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츤'한 솔직함이 무기인 맑은참피부과 인성일 원장
'츤츤'한 솔직함이 무기인 맑은참피부과 인성일 원장
  • 이소정 기자
  • 승인 2018.05.07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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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가 아닌 ‘팩트’를 추구한다, 인성일 원장

우선, 인터뷰는 고난이도였다. 모든 질문에 ‘에이, 그런 게 따로 어디 있어요’라고 반문하는 모습을 보며 한 가지 질문에도 스무 가지 대답을 내놓는 여느 의사들과는 스타일이 다르구나 싶었다. 그러나 대화를 진행할수록 신념 하나만큼은 또렷한 의사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정직함을 통해 환자들의 프로페셔널 어시스턴트를 자처하겠다는 맑은참피부과 인성일 원장
정직함을 통해 환자들의 프로페셔널 어시스턴트를 자처하겠다는 맑은참피부과 인성일 원장

인성일 원장이 운영하는 맑은참피부과는 최근 서울 강남 신논현역에서 교대역으로 이전했다. 면적은 작아졌지만, 덕분에 환자들의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인테리어를 고안해낼 수 있었단다. 

“예전에는 원장별로 진료실이 따로 있었다면, 이번엔 진료실과 상담실을 합쳐서 공유하는 형태로 만들었다. 환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오픈마인드로 다가가겠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진료실은 답답하고 비밀스러운 공간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피부과 특성상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할 일은 많지 않기 때문에 더 가볍게 상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것이다. 진료실뿐만 아니라 병원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한결 산뜻해졌다. 요즘 병원 인테리어 트렌드라는 ‘카페 스타일’이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탁 트이는 전망과 잔잔히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 친절한 직원들. 분명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데도, 인성일 원장은 “우리도 서비스가 뛰어난 건 아니다. 의료에서 서비스는 부수적인 것일 뿐, 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팩트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며 본질을 강조했다. 이 정도의 서비스가 신경 쓴 게 아니라면, 신경 쓰는 의료의 본질은 얼마나 완벽한 것일까?

새롭게 단장한 맑은참피부과의 내부 모습. 카페를 연상시키는 아늑한 분위기다
새롭게 단장한 맑은참피부과의 내부 모습. 카페를 연상시키는 아늑한 분위기다

일단 인터뷰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자로 보이진 않았다. 일반 공대를 관두고 의대에 진학한 결정적인 이유를 묻자, “신입생 신드롬이었다”라고 ‘쿨하게’ 인정해버리는 것만 봐도 그렇다. 다만, 전자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장비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는 다른 의사들보다 개인적인 관심도와 흥미가 높다고 답했다.

이런 그가 환자들과의 상담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해졌다. ‘솔직함’과 ‘정직함’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병원 운영하면서 돈 되는 거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그런 거는 절대적으로 지양한다. 최소한 내 의학적 관점과 미적 기준의 적정선은 맞춘다. 환자가 과한 걸 요구하면 솔직하게 안된다고 말씀드린다.”

그래서 맑은참피부과의 병원 철학은 ‘Don’t Be Evil’이다. 이익만 추구하는 나쁜 사람이 되지는 말자는 얘기이다. 

“정직한 병원을 원한다. 미에 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 병원. 환자가 원한다고 원하는 대로 다 해주지는 않는 병원.”

이런 이유로 상담에서 인 원장에게 거절 당하는 환자들도 많다. 처음엔 의아해하지만 집에 돌아가 곰곰이 생각해본 뒤, ‘원장님 말씀이 맞았다’며 다시 찾아오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런 환자들이 단골이 되었다.

그가 생각하는 ‘굿닥터’의 조건은 환자들을 휘어잡고 이끄는 카리스마가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페셔널 어시스턴트’의 자질을 가진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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