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 아니어도 걸릴 수 있는 주부습진, 만성습진 막으려면?
주부가 아니어도 걸릴 수 있는 주부습진, 만성습진 막으려면?
  • 이소정 기자
  • 승인 2018.05.3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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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은 주부습진, 예방 습관과 조기 치료 중요

주부습진의 이름 기원은 단순하다. 물이나 세제를 많이 만지는 주부에게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주부습진’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개인적인 신체 상태도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아토피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주부습진은 물과 세제가 주요 요인으로 설거지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주부습진은 물과 세제가 주요 요인으로 설거지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주요 원인은 물과 합성세제가 손에 자주 닿음으로써 발생하는 것이다. 지방질로 이루어진 피부표면의 얇은 보호막을 세제나 비누 성분이 파괴하여 점점 손이 건조해지고 손가락 끝, 특히 손톱 주변 피부의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붉은 반점과 비늘이 발견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부어오르거나 작은 물집, 진물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종종 가려움증도 생긴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서 시작해 점차 손가락 전체, 손바닥 또는 손목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심해질수록 빨개지면서 갈라지고, 가려움을 넘어 통증까지 느끼게 된다. 

주부습진이 발생했을 경우 적절한 국소 도포 스테로이드제나 요소(Urea)성분이 포함된 연고제를 사용하여 치료해야 한다. 증상의 정도가 미비할 때 병원에 내원하여 약물과 광선치료 등의 복합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성습진으로 이어지는 경우 치료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주부습진은 재발이 잦은 편이다. 보통 3개월 정도 습진이 지속되거나 1년 안에 2번 이상 재발하면 만성 손 습진으로 진단한다. 만성 손 습진은 피부 벗겨짐,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므로, 주부습진을 가볍게 여기다 방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가능하며 일을 몰아서 하며 초기에 치료해 악화를 막는 것이 좋다.


주부습진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여섯 가지가 있다.

  1. 가능한 한 물이나 세제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장갑 착용을 습관화한다.
  2. 음식을 만들 때 비닐장갑을 사용한다.
  3. 설거지 시 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낀 뒤에 고무장갑을 착용해 물이나 세제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면장갑은 여러 개 준비하여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다. 고무장갑은 정기적으로 속까지 깨끗이 씻어 사용한다.
  4. 손에 물이 묻었다면 손가락 사이까지 잘 말려준 후 보습제를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5. 고무제품, 향료, 금속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가를 확인하여 이를 피하도록 한다.
  6. 뜨거운 물과 비누의 사용을 자제한다. 되도록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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