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지지 않는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 결산
'여자는 지지 않는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 결산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7.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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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끼와 열정 돋보인 무대... 한복쇼, 드레스 퍼레이드 등 선보여
91세 최고령 참가자 화제, 명예대상 수상
위너는 오는 12월 '미시즈 유니버스' 한국대표로 참가

풍부한 경험과 끼, 열정을 지닌 당당한 여성들을 위한 축제,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오프닝 공연을 하고 있다.

노리엔터테인먼트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함께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4회 째를 맞았으며, '여자는 지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하며 워킹맘·싱글맘·경단녀 등 모든 여성을 응원하고, 여성들이 사회에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기혼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많은 여성에게 관심을 받았다. 28세부터 91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지원했으며 약사, 디자이너, 미술관 큐레이터, 워킹모델, 기업강사 등의 워킹맘과 출산한 지 1개월 된 여성, 대학생 자녀를 둔 여성, 4명의 자녀를 둔 여성까지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참가자들이 예선을 통과했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자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예선에서 선정된 24명의 본선 진출자 중 18명이 최종 무대에 올랐다.

지난 달 1일 진행된 예선에서 선정된 24명의 본선 진출자 중 합숙을 거친 18명이 최종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참가자들은 충청남도 보령에서 합숙을 하며 보령의 특산품을 체험하고 관광지를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24일에는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보령우유를 방문해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했으며, 이후 보령시청과 성주면에 위치한 개화예술공원을 방문했다. 25일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를 체험했으며, 만세보령쌀 가공공정을 견학하고 사현포도마을에서 여성농업인 일손 돕기에 참여했다.

또한 26일에는 대천김을 방문해 김 만들기 체험 및 생산자 직판장을 견학하고, 연평해전 용사인 故한상국 상사 동상제막식에 참여했으며, 머드박물관을 방문해 머드화장품을 체험했다. 27일에는 성주사지 견학과 냉풍욕장 체험, 양송이버섯 농장체험 등을 진행했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자들이 머드화장품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까지는 참가자들이 충청남도 보령에서 합숙을 하며 보령의 특산품을 체험하고 관광지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합숙의 백미는 보령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여성인권포럼이었다. '여성인 우리 부터 바뀌어야 한다'를 주제로 경력단절, 언어폭력, 가정폭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여 년 전부터 여성인권에 관심이 많았다는 허미영 참가자는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의 메인 주제가 여성인권인데, 일부 시각에서는 이러한 미인대회를 여성 상품화의 장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그러한 시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자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한복 패션쇼, 드레스 퍼레이드가 연이어 펼쳐졌다.

28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끼와 열정,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축제의 장을 즐겼다. 참가자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한복 패션쇼, 드레스 퍼레이드가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이날 본선 대회에서는 세계 최고령 미인대회 참가자가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살고 있는 김애자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애자 씨는 192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올해 91세로, 구순을 넘긴 나이에도 고운 외모와 건강함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참가자 수많은 관객을 앞에서 당당한 매력을 뽐낸 김애자 씨는 명예대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고령 미인대회 참가자인 92세 김애자 씨가 명예대상을 수상했다. 김애자 씨는 이날 본 대회에서 고운 외모와 건강함을 자랑하며 수많은 관객을 앞에서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최종 본상 시상에서는 8명의 참가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상은 1위 상인 위너(Winner)와 2위 상인 퍼스트러너업(1st Runner Up), 3위 상인 세컨드러너업(2nd Runner Up)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상은 일반(25~45세) 부문과 클래식(45~55세)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됐다.

세컨드러너업 일반 부문에는 박나언(27)·김주아(35)·조민정(43) 씨, 클래식 부문에는 곽경실(49) 씨가 선정되었으며, 퍼스트러너업상 일반 부문은 이미향(40) 씨가, 클래식 부문은 허미영(45) 씨가 차지했다. 위너상은 일반 부문에서 강나래(28) 씨가, 클래식 부문에서 김수정(48)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사람은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미시즈 유니버스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클래식 부문 위너 김수정 씨는 "한 가정의 엄마, 부인으로 있다가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나서고 싶었다. 사실 20년간 경력단절이 있었는데, 자신감을 찾고 싶어서 참여했다"고 참가 계기를 밝히며 "여성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 나는 그 미래에 앞장서고 싶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의 진으로서, 또 대한민국 여성 대표로서 이 시대의 모든 여성들과 함께 길을 가고 싶다. 이를 통해 사회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최종 본상 시상에서는 8명의 참가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상은 1위 상인 위너와 2위 상인 퍼스트러너업, 3위 상인 세컨드러너업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상은 일반 부문과 클래식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됐다.

오늘은 남은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니 남은 인생을 도전하며 더욱 가치있게 보내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빛나 보이는 순간이었다.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를 발판삼아 앞으로도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나갈 여성들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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