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의 오타(誤打), '오타모반'을 치료하자!
내 피부의 오타(誤打), '오타모반'을 치료하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1.07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치할수록 깊어지고 진해져 치료 어려워... 어릴 때 받아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기와의 첫 만남은 열 달의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도 잊게 만드는 순간이다. 그런데 아기를 출산했다는 기쁨도 잠시, 아기 얼굴에 난 '멍'과 같은 거뭇거뭇한 오타반점은 부모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다.

피부 진피층에는 멜라닌 세포가 없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멜라닌 세포가 원래 위치인 표피 기저층보다 더 깊은 진피층에 존재해 진피층에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것을 '오타모반'이라고 한다. 1939년 '오타'라는 일본인 의사에 의해 처음 보고된 이후, 그의 이름을 따 오타모반(Nevus of Ota)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백인종과 흑인종에게는 드물고 일본, 한국 등 동양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통계를 보인다.

소아에게서 나타나는 오타모반은 모두 선천성으로 태아 때 발생해 출생시 보일 수도 있고, 출생시엔 없다가 멍이 든 것처럼 나타나 색이 진해지며 서서히 번질 수도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오타모반의 원인에 대해선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발생 시기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소아에게서 나타나는 오타모반은 모두 선천성으로 태아 때 발생해 출생시 보일 수도 있고, 출생시엔 없다가 멍이 든 것처럼 나타나 색이 진해지며 서서히 번질 수도 있다. 또한, 소아기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사춘기가 돼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생 시기가 늦어진 것 뿐, 선천성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얼굴의 한쪽 편에만, 주로 눈 주위, 관자놀이, 이마, 광대뼈 부위, 콧등 등에 갈색이나 흑청색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주로 20대 초반의 성인에게 나타나는 오타모반은 후천성으로 광대, 관자놀이, 이마 등에 얼굴의 한쪽이 아닌 양쪽에 대칭으로 나타나고, 오타모반과 유사하다해 '후천성양측성오타양모반(ABNOM)'이라고 부른다. 

오타모반은 갈색일수록 치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청색을 띌수록 치료 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 오타모반 치료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라움성형외과 최응옥 원장은 "오타모반은 모반의 색과 깊이에 따라 갈색, 흑청색, 혼합형, 갈색균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갈색에 가까울수록 표재성이고 흑청색에 가까울수록 모반의 깊이가 더 깊다"고 설명했다.

오타모반은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모반의 깊이가 점점 깊어지며, 색의 농도가 더 진해지고, 색소가 더 많이 만들어져 치료가 어렵고 오래 걸리게 된다. 또한, 놀림거리가 되거나 나중에 취업, 결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해 콤플렉스가 되는 등 피부 질환을 넘어,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오타모반은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모반의 깊이가 점점 깊어지며, 색의 농도가 더 진해지고, 색소가 더 많이 만들어져 치료가 어렵고 오래 걸리게 된다. 또한, 놀림거리가 되거나 나중에 취업, 결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해 콤플렉스가 되는 등 피부 질환을 넘어,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오타모반은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모반의 깊이가 점점 깊어지며, 색의 농도가 더 진해지고, 색소가 더 많이 만들어지면서 소아 때의 성질과 달라지게 돼 치료가 훨씬 어렵고 오래 걸리게 된다. 또한, 놀림거리가 되거나 나중에 취업, 결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해 콤플렉스가 되는 등 피부 질환을 넘어,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 시기는 발생 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치료는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 알렉산드라이트, 루비레이저와 같은 색소레이저로 이루어진다. 다른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비정상적인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고, 파괴된 색소는 우리 몸 안에 있는 대식세포(macrophage)에 의해 청소되어 림프절을 통해 빠져 나가게 된다.

특히 오타모반은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보니 레이저 치료에 유의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모반의 범위가 좁으면 연고마취나 국소마취를 하고 치료하면 되지만 범위가 넓은 경우 수면마취를 진행해야 할 수 있어, 수면마취가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 최응옥 원장은 "오타모반 치료엔 적정한 레이저 에너지가 필요한데 상당한 통증을 수반하니 소아의 경우 수면마취를 추천한다"며 "수면마취를 위해선 주사할 수 있는 혈관을 찾아야 하고, 안전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돌을 지나서 치료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최응옥 원장은 "오타모반은 진피성인 반면, 기미나 주근깨는 표재성 색소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다"며 "처음 진단으로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응옥 원장은 "오타모반은 진피성인 반면, 기미나 주근깨는 표재성 색소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다"며 "처음 진단으로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타모반은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증상이 개선된다. 보통 성인은 4주, 소아는 6주 간격으로 6회 안에 치료가 끝나며, 중증 오타모반은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의 횟수로 치료하게 될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오타모반은 기미나 주근깨, 밀크커피반점, 베커씨모반 등 유사한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최응옥 원장은 "오타모반은 진피성인 반면, 기미나 주근깨는 표재성 색소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다"며 "처음 진단으로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Medical Aesthetic Curation
헤드라인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2-1호
  • 대표전화 : 070-4064-1064
  • 팩스 : 0504-130-2015
  • 사업자 등록번호 : 840-88-009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필
  • 회사명 : ㈜미로아이앤씨(MIRO I&C)
  • 제호 : 메디컬에스테틱뉴스(MedicalAestheticNews)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71
  • 등록일 : 2018-04-03
  • 발행일 : 2018-05-07
  • 발행인 : 최성필
  • 편집인 : 최성필
  • 메디컬에스테틱뉴스(MedicalAestheticNews)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메디컬에스테틱뉴스(MedicalAesthetic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miroinc.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