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올해의 미용의료 시장 키워드_① 삭센다
2018년 올해의 미용의료 시장 키워드_① 삭센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2.21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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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국내 출시 후 3분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3위
시장이 과열되면서 불법 광고 및 처방 논란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미용의료 시장에도 다양한 이슈와 신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2018년을 '핫'하게 달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메디컬 에스테틱 뉴스>가 선정한 키워드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올 한 해 미용의료 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 1순위를 꼽으라면 누구나 '삭센다'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노보노디스크에서 출시한 비만치료제 ‘삭센다’는 출시 후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자리잡아 갔고, 기존의 벨빅, 디에타민을 위협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2018년 3분기 기준, 점유율 3위를 달성하였다.

사람이 음식물을 섭취하면 몸 속에 있는 L-Cell에서 GLP-1이 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이것이 혈당 수치를 내려주는 인슐린을 나오게 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킨다. 그리고 GLP-1은 위장관 운동성을 느리게 하고 포만감을 주어 음식 섭취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삭센다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던 약이지만, 이것이 GLP-1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게 되어 비만치료제로 출시되었다.

삭센다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던 약인데, 이것이 GLP-1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게 되어, 비만치료제로 출시되었다.
삭센다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던 약인데, 이것이 GLP-1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게 되어, 비만치료제로 출시되었다. 사진은 삭센다에 대해 설명하는 나우비의원 윤장봉 원장.

국내 비만 시장에서 삭센다의 열풍은 거셌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며 불법 광고 및 처방 논란과 더불어 실제 효과에 대한 회의와 의심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삭센다의 임상을 보면 혈당이 정상인 BMI 30이상의 비만 환자 중심이었는데(삭센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평균 체중은 106.2kg, 평균 BMI는 38.3), 50~70kg 환자에게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지, 또한 다른 부작용은 없을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게 된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박용우 교수는 한 매체에서 "2000년대 출시되었던 지방흡수억제제 ’제니칼’의 유행을 보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실제 제니칼은 2001년 출시 첫 해에 400억 원대의 매출을 냈지만, 다음해에는 매출이 급감했다고 한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비만치료제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비만치료제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분명해 보인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비만치료제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전문의약품이지만 약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관여도가 높고, 이에 따른 제반 지식 수준도 높다. 삭센다의 예처럼 효과가 좋다고 한번 입소문이 나면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유행(?)에 민감하다.

비만치료제는 뇌졸중, 심장발작 등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가 있어 의사는 물론 소비자도 조심해야 하지만, 시장의 매력이 크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들의 출시는 앞으로도 계속 되리라 전망한다. 특히 내년에는 미국 3대 비만치료제 중 하나인 ’큐시미아‘가 알보젠코리아를 통해 출시 예정에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벨빅, 디에타민을 제치고 삭센다가 왕좌를 차지 할지, 큐시미아가 어떻게 시장에 도전할지, 2019년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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