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과 양악수술의 차이 제대로 알기
안면윤곽과 양악수술의 차이 제대로 알기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6.2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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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전체 윤곽 교정 '안면윤곽', 얼굴 균형과 치아교합 '양악수술'
얼굴뼈를 건드리는 수술, 외적인 개선만을 보고 접근하지 말아야

얼굴형과 관련된 대표적인 수술인 안면윤곽과 양악수술. 두 가지 모두 얼굴뼈를 다룬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여 간혹 헷갈리기도 하는데, 수술법과 적용대상, 목적 등이 엄연히 다른 수술법이다.

안면윤곽은 얼굴 뼈를 절제하여 튀어나온 곳과 넙데데한 곳을 갸름하게 교정해 얼굴의 윤곽을 부드럽게 정리하고 다듬어주는 수술로, 크게 광대축소술, 사각턱수술, 턱끝수술로 나눌 수 있다.

광대축소술로 앞광대 쪽이 줄어들면 넓어 보였던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가 있으며, 옆광대 쪽이 줄어들면 울퉁불퉁한 얼굴 라인이 부드러워지고 얼굴 폭이 줄어 갸름해 보인다. 턱의 크기를 줄여주는 사각턱수술로는 턱선이 날렵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턱끝수술로는 V라인을 만들 수 있고, 무턱을 교정할 수도 있다. 

안면윤곽과 양악수술 모르 얼굴뼈를 다룬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여 헷갈리기도 하는데, 수술법과 적용대상, 목적 등이 엄연히 다르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안면윤곽은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양악수술은 치아교합과 얼굴의 축에 초점을 맞춘다.

양악수술은 치아 교합면을 움직이는 수술로 기본적으로는 위턱인 상악(上顎)과 아래턱인 하악(下顎)이 틀어져 교합이 맞지 않는 경우, 얼굴의 양쪽 길이가 달라 기울어진 경우에 시행한다. 상악과 하악의 뼈를 잘라 두 개로 분리한 다음, 정상 교합에 맞게 뼈를 이동시킨 후 고정하는 방법이다. 돌출입, 안면비대칭, 주걱턱 등으로 치아가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씹거나 발음하는 데의 어려움 등 기능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며, 얼굴의 중심부와 입 주변의 미용적인 변화도 크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울퉁불퉁한 얼굴라인과 넙데데한 얼굴이 고민이면 윤곽수술, 얼굴의 균형이 틀어졌다면 양악수술을 생각하면 된다. 비유하자면 나무의 잔가지들을 쳐내는 건 윤곽수술, 기울어진 나무를 똑바로 세우는 건 양악수술인 셈이다.

양악수술은 기능적인 문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치아 교정이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특히 돌출입의 경우가 그렇다. 치아가 바깥으로 경사가 있을 때도 입이 나와 보일 수 있는데, 돌출입 증상이 약간 있으면서 치아도 돌출되어 있어 입이 많이 나와 보인다면 양악수술과 함께 치아교정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안면윤곽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뼈를 얼마나 절제하느냐다. 에이치성형외과 백정환 원장에 따르면 뼈를 절제한 만큼 얼굴이 작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사각턱의 경우 오히려 개턱이 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현재의 얼굴에서 뼈를 얼마만큼 절제해 어느 정도로 얼굴 윤곽을 줄여야 자신에게 잘 맞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 

양악수술은 인위적으로 턱뼈를 골절하고 신경과 혈관 주변에서 수술이 이뤄져 위험성을 동반한다. 백정환 원장은 최근에는 양악수술의 미적인 부분이 강조돼 미용을 목적으로 수술을 받고자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양악수술은 본래 기형이나 비대칭이 아주 심한, 기능적으로 문제되는 환자들에게 선별적으로 시행했던 수술이므로 양악수술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정환 원장은 병원을 선택할 땐 상식으로 접근하면 된다. 상식을 벗어나는, 환자를 현혹시키는 말에 넘어가면 안 된다. 의료진과 상담에서 '상식적으로 그 것이 되려나?'라고 의심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안면윤곽과 양악수술 모두 외적인 개선만을 보고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수술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무리하지 않게,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인터넷에 떠도는 광고성 후기 게시물에 이끌리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백정환 원장은 “병원 선택 과정에서 광고에 노출되다 보니 헷갈려 하는 환자들이 많다. 병원이 크다고 수술을 잘하는 것도, 작다고 못하는 것이 아니고, 의사가 어리다고 못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병원을 선택할 땐 상식으로 접근하면 된다. 상식을 벗어나는, 환자를 현혹시키는 말에 넘어가면 안 된다. 의료진과 상담에서 '상식적으로 그 것이 되려나?'라고 의심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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