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올바른 '다이어트 약' 상식!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올바른 '다이어트 약' 상식!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5.02 11: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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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중인 약, 기저질환 등을 고려한 적절한 다이어트 약 선택으로 부작용 확률 낮춰야

많은 다이어터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다이어트 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다이어트 약의 오남용으로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이어트 약은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 걸까? 부작용이 없는 다이어트 약은 없을까? 다이어트 약을 둘러싼 각종 궁금증과 다이어트 약의 효과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다이어트 약은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 건강을 잡아줄 수 있는 영양을 고려한 다이어트가 중요하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현재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다이어트 약은 식욕억제제, 포만감증진제, 지방/탄수화물 흡수억제제, 대사항진제(에너지대사증강제)로 총 4가지 계열로 나눌 수 있다.

식욕억제제는 말 그대로 식욕을 억제해 음식의 섭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이슈인 펜터민(phentermine) 약제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식욕을 억누르는 효과가 강하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식욕억제제다. 뇌의 호르몬 균형을 잡아주어 신경성 폭식증에 주로 처방되는 세로토닌(serotonin)계 약물도 식욕억제제의 종류로, 국내에도 들어온 ‘벨빅’이라는 브랜드가 유명하다. 몸에서 세로토닌 농도가 떨어지면 스트레스를 받아 음식을 섭취하게 만드는데, 벨빅은 세로토닌 농도를 유지시켜 식욕을 억제한다. 

포만감증진제는 뱃속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약으로, 조금만 먹어도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을 줘 음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지방분해를 시켜주는 등 직접적인 효과는 없지만, 음식 섭취량 감소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보조제로 활용하곤 한다. 부작용으로는 복부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장이 좋지 않거나 변비가 있다면 더 악화되거나 가스가 많아져 통증을 느끼기도 하니 유의해야 한다.

지방/탄수화물 흡수억제제는 지방과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를 줄이는 약물로, 체지방으로 저장이 되지 않게 막아 대변으로 배출시킨다. 회식 전 이나 육류 섭취 전 먼저 복용하면 체지방에 저장되는 정도가 줄어들 수 있지만, 부작용으로 변실금이 있을 수 있어 사회생활 하는데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 복용해야 한다.

대사항진제는 대사율을 높임으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는 약으로, 에페드린(ephedrine)이라는 성분에 의해 종일 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생활하기 불편할 수 있으며 집중이 잘 안 되는 부작용이 있다. 오후에 복용하면 수면장애, 손발저림 등이 올 수 있다.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기 전에 개인의 상황, 복용 중인 약,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알맞은 약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하지만 부작용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에겐 증상이 없을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겐 과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식욕억제제는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데, 식욕억제제와 신경안정제 등의 정신과 약 모두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약물 과다에 의한 약물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부작용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기저질환으로, 반드시 체크해야 부작용 확률이 높아지지 않는다. 외국 기업의 다이어트 약이자 펜터민와 세라토닌의 복합제인 ‘리덕틸’이 식욕 조절과 체중 감량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한 때 인기를 끌었으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2010년 시장에서 퇴출당한 사례도 있다. 그러므로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기 전에 개인의 상황, 복용 중인 약,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알맞은 약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앞서 말한 리덕틸과 같이 좋은 효과를 보이는 약이라고 해서, 모두 부작용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최정민 원장은 “효과가 크고 부작용이 적은 다이어트 보조제로 ‘삭센다’가 있다. 삭센다는 뇌가 아니라, 장에 작용하기 때문에 내성이 적고 손떨림, 수면장애가 없다. 원래 당뇨약이어서 당 조절이 돼, 당뇨가 있는 비만 환자들에게는 이중 치료 효과도 볼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의 복합제 ‘큐시미아’도 연구와 임상이 탄탄해 각광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초JM가정의학과 최정민 원장은 다이어트는 꼭 필요한 사람이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이어트 약은 비만인 환자만 처방받을 수 있는 것이 원칙이다. 최정민 원장은 “다이어트 약은 체중이 환자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상황에 복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비만을 건강이 아닌, 미용적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면서 건강하고 마른 환자들도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체질량 지수가 너무 낮은 환자 등은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간혹 마른 체형이지만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도 있는데, 이런 경우 무작정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기 보다, 체지방률을 낮춰줄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면 된다.

최정민 원장은 다이어트는 꼭 필요한 사람이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날씬하고 마르기 위한 다이어트는 건강하지 않다. 다이어트 약 또한 건강에 유익하다고 생각될 때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몸의 대사를 올릴 수 있고 건강을 잡아줄 수 있는, 영양을 고려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본인에게 맞는 유익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 체중 감량을 시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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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2019-05-02 15:15:59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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