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폭염생활, 땀띠 관리법!
슬기로운 폭염생활, 땀띠 관리법!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8.0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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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노인층 및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에서 나타나기 쉬워
자연적으로 호전되나 가려움증으로 긁는 경우 이차적 세균 감염 위험 있어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환경 만드는 것이 중요

에어컨과 같은 냉방장치가 많이 보급된 요즘 빈도는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땀띠'는 여름이면 단골로 찾아오는 피부 질환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어린 아이들에게서 발병 빈도가 높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기초체온이 높고 땀샘이 밀집해 있으며 표면적당 땀 분비량이 많은 데다, 한창 자랄 때는 몸에 열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열이 많고 체온조절 기능이 미숙해 땀띠가 생기기 쉽다. 피부가 접히는 부위 또는 기저귀로 인해 엉덩이, 사타구니 등에 잘 나타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땀은 우리 몸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더위에 노출되면 땀샘에서 땀을 만들어내는데, 그 땀이 땀구멍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면서 체온을 내린다. 땀띠는 이런 땀구멍이 노폐물, 과한 양의 땀 등으로 막히면서 땀샘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다.

아이들은 열이 많고 체온조절 기능이 미숙해 땀띠가 생기기 쉽다. 피부가 접히는 목, 사타구니나 기저귀로 인해 엉덩이 등에 투명한 물집 또는 붉고 작은 좁쌀 같은 형태로 나타나 따끔함과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서아송피부과 서석배 원장은 "땀띠는 체온이 올라가면서 과다하게 만들어진 땀이 잘 배출되지 않은 것이다. 땀구멍이 막혀 출구가 개봉이 안 된 상태에서 안에 내용물이 많이 쌓이다 보니 내용물이 밖으로 터져나와 생긴다. 표면에서 생기면 투명한 땀띠로 나타나지만, 깊은 곳에서 막혔거나 주변에 번식하던 세균이 안으로 침투하면 염증 신호가 와 붉은 땀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직업적으로 열을 많이 받는 요리사나 땀 배출이 어려운 환경에서 전신을 가리는 작업복을 입는 생산/공장직도 땀띠에 취약하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땀띠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노인, 또는 직업적으로 열을 많이 받거나 땀 배출이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도 생기기 쉽다. 나이가 들면 살이 늘어지고 처져 배, 가슴 등에 살이 겹치는데, 이 부위에 땀띠가 생기는 것이다. 제과·제빵사, 요리사 같이 지속적으로 불이나 뜨거운 오븐 등에 가까이 있는 직업 또는 공기 열 순환이 안 되는 밀폐된 현장 등에서 전신을 가리는 작업복을 입는 생산/공장직도 땀띠에 취약하다.

서석배 원장은 "밀폐된 환경에서 옷을 많이 껴입으면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생길 수 있다. 대부분 여름에 환자가 많지만 고온의 환경에서 일하거나 밀폐된 작업복을 입는 경우엔 겨울에도 생기기도 한다"며 땀으로 축축해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하면 땀띠가 더 잘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땀띠는 보통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가려움증이 있다 해서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긁는 경우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땀띠가 생겼을 때는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땀띠가 호전될 수 있게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옷을 입힐 땐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땀이 차지 않게끔 헐렁하게 입히도록 한다. 특히 기저귀를 차는 어린 아이들은 외출하지 않을 땐 되도록 하의를 입히지 않고 기저귀만 채워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즉시 시원한 물로 목욕해 땀과 때를 씻어낸 후 물기를 잘 닦아 피부를 시원하고 뽀송뽀송하게 해주도록 한다.

투명한 형태의 심하지 않은 땀띠는 환경을 바꾸는 걸로도 개선할 수 있지만 붉게 올라온 땀띠는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속도가 더디니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서석배 원장은 "너무 붉어지거나 가려우면 기름지지 않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면 금방 가라앉는다. 박피시키는 성분의 약을 쓰면 더 빨리 좋아질 수도 있다. 땀이 많이 흘러 살이 헐은 정도라면 스테로이드만 써서는 안 되고, 땀을 억제하는 성분의 약과 같이 쓰기도 한다. 교과서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물로 희석한 '명반(백반)'으로 몸을 닦으면 수렴작용을 해 땀을 빨리 마르게 하고 살균도 된다"고 설명했다.

서아송피부과 서석배 원장은 "땀띠가 생겼을 땐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땀띠가 호전될 수 있게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이팩, 베이비 파우더, 소금물 등으로 땀띠 증상을 호전하려는 경우가 많지만, 이와 같은 민간요법은 주의해서 시행해야 한다. 서석배 원장은 "오이는 냉각 효과가 있으니 가려움증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베이비 파우더는 땀이 많이 난 상태에서 하면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될 수 있으니 잘 말린 상태에서 써야 한다.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땀구멍을 막을 수 있으니 적당히 쓴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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