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 혈관… 다양한 병변 치료의 대명사 'IPL'
색소, 혈관… 다양한 병변 치료의 대명사 'IPL'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1.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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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파장의 빛으로 한 번에 여러 증상 치료 가능
아이콘 맥스지, 멜라닌·헤모글로빈 흡수계수 높은 파장대 조사로 효과 높여

피부 미용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IPL’이라는 장비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많은 미용의료 병원에서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장비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만큼 대중적으로 알려진 IPL은 처음 국내에 소개됐을 당시, 센세이션한 장비로 알려졌고 만능레이저라고 불리기도 했다. 출시된 지 벌써 십수 년은 지났지만 점차 진화하면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IPL의 역사는 1990년대 미국 루메니스사의 포토덤(Photoderm)이라고 하는 장비에서 시작한다. 초창기엔 사용하는 의사들로 하여금 원리나 사용법에 대하여 충분한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파라미터도 잘 알려지지 않아 부작용이 많았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의 피부과 의사 비터(Bitter) 박사가 통상의 레이저와 같은 단일 파장이 아니라, 복합적인 파장의 빛을 방출한다는 점을 이용해  광회춘술(Photorejuvenation)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을 고안했고, 잡티가 줄어드는 파라미터를 발표하였다. 그 이후 루메니스사에서도 개량을 하여 바스큘라이트(Vasculight), 퀀텀(Quantum) 등 더 좋은 장비를 개발했고, IPL의 치료 효과가 좋다는 것이 알려지며 다른 회사에서도 IPL을 만들기 시작했다.

IPL이란 Intense Pulsed Light의 약자이다. 즉, 아주 강한 파장의 빛을 주기적으로 방출시켜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기계로, 흔히 레이저라고 알고있지만 엄밀하겐 약간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레이저는 단일 파장의 빛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특정 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질환에 따라 가장 적합한 레이저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에 얼굴에 있는 여러 종류의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서너 가지 레이저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IPL은 여러 파장의 빛이 나와 한 번에 여러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레이저와의 차이점이다.

프리뷰의원 한덕규 원장은 “레이저는 하나의 파장이 나가는 반면, IPL은 여러 파장의 빛이 나간다. 흡수도가 다양한 여러 파장이 나가기 때문에 균일하게 병변을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PL은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 문제와 실핏줄, 안면홍조 등의 혈관 문제, 그리고 탄력저하, 잔주름, 모공 등의 피부노화 문제, 여드름 자국 등에 효과가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IPL은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 문제와 실핏줄, 안면홍조 등의 혈관 문제, 그리고 탄력저하, 잔주름, 모공 등의 피부노화 문제, 여드름 자국 등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깊이가 얕아 오타모반처럼 피부 깊숙히 위치한 병변이나 검버섯 같이 제거해야 할 조직이 두터우면 치료하기 적합하지 않다. 기미의 경우에도 시술 경험이 숙련되지 않았다면 오히려 진해지는 경우가 있다.

IPL이 도입되기 전에는 다양한 피부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시술과정과 여러 가지 레이저가 필요했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가중되었다. 반면 IPL은 하나의 장비를 이용해 여러 대의 레이저로 동시에 치료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색소침착 부작용이 적고 시술 후 표시가 거의 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일각에서는 다른 레이저 장비들, 특히 색소치료 레이저인 엔디야그 레이저가 대중화 된 이후 IPL의 활용도가 떨어졌다고도 한다. 일부 환자들 사이에선 약간 옛날 시술이라는 느낌이 난다고도 한다. 한덕규 원장은 “지금은 거의 모든 레이저 회사에서 IPL을 만들고 있어 예전과 달리 종류가 많아졌기 때문에 어떤 IPL을 사용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IPL은 자동차와 같다고 생각한다. 자동차도 좋은 외제차와 저렴한 차가 있듯, IPL도 고가의 고급 기종이 있는가 하면 몇백만원 정도 하는 저가 기종이 있다. 같은 카테고리의 장비라도 효과나 가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IPL이 옛날시술, 싼 시술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덕규 원장은 “아이콘 맥스지는 피부 톤을 객관적으로 측정해주어 수치로 나타내주고, 수치에 따라 파라미터를 추천해주어 시술의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로 병원 환자들의 만족도가 큰 장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근 개원가에서 많이 사용되는 장비로 아이콘 맥스지(MaxG)가 있다. 아이콘 맥스지는 불필요한 파장의 빛(670~870nm)을 걸러내고 멜라닌과 헤모글로빈 흡수계수가 높은 파장대만을 선택적으로 조사해 색소와 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시술할 수 있고, 불필요한 조직 가열이 없으므로 다운타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어드밴스 컨택 쿨링' 기술을 탑재해 피부 표피를 보호하면서 환자가 보다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통증을 줄였으며, 두 가지 파장대의 빛을 내보냄으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 한덕규 원장은 “아이콘 맥스지는 피부 톤을 객관적으로 측정해주어 수치로 나타내주고, 수치에 따라 파라미터를 추천해주어 시술의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로 병원 환자들의 만족도가 큰 장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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