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피부' 직업·직종별 맞춤 피부관리 노하우!
'지친 피부' 직업·직종별 맞춤 피부관리 노하우!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5.01 12: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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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므로 직업별 피부관리에 차이 둬야

피부는 주변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직업에 따라 나타나는 피부 문제가 다르다. 대표적으로 자외선 노출량, 화장 습관, 오염물질 노출 정도 등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사무직, 현장직, 생산직 등 근무 환경에 따라 피부 관리의 다름이 필요한 것이다. 지친 피부의 활기를 되찾아줄 직업·직종별 피부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냉난방으로 건조한 사무실에선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하고, 가습기를 통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으며, 먼지가 많다면 공기청정기를 통해 먼지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평소 보습 관리에 신경 쓰는 것도 좋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냉난방으로 건조한 실내에서 근무하는 일반 사무직 종사자
밀폐된 환경에서 냉난방을 지속하면 습도가 낮아지면서 건조한 환경이 된다. 이 때문에 피부 속 수분량과 피지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민감해지기 쉬워지며, 잔주름이 늘어나고 피부 탄력도 감소한다. 게다가 피부 건조는 피부 안쪽의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쉽다. 밀폐된 환경에는 대부분 먼지가 많아 먼지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다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고, 피부가 예민하다면 기타 피부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만약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하다면 안면홍조도 생길 수 있다. 

사무실에선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하고, 가습기를 통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으며, 먼지가 많다면 공기청정기를 통해 먼지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평소 보습 관리에 신경 쓰는 것도 좋다.

• 잦은 해외 출장과 장거리 이동이 많은 해외 영업 종사자, 승무원
비행기도 일반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밀폐환경이라 건조한데다 급격한 압력 변화 등으로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다. 또한, 해외 영업 종사자나 승무원은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오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세안도 제때 제대로 하지 못해 피부 트러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간혹 풀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수분 미스트를 수시로 뿌리기도 하는데, 피부에 붙어있던 더러운 물질이나 화장품이 피부 안쪽으로 침투해 피부 트러블이 악화할 수도 있다. 또한, 너무 건조한 탓에 오일 성분이 들어간 미스트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과도하게 사용하면 여드름이 나타날 수도 있다.

포레피부과 이하은 원장은 “장거리 이동이 많은 직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오랜 시간 동안 메이크업을 유지한다는 것인데, 어렵지만 중간중간 세안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기내에선 관리하는 데 제약이 있어 승무원들은 지상에 오면 피부과를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생활 속 관리보다는 정기적으로 피부과를 방문해 관리를 받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야외 현장 종사자
놀이공원, 건설 현장, 농수산업 등의 자외선 노출을 많이 받는 직종에선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고, 피부가 얼룩덜룩 해지거나 잡티나 기미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나이와 관계없이 광노화가 진행될 수 있다. 자외선과 더불어 요즘 심각한 문제로는 미세먼지가 있는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야외에 오래 있으면 당장은 아니지만, 며칠 후쯤 모낭염이나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기도 한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피부가 붉어지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피부과에 내원해 연고나 먹는 약 등 일광화상 처치를 받으면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마스크 등으로 피부를 잘 보호해야 하고, 평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장벽을 유지해야 한다. 색소질환 및 광노화를 막기 위해선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게 중요하다. 땀을 많이 흘린다면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기 쉬우니 자주 덧발라주는 게 좋지만, 아예 피부에 잘 밀착되는 워터프루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꼼꼼하게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 클렌징 워터나 오일로 한 번 유화시킨 후 미온수로 닦아내고, 폼 클렌저를 이용해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게 거품을 많이 내어 부드럽게 닦아낸다. 더 꼼꼼하게 한다고 진동 클렌저를 사용하거나 스크럽제로 벅벅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자극적인 세안을 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으니 도구로 피부를 세게 문지르거나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로 세안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 

유해물질 등으로 피부염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빨리 피부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마스크나 보안경을 착용하는 등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미세먼지,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생산직, 공장 종사자
화학성분이 공기를 통해 피부를 자극하면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고, 그로 인해 피부가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기존에 중금속이나 오염물질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다면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으로 심하게 피부가 일어날 수 있다. 이하은 원장은 “피부염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빨리 피부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마스크나 보안경을 착용하는 등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종 성분들에 의해 모낭염이 심해져 탈모로 이어지거나, 중금속으로 여드름이 악화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귀가시 자기 전 반드시 머리를 감아 모발이 가늘어지는 걸 방지해야 하고, 꼼꼼하게 세안해야 한다.

• 센 조명과 두꺼운 메이크업을 반복해 받는 방송·연예 종사자
센 조명과 같은 피부가 화끈거릴 정도의 열 자극을 받으면 피부 노화가 가속화되므로 촬영이 없을 땐 조명을 피해서 피부를 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제품 중에 피부를 열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쿨링효과가 있는 제품도 있으니,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메이크업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는다면 본인이 안 쓰던 제품을 사용하기도 해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우니, 일이 끝나면 바로 세안해 주는 게 좋다. 화장 유지 시간을 단축시키는 게 중요하며, 가급적이면 피부를 쉴 수 있게 평소 보습제를 잘 바르고, 세안을 꼼꼼하게 하는 등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좋다.

이하은 원장은 “자외선을 많이 받는 직업은 피부에 색소침착이 있을 수 있으니 각질 세포의 턴오버(turn over)를 증가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스킨스케일링을 받거나, 고농축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이온자임 미백관리 등을 받는 것이 좋다”며 “기미나 잡티 또는 안면홍조 등이 있다면 각각 색소레이저, 혈관레이저 치료를 받기를 권하고, 광노화로 주름이 깊어졌다면 보톡스나 재생치료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 병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사무직 종사자나 승무원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니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물방울 리프팅이라 하는 LDM이나, 소노스타일러 등의 치료를 받으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고, 피부 안쪽 염증은 줄여주며 피부 장벽은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면 히알루론산을 진피 내에 주사하는 물광주사 시술을 받아도 좋다. 

피부 탄력이 금방 떨어질 것 같은 직업군은 보톡스나 피부 재생 레이저 위주로 조기에 관리를 시작하는 게 좋다. 피부 탄력이 급격히 떨어질 때나 노화가 진행되고 나서 치료를 받기보다, 조기에 피부과에서 관리한다면 노화 속도를 더욱 늦출 수 있다.

이하은 원장은 “자외선을 많이 받는 직업은 피부에 색소침착이 있을 수 있으니 각질 세포의 턴오버(turn over)를 증가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스킨스케일링을 받거나, 고농축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이온자임 미백관리 등을 받는 것이 좋다”며 “기미나 잡티 또는 안면홍조 등이 있다면 각각 색소레이저, 혈관레이저 치료를 받기를 권하고, 광노화로 주름이 깊어졌다면 보톡스나 재생치료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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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2019-05-02 15:12:50
업종별로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피부가 건조하다고 생각됐는데 사무실에 미니 가습기 꼭 설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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