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터줏대감 같은 편안함의 자타공인 IVNT 전문가, 분당 나라의원 손정일 원장
동네 터줏대감 같은 편안함의 자타공인 IVNT 전문가, 분당 나라의원 손정일 원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5.13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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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NT에 대한 노하우로 다양한 학회에서 강의 활약 펼쳐
환자들에게 편안함을 주도록 노력한 것이 19년 동안 한 자리에 머물 수 있던 비결

병원 홈페이지도 없고 블로그, SNS 등에도 좀처럼 찾기 어렵지만, 환자들의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지는 병원이 있다. 환자들과 알고 지낸 세월만 20년, 분당에서 오랜 기간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동네 편안한 아저씨'라는 호칭이 더 좋다고 말하는 나라의원 손정일 원장을 만나보았다. 

손정일 원장은 의대 재학 시절 임상과목을 하나씩 배우던 중 예방의학교실에서 2박 3일동안 노인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역학조사와 연구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직접 필드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며 일을 했던 것을 매력적으로 느껴 예방의학과를 전공했다고 한다.

손정일 원장은 주로 만성질환이나 전염성 질환에 대한 역학(통계학을 기초로 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을 다루는 예방의학과 전문의다. 예방의학은 크게는 A국가와 B국가의 질병 패턴이 다르다고 했을 때 두 국가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는 것부터, 작게는 어느 학교에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이 어느 식단에서 나타났는지, 어디에서 온 재료인지 찾아내는 등 건강에 위험이 될만한 요인의 분포를 조사하고 그들 사이의 관련성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손 원장은 의대 재학 시절 예방의학교실에서 2박 3일동안 노인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역학조사와 연구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직접 필드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며 일을 했던 것을 매력적으로 느껴 예방의학과를 전공했다. 지프차를 타고 다니며 말라리아와 같은 전염성 질환을 조사하기 위해 다양한 나라를 찾아다니는 등 현장 활동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손 원장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손 원장은 교수가 되거나, 공공보건의료사업에 참여하는 일을 꿈꿨다. 하지만 군의관을 다녀온 후 학교에 교수 자리가 나지 않아 외부 병원에서 잠시 봉직의로 근무했는데, 큰 조직보다는 자신의 뜻대로 꿈을 좇을 수 있는 개원의가 좋을 것 같아 2001년 11월, 지금의 자리에 '나라의원'을 개원했다. 

손정일 원장은 최근에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의 IVNT분과위원장까지 맡게 되었고, 이외에도 대한약물영양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암대사의학회 부회장, 대한항노화학회 학술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손정일 원장은 최근에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의 IVNT분과위원장까지 맡게 되었고, 이외에도 대한약물영양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암대사의학회 부회장, 대한항노화학회 학술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은 비만과 성장 관련 시장이 커지기 시작하던 때였는데, 개원 후 손 원장은 진료 영역을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갔다. 도수치료 및 성장기 아이들의 자세와 체형관리, 척추측만증 검사 등의 진료를 하다 조금씩 IVNT(영양주사)를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환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진료는 IVNT로, IVNT(Intravenous Nutrient Therapy)는 음식물로 섭취하기 힘든 각종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 등을 정맥혈관으로 주입하여 세포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해 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피로로 인해 고갈된 미량원소를 보충해 신체 전반, 피부건강의 활력을 찾아주는 치료다.

IVNT에 대한 경험치를 조금씩 쌓아가고 있을 무렵, 손정일 원장은 IVNT 납품 회사 담당자로부터 다른 의사들을 대상으로 IVNT 강의를 해줄 것을 제안 받았고,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작은 규모로 강의를 하시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강의를 들은 의사들에게 다른 학회에서 강의를 해주지 않겠냐는 요청들을 받게 되었고, 현재는 1년에 80회 이상의 강의를 할 정도로 IVNT에 대한 노하우가 뛰어난 자타공인 IVNT의 전문가가 되었다.

최근에는 IVNT가 미용의료 분야에서 각광을 받게 되어, 국내 최대 미용의료 학회 중 하나인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의 IVNT분과위원장까지 맡게 되었다. 이외에도 대한약물영양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임상암대사의학회 부회장, 대한항노화학회 학술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평소 친분이 있는 어해용, 이재환 원장과 함께 건강노화의학연구회를 이끌며 1년에 3~4번 '3인 3색 IVNT심포지엄'을 주최하기도 한다.

손정일 원장의 주력 진료 분야는 IVNT뿐만이 아니다. 손 원장은 2010년 암환자와의 조우가 인연이 되어 비타민C를 항암요법에 사용하게 된 이후, 본격적으로 비타민C를 통해 암환자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력하기도 한다. "암세포는 포도당을 좋아한다. 포도당과 비타민C는 구조가 비슷한데, 암세포가 포도당을 빨아들이는 구멍을 통해 비타민C를 받아들이게 되면 암세포는 서서히 굶어죽게 된다. 또한, 항산화 과정에서 과산화수소가 만들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과산화수소가 암세포를 2차 공격한다. 이를 반복하면 환자는 빨리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고, 암세포는 증식을 멈춰 서서히 괴사하게 된다."

의사로서의 자질에 대해 손 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동네 터줏대감 같은 편안함이다. "의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의사라는 무게감과 권위보다는 동네 터줏대감 같은 편안한 아저씨 느낌이다. 이런 것들이 오랜시간 동안 환자들이 나를 편하게 잘 따라오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개원한 지 19년차, 같은 자리에서 꾸준히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 덕에 손정일 원장은 동네에서 터줏대감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의사로서의 자질에 대해 손 원장이 강조하는 것 또한 동네 터줏대감 같은 편안함이다.

손정일 원장은 "의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의사라는 무게감과 권위보다는 동네 터줏대감 같은 편안한 아저씨 느낌이다. 환자들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해, 환자들이 알아 듣기 좋은 말을 하려고도 노력한다. 가끔은 유튜브에 '말 잘하는 사람'을 검색해 어떻게 저 사람의 말이 잘 들리는지 배우기도 한다"며 "종업원만 있는 음식점보다는 주인이 있는 음식점이 더 잘 되는 것과 같다. 병원에 의사가 있는 듯 없는 듯한 느낌보다는 항상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 좋다. 진료실에 환자를 들어오라고 할 때도 간호사가 아니라, 직접 환자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준다. 이런 것들이 오랜시간 동안 환자들이 나를 편하게 잘 따라오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환자의 건강을 강조하던 손정일 원장은 "평소에 내가 환자에게 좋다고 생각하는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의약품 등을 만들고 싶다. 내가 이름을 짓고, 성분에 관여한 제품으로 인해 환자들의 건강이 좋아지는 것, 그것이 내 유일한 목표다." 라고 자신의 꿈을 당차게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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