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지지 않는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의 당당한 그녀들
여자는 지지 않는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의 당당한 그녀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6.0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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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끼와 열정 속에서 예선 진행, 오는 28일 본선대회 예정
미시즈 미인대회 참가자들의 미니 인터뷰

풍부한 경험, 끼와 열정을 지닌 대한민국 기혼 여성들의 축제, 미시즈 미인대회인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의 막이 올랐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의 참가자들. 출산한 지 1개월 된 참가자과 스무 살 자녀를 둔 참가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여성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하였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아세아타워에서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 예선이 진행됐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은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는 여성들이 사회에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모든 여성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회 주최인 노리엔터테인먼트 신주연 대표의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는 단순한 미인대회가 아니라,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여성들의 축제”라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출산한 지 1개월 된 참가자, 대학생 자녀를 둔 참가자 등의 스토리와 함께 전업주부는 물론 디자이너, 큐레이터, 승무원, 약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91세의 최고령 참가자가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긴장된 모습으로 참가번호 추첨을 기다리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합숙을 거쳐, 28일 본선대회를 치룰 예정이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의 참가자들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충남 보령에서 합숙을 거쳐, 2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본선대회를 치룰 예정이다. 3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 우승자는 12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미시즈 유니버스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예선이 끝난 후 참가자인 김은선(40세, 주부/참가번호 4번), 김주아(36세, 사업/참가번호 2번) 씨를 만나 이번 대회 참가에 대한 생각 등을 인터뷰 해 보았다.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자 김은선(참가 번호 4번)
[김은선(40세, 주부/참가번호 4번)]

이번 대회에 참가한 계기는 무엇인가?
육아만 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미시즈 퍼스트 퀸 오브 더 코리아의 무대에 섰는데, 누군가의 아내와 엄마가 아닌 나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는 데서 희열을 느꼈다. 이번 대회는 새로 시작하는 나의 일에 당당해질 수 있는 발돋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나왔다. 밸리댄스 강사 생활을 해 무대에 대한 희열이 가슴 속에 남아 있었는데 아이 셋을 키우며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편도 아이 셋을 보면서 내가 사회생활을 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

다른 대회와 비교해 이 대회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이번 대회가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고, 미인들이 더 많은 것 같다. 40대 이상이 반 과반수로 연령대도 더 높은 것 같다.

오늘 예선은 어떠했나?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나와보니 떨려서 제대로 발휘를 못 한 것 같다. 그래도 무대에 선 그 순간이 너무 설렜다.

참가자 중 눈여겨 볼만한 사람이 있었다면?
아이가 스무 살인 마흔 세 살이라는 참가자 분과 50세 참가자 분, 한 달 만에 아이 낳고 나오신 분 인상 깊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할 것 같은가?
아이를 낳은 분들은 공감할 텐데, 아이 셋 낳고 살을 빼기란 정말 힘든데 이 정도 관리를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대회마다 원하는 기준이 다른 데다 이번 대회의 기준이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단순히 예쁘다고 뽑히는 게 아니고 다른 부분으로도 결과가 많이 좌우된다. 요즘은 SNS를 포함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야 보너스가 되는 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SNS도 배워야 할 것 같다.

평소에 자기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출산 후 3개월 안에 살을 빼지 않으면 부기가 빠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어서 셋째를 낳고 3개월 동안 산후조리원에서 마사지 관리를 받았다. 전신 관리를 받으면서 반신욕을 꾸준히 했더니 부기가 싹 빠졌다. 간헐적 단식으로 오후 6시 이후에는 식사하지 않았고 아이가 자는 시간에는 운동했다.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홈 트레이닝을 했다.

피부 관리는 나쁜 걸 많이 안 먹으려고 노력했다. 피부가 안에서 광이 나려면 이너뷰티에 신경 써야 하니, 나쁜 음식이 몸에 안 들어가게 했다.

요즘 병원에서 받고 싶은 시술이 있다면?
(웃음)슈링크, 입술 필러, 보톡스, 레이저 토닝 등 하고 싶은 게 많다. 아이를 키우고 막 나온 거라 이제 천천히 하나씩 할 계획이다.

남은 기간 동안 대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이전 대회에 나가고 나서 후회됐던 부분이 많았다. 아쉬운 마음에 재도전 하는 건데 SNS 등 부족했던 부분을 공부할 것이고, 피부가 탄력을 잃어서 피부 관리도 할 계획이다. 아직 원하는 몸무게에 도달하지 않아서 몸무게도 관리해야 한다.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자 김주아(참가 번호 2번)
[김주아(36세, 사업/참가번호 2번)]

이번 대회에 참가한 계기는 무엇인가?
미인대회는 다른 세상일이라 생각하고 살았었다. 그런데 원래 전공이 피아노고 둘째를 낳고 레슨도 쉬고 있다 보니 무대가 그리웠다. 졸업 연주를 끝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었다. 2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부터 콩쿠르에 나가기 부담스러워졌고, 접할 수 있는 무대가 거의 없었다. 

이 대회는 대회 경험이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됐다. 무작정 예쁜 사람을 뽑는 대회가 아니고 재능, 능력, 자신감 등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으면 된다며 한 번 지원해 보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 엄마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나 혼자 설 기회가 있으니 괜찮은 것 같다. 이번 대회가 두 번째 대회인데, 지난번 출전했던 다른 대회에서의 내 영상과 사진을 봤는데, 내가 그렇게 즐거워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내내 웃고 있고 즐거워 보였다. 

가족들은 대회 참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스로 예쁘게 꾸미는 걸 워낙 좋아했는데, 둘째를 낳고는 85kg까지 살이 쪘었다. 지난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고 자신감도 붙는 등 계속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가족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친정엄마는 내가 첫째, 둘째를 낳고 너무 퍼져 있다가 이제 조금씩 돌아온다는 게 눈에 보여서 그런지 많이 좋아해 주신다.

미시즈 미인대회에 대한 편견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나는 성 상품화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성 상품화라고 생각됐다면 애초에 참가자들이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스스로 자신감 있어 하고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니 대회를 참가하는 거지, 누군가의 강요로 하는 건 아니다. 다 나 자신이 하고 싶어서 즐기기 위해 하는 건데, 어떻게 바라보느냐 따라 다른 것 같긴 하다. ‘내 몸매가 이렇게 좋고 나는 예쁘게 생겼어.’ 하면서 내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이다.

요즘 병원에서 받고 싶은 시술이 있다면?
다이어트를 하면서 탄력이 떨어져서 탄력과 관련된 부분에 관심이 간다. 생각나는 시술은 더블로나 스킨보톡스 정도로 요즘에 많이 본 것 같다. 이전에는 미백시술, 하얗더라도 더 하얗게 되고 싶었는데, 서른 중반이 넘어가니 확실히 탄력과 노화를 잡아주는 것에 눈이 많이 간다.

남은 기간 동안 대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내 능력치를 다 토해내면 될 것 같다. 말하는 것과 무대를 워낙 즐기고 좋아했었는데, 예전 그대로 하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연습하고 공부를 해 나중에 후회가 없게끔 준비를 할 것이다. 지난 대회 때는 이런 대회를 잘 모르고 준비도 안 됐었는데, 무언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부터 나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알게 됐다. 그 부분들을 조금 더 공부하면 더 후회 없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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