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다가오는 결혼 시즌, 여성 미용의료 의사의 추천 '웨딩 시술' ③포레피부과 이하은 원장 인터뷰
[특집] 다가오는 결혼 시즌, 여성 미용의료 의사의 추천 '웨딩 시술' ③포레피부과 이하은 원장 인터뷰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3.28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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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보톡스와 리프팅, 바디는 지방분해와 제모시술 인기
피부가 민감하다면 특별한 관리보다는 전신 컨디션 개선하는 게 더 도움
무리한 시술 대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시술 받아야

따스한 햇살이 봄의 시작을 알리며 본격적인 결혼 성수기가 다가왔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라면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고 싶을 것이다. 특히 결혼식의 주인공이라 불리는 신부들은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기 위해 일찌감치 피부나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언제 어떤 관리와 시술을 받아야 결혼식 당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여성 미용의료 의사 5인에게 ‘웨딩 시술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포레피부과 이하은 원장의 조언으로 특집의 세 번째를 이어간다.

웨딩드레스 라인을 신경 쓰는 예비 신부가 많은데, 예쁜 드레스 라인을 위해 승모근보톡스, 지방분해 주사를 맞기도 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결혼 성수기인 봄을 기점으로 웨딩 시술의 문의가 많은 편인가?
단순한 관리 차원에서 피부과를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고민부위가 있어 방문한다. 얼굴이 갸름하신데도 더 갸름해 보이고 싶다거나 이미 가는 목선을 갖고 있는데 더 가늘게 하고 싶다는 이유로 오는 경우가 많다. 웨딩촬영과 달리 본식때는 포토샵이 불가능하고 하객들에게 그대로 보여지니 평소 불만이었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자 한다. 젊은 층은 단순히 혼자 관리한다 해서 고민하는 부분들이 개선되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어서 요즘에는 결혼식 전에 피부과를 많이 방문한다.

결혼식을 앞둔 환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이며, 주로 어떤 시술을 받는가?
제일 많이 하는 시술은 턱보톡스나 스킨보톡스라는 리프팅 주사다. 얼굴이 상대적으로 더 처진 분들은 슈링크, 울쎄라 등의 HIFU 리프팅이나 써마지 같은 고주파 시술까지 병행해 얼굴 윤곽을 정리한다. 팔자주름이나 미간, 이마 등 신경 쓰이는 부분에는 필러도 많이 맞는다.

또한, 웨딩드레스 라인을 신경 쓰는 예비 신부가 많은데, 예쁜 드레스 라인을 위해 먼저, 승모근 부위의 보톡스를 권하고, 살을 빼도 지방이 남아있는 경우엔 국소적으로 지방분해 주사를 놓는다. 드레스에 가려지니 하체 부위는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제모시술, 특히 바디 쪽 제모도 결혼 전에 많이 이루어진다.

시술했다는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시술이 인기이다. 필러를 하더라도 볼록볼록 인위적으로 하지 않고 과하지 않게 소량씩 넣는 경우가 많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웨딩 시술은 주로 결혼 전 언제쯤 시행되는가?
결혼 한 달 이내에는 피부 시술을 권하지 않는다. 얼굴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고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2~3개월의 여유를 두는게 좋은데, 필러나 레이저 시술의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 적어도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결혼을 코앞에 두고 피부과를 방문했다면 크게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요즘 웨딩 시술의 트렌드는 어떠한가?
예전이나 요즘이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얼굴의 잡티는 본식 전에 다 정리하고자 하고, 부수적으로 윤곽정리까지도 많이 받는다. 시술했다는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시술이 인기인 것 같다. 필러를 하더라도 볼록볼록 인위적으로 하지 않고 과하지 않게 소량씩 넣는 경우가 많다.

전반적으로 몸에 살집이 있다면 먹는 약을 쓰기도 한다. 먹는 약의 도움을 받고도 국소적으로 잘 안 빠지는 부위나 정리가 안 되는 군살에는 2주 간격으로 지방분해주사나 윤곽주사를 맞는다. 삭센다 같은 경우, 결혼 한 달 전에는 처방을 안 하고 결혼 수개월 전에 처방을 한다. 크게 부작용이 없어 도움이 되고, 상태에 따라 체지방을 분해제, 지방 및 탄수화물 흡수억제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결혼 전에 하면 도움이 되는 홈케어가 있는가?
집에서 팩을 하거나 오일로 무언가를 한다든지, 화장품으로 주름을 펴고 피부에 탄력을 주기 위해 화장품을 듬뿍 바르는 것 같은 건 사실은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피부가 민감하다면 피부에 트러블이 안 나게 잘 유지하고 전신 컨디션을 개선시키는 게 더 낫다. 민감한 피부인데 안 하던 관리를 받으면 높은 확률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재 병원에서 시행하는 웨딩패키지 시술이 있는가?
따로 만들어 놓지는 않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은 권하는 편이다. 보통은 승모근보톡스, 제모, 미백관리, 항산화 수액 관리로 많이 받는다. 이 중 항산화 수액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맞으면 결혼 전 스트레스도 피곤하고 지친 몸이 많이 회복된다. 피부 관리와 같이 받으면 전신 컨디션도 좋아지면서 피부도 좋아진다.

" 웨딩 전에 무리한 시술은 권하지 않는다. 정말로 교정하고 싶은 부위만, 피부에 큰 자극을 주지 않는 시술을 받는 게 좋다."

본인의 결혼 전 관리법이 있다면?
10년 전에 결혼을 했는데, 그 당시엔 미용시술이 지금 정도로 발달하지 않아 크게 받지는 않았다. 다만 결혼식 전에 보톡스를 맞았는데, 그게 큰 효과를 본 것 같다. 당시 얼굴이 둥근 편이었는데 보톡스 시술을 받고 얼굴이 굉장히 갸름해졌다. 보톡스나 윤곽주사, 또는 레이저 리프팅 시술을 받으면 얼굴 윤곽이 정리되는데, V라인이 잘살면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 사진발이 잘 받아 만족스러운 웨딩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웨딩 시술을 받기 전, 알아둬야 할 점이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가?
우선, 웨딩 전에 무리한 시술은 권하지 않는다. 정말로 교정하고 싶은 부위만, 피부에 큰 자극을 주지 않는 시술을 받는 게 좋다. 한 번에 완전히 좋아지는 시술은 없다. 결혼식 직전에 벼락치기 하듯이 아니라 몇 개월 전부터 꾸준히 잘 관리해야 한다. 너무 욕심부렸다가 되려 피부가 안 좋아지기도 한다.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은 다 바르고 받지 않던 시술을 받으면 없던 여드름도 생길 수 있고, 피부가 완전 뒤집어지기도 한다. 고기능성의 앰플이나 마스크팩 등을 쓰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이전에도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면 생활패턴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원하는 부위가 있으면 결혼 수개월 전 피부과에 내원해 상담 후 간단한 시술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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