서의 안면 촬영의 표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트 회사인 텐소프트는 병원에서 썼던 차트 회사를 인수해 기존의 IT사업부와 합친 회사이다. 한국에서 의료보험 청구가 되는 피부과에 최적화된 차트인 ‘더마차트’를 최근에 런칭했다. 해외 쪽은 ‘W차트’가 사용된다. W차트의 장점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으로 언어를 선택하여 볼 수 있다는 것. 해당 나라의 의료보험은 적용이 되지 않지만 비보험 진료기록은 편리하게 만들었다.

노영우 원장은 전문의를 따고, 그 다음에 인터넷 사업을 바로 시작할 정도로 사업가 기질이 다분했다.
노영우 원장은 전문의를 따고, 그 다음에 인터넷 사업을 바로 시작할 정도로 사업가 기질이 다분했다.

이 많은 회사의 업무를 진행하는 노 원장이지만, 한 달에 한두 번 해외출장 가는 날을 빼고 병원에 있을 때에는 환자 진료 또한 손에서 놓지 않는다. “저를 찾는 고객도 있고, 병원 수익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병원도 조금 운영이 기울면 적자이다. 시장 흐름을 파악해야 하기 위해서도 진료는 지속해야 한다. 미용 치료 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해 새로운 치료들이 빨리 나온다. 새로운 치료가 나왔을 때 오래 갈지, 마케팅에 의해 뜬 건지 분별을 해야 한다. 사업상 필요한 일들은 중간 중간 스마트폰으로 리뷰하면서 사업을 체크한다.”

노영우 원장이 병원을 운영하는 철학은 ‘고객 만족, 가격 대비 가성비, 부작용 없으면서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오라클피부과는 함께 근무하는 의료진이 많은 만큼 환자케이스도 많고 다양하니 이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의료진들간 치료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활성화 하고 있으며, 특히 청담 오라클피부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손꼽힐 만큼 많은 장비를 보유하여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오라클피부과에서 주력하는 진료분야는 쁘띠, 리프팅, 색소, 여드름 등인데 노 원장 개인적으로는 필러 쪽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즉각적인 시술 만족도가 높고, 간단히 예뻐지는데 필러는 굉장히 좋은 치료방법이라 생각한다.”며 “필러 할 때는 필러 종류의 선택이 중요하다. 해당 부위별로 결과 잘나오는 필러가 따로 있다. 또한 필러나 지방이식을 할 때 누운 자세에서 모양을 맞추면 편평한데 앉아서 봤을 땐 울퉁불퉁할 수 있다. 사람이 누워있을 때와 수직으로 있을 때 얼굴 모양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방이식이나 필러를 수직자세에서 넣어야 결과가 좋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필러의 부작용인 괴사와 실명에 관해서는 “괴사의 경우는 대부분 1~3개월이면 95%이상 회복된다. 피부이식을 미리 한다던지 하면 영구적인 흉터가 더 남을 수 있으니 최대한 회복된 다음에 수술을 하는 게 중요하다. 실명이 필러에 의해 보고되는 건, 필러가 역류해서 망막동맥을 막기 때문인데, 이마 쪽 시술시 누워서 이마필러를 하게 되면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필러를 주입할 때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마 필러시엔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시술해야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노영우 원장이 병원을 운영하는 철학은 ‘고객 만족, 가격 대비 가성비, 부작용 없으면서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노영우 원장이 병원을 운영하는 철학은 ‘고객 만족, 가격 대비 가성비, 부작용 없으면서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노영우 원장이 꼽는 굿닥터의 조건 첫 번째는 좋은 치료결과, 두 번째는 환자를 위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의사로서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성실’을 꼽는다. “모든 의사는 고객이 만족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좋은 치료결과를 내기 위해 언제나 노력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학회에 꾸준히 참석해서 다른 의사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나의 것으로 만들고 나만의 치료 스타일로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

오라클피부과의 홍콩 주식시장 상장과 전 세계 2~3천 개의 네트워크병원 설립을 꿈꾸며, 운영하는 회사들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의사 본연의 진료까지 놓치지 않고 다 해내는 노영우 원장과 이야기 나누면서 오랜만에 ‘팔방미인’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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