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찐 양상에 따라 적합한 비만 치료법 달라
살이 찐 양상에 따라 적합한 비만 치료법 달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8.2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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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찐 양상에 맞게 치료해야 효과적으로 비만 개선 가능해
식이조절과 운동, 비만 장비를 이용한 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 병행해야

잘못된 다이어트가 요요현상을 부르듯, 비만 치료도 잘못하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 할 수 있다. 치료는 물론,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자신의 비만 유형과 살이 찐 양상에 맞춰 개선해야 효과적으로, 건강하게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 

실제 비만을 치료할 땐 환자의 상태를 지방세포가 많은 경우, 몸에 순환이 제대로 안 된 경우(부종이 있는 경우), 탄력이 떨어진 경우로 유형을 나눈다고 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우리는 흔히 비만의 유형을 상체비만, 하체비만, 복부비만 등과 같이 신체 부위별로 나누곤 한다. 무엇이든 유형을 나누려면 유형별로 구분되는 차이가 있어야 하는 법, 하지만 비만이 부위에 따라 각각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탐의원 조양현 원장은 “부위별로 살이 찌는 원인이 크게 다르지 않아 치료 방법도 다르지 않다”며 “상체비만, 하체비만 등은 단순히 환자에게 설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고, 치료할 땐 환자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 종합적으로 치료한다”고 밝혔다.

비만 치료는 현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말해 환자가 비만 때문에 병원을 방문했을 때 어떤 문제들을 갖고 있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양현 원장에 따르면 실제 비만을 치료할 땐 환자의 상태를 지방세포가 많은 경우, 몸에 순환이 제대로 안 된 경우(부종이 있는 경우), 탄력이 떨어진 경우로 유형을 나눈다고 한다.

지방세포가 많은 형은 근육량보다 지방량이 훨씬 많은 과체중 체형으로, 전체적으로 지방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 유형이다. 이는 식이 섭취가 많지만 칼로리 소비가 없어 체중이 늘고 지방세포 자체가 커져 발생한다. 평소 짠 음식을 자주 먹거나 자세가 틀어져 있는 경우, 꼭 끼는 옷을 너무 자주 입은 경우 등 내외부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부종형, 살이 쪘다가 급격히 빠지면 탄력이 떨어진 유형으로 나타난다.

지방세포가 많은 유형은 체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우선이므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 지방을 태우는 것이 좋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지방세포가 많은 유형은 칼로리의 섭취와 소비에 불균형이 있기 때문에 식이조절을 하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우선이므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 지방을 태우는 것이 좋다. 다만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게 운동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고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 강도를 점점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주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초음파 및 고주파 장비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파괴할 수도 있다.

부종형은 옷, 속옷으로도 영향을 받으니, 꼭 끼는 옷은 피하고, 집에서는 편한 속옷을 입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본인에게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잘 맞지 않은 음식(특히 짠 음식과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식품)을 먹으면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으니 음식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 몸에 미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찾아주는 ‘푸드 알러지 검사’를 통해 맞지 않는 음식을 체크하는 것도 좋다. 

탄력이 없는 유형은 혼자서 개선하기 힘든 경우다. 탄력을 주려면 피부 속에 열이 들어가야 하니 고주파 장비로 콜라겐 섬유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

탐의원 조양현 원장은 "의료진은 환자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므로, 진료시 각자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각각의 치료 방법은 현상에 따른 최선의 치료 방법일 뿐, 환자의 상황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조양현 원장은 "만약 아이를 보느라 시간이 하나도 없는 환자는 운동 대신, 생활 속에서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으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므로, 진료시 각자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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