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은 양악수술? '기여도'에 맞는 적합한 수술 받아야
돌출입은 양악수술? '기여도'에 맞는 적합한 수술 받아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8.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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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
기여도 따져 양악수술, ASO, 치아교정 등 적합한 수술 받아야

옆에서 봤을 때 코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유난히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면 흔히 돌출입이라고 말한다. 돌출입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입이 튀어나와 있어 뚱해 보이거나 화가 나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웃을 때 잇몸과 치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기도 해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이에 돌출입 개선 수술을 받고자 하지만 ‘돌출입이면 양악수술이다’, ‘수술 없이 치아교정으로도 가능하다’, ‘코 수술로 돌출입을 교정할 수 있다’ 등 돌출입에 대한 정보가 무분별하게 많다 보니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양악수술, 치아교정, 코 수술 등... 과연 돌출입 개선의 정답은 무엇일까?

입이 나와 보인다 해 돌출입 개선 수술을 받고자 하지만, 막상 보면 돌출입이 아닌 경우도 빈번하다. 자신이 돌출입인지 아닌지는 손가락을 코 끝과 턱 끝에 대 보면 알 수 있다. 손가락을 댔을 때 아랫입술이 손가락에 닿을 듯 말 듯한 정도를 가장 이상적으로 보는데, 만약 입술이 손가락에 많이 닿는다면, 코 끝과 턱 끝보다 입술에 손가락이 먼저 닿는다면 돌출입이라고 볼 수 있다. 

돌출입이라면 뚱해 보이거나 화가 나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웃을 때 잇몸과 치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기도 해,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돌출입으로 보여지는 데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말 입만 튀어나왔을 수도 있지만, 무턱이어서 또는 턱은 정상이지만 코가 낮아서 입이 나와 보일 수 있다. 맞물려 있어야 할 치아가 앞으로 기울어 나왔거나 잇몸뼈가 돌출되어 있어 돌출입으로 보이기도 한다.

돌출입은 돌출 부위와 정도 등에 따라 개선 방법이 다르다. 입과 치아가 튀어나왔다면 입과 치아를 넣어야 하고, 코가 낮다면 코를 세워야 하며, 턱이 없다면 턱이 나오게 하면 된다. 치아, 악관절, 잇몸뼈 등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인에 맞는 개선 방법을 선택해야 하므로 돌출입의 원인이 무엇인지, 부정교합이나 비대칭 등을 동반하지 않는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이치성형외과 백정환 원장은 “돌출입의 원인은 ‘무조건 코다, 턱이다, 입이다’라고 가를 수 없다. 결국은 비율 문제로 코, 턱, 아랫입술, 치아, 피부두께 등을 같이 놓고 각각 돌출입에 기여하는 정도를 정확히 따져야 한다”며 그 후 기여도가 높은 부분을 해결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돌출입의 기여도가 무턱 60%, 낮은 코 30%, 튀어나온 치아 10%라면 무턱 개선 수술을 받는 게 치아교정을 받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일 것이고, 튀어나온 치아 40% 낮은 코 20% 무턱 10%라면 치아교정을 받는 게 훨씬 좋을 것이다.

돌출입인지 아닌지는 손가락을 코 끝과 턱 끝에 대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입술이 손가락에 많이 닿는다면, 코 끝과 턱 끝보다 입술에 손가락이 먼저 닿는다면 돌출입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돌출입 개선 방법으로는 원인에 따라 전방분절골술, 양악수술, 치아교정 등이 있다.

먼저, 치아와 잇몸이 동시에 돌출된 경우라면 전방분절골술(ASO-Anterior Segmental Osteotomy)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송곳니 뒤쪽에 있는 작은 어금니를 발치해 잇몸을 넣을 공간을 마련한 후 이 공간을 통해 돌출된 잇몸뼈와 치아를 정상교합에 맞게 후방으로 밀어 넣는 방법으로, 입을 많이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돌출입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발치한 공간이 오히려 남을 수 있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양악수술은 불규칙한 위아래 턱을 절골한 후 정상교합에 맞게 이동시키는 수술로, 치아교정만으로는 턱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 잇몸 돌출이 심하거나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경우 등에 시행한다. 돌출입 증상에 주걱턱, 긴 얼굴 등의 증상이 동반됐을 때도 양악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 상태에서 돌출입만 개선하면 얼굴이 합죽이처럼 보이거나 더 길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잇몸뼈는 정상이고 단순히 치아만 돌출된 경우는 치아교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턱이 작은 경우는 보형물을 넣어 턱을 앞으로 빼주는 방법으로, 코가 낮은 경우는 융비술(隆鼻術) 등으로 돌출입을 개선할 수 있다.

에이치성형외과 백정환 원장은 “여러 병원에서 자신의 상태를 진단 받는 데에 시간을 더 할애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입이 왜 나와보이는지 정확히 알아야 필요 없는 수술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만족스러운 돌출입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에 맞는 수술 계획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개인마다 돌출 정도와 골격 구조가 다르므로 돌출입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백정환 원장은 “돌출입은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스스로 인터넷이나 주변 사례를 보고 진단해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모른 채 친구를 따라 했다가 불필요한 수술, 효과가 적은 수술을 하고 오는 분들이 많다. 그렇게 시간, 노력, 돈 다 들였지만 효과는 없는 경우가 있다”며 “중요한 건 진단이다. 여러 병원에서 자신의 상태를 진단 받는 데에 시간을 더 할애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입이 왜 나와보이는지 정확히 알아야 필요 없는 수술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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