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 루눌라, 오니코... 손발톱무좀 치료 레이저 삼총사!
핀포인트, 루눌라, 오니코... 손발톱무좀 치료 레이저 삼총사!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8.2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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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제, 항진균제 내성 극복의 대안으로 핀포인트, 루눌라, 오니코 레이저 등장

피부과의 단골 질환 중 하나로 특히 여름철이면 관련 문의가 급증한다는 ‘손발톱무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소 도포제, 항진균제 정도가 손발톱무좀의 일반적인 치료법이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했다.

피부과의 단골 질환 중 하나인 '손발톱무좀', 국소 도포제, 경구 약 등의 치료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레이저 등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무좀균의 세포벽 형성을 막아 서서히 무좀균을 죽게 만든다는 국소 도포제는 두꺼운 손발톱의 깊숙한 부분까지 전달되는 데 한계가 있어 치료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항진균제와 병행해 치료하곤 했는데, 항진균제는 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간독성 등의 위험성이 있었고 임신 중이거나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이 있으면 복용이 어려웠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터비나핀(terbinafine),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플루코나졸(fluconazole) 세 가지 항진균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세 가지 모두에 내성을 가진 환자가 점점 많아지며 치료 약에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미국 사이노슈어(Cynosure)社의 손발톱무좀 치료 레이저인 ‘핀포인트(PinPointe)’가 국내에 출시되며 레이저가 손발톱무좀 치료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핀포인트는 1064nm 파장의 엔디야그(Nd:YAG) 레이저로 무좀균이 65도 이상의 열에 약하다는 원리를 이용했다. 엔디야그 레이저 특성상 주변의 정상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병변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열을 전달하는데, 순간적으로 79도의 열을 발생시켜 무좀균이 있는 두꺼운 각질층과 손발톱 안쪽에 강한 열을 전달해 무좀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한다.

‘핀포인트(PinPointe)’는 1064nm 파장의 엔디야그(Nd:YAG) 레이저로 무좀균이 65도 이상의 열에 약하다는 원리를 이용했다.(핀포인트 장비를 설명하고 있는 오라클피부과 천안신부점 김종구 원장)

핀포인트 출시 이후 손발톱무좀 레이저 치료의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해지며 손발톱무좀 레이저가 기존 치료 방법의 한계를 가진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 이후 또 다른 손발톱무좀 치료 레이저인 어코니아(Erchonia)社의 ‘루눌라(Lunula)’가 국내에 출시됐고, 국내 제조사인 테라시스디앤씨社에서도 ‘오니코(Onycho)’를 출시했다. 현재 국내에서 손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는 핀포인트, 루눌라, 오니코 세 가지로, 본격적인 손발톱무좀 레이저 치료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오라클피부과 천안신부점 김종구 원장에 따르면 루눌라와 오니코는 다이오드 레이저로 635nm와 405nm의 파장을 사용한다. 핀포인트와 달리 루눌라와 오니코는 열을 이용하지 않는데, 관련 논문에 따르면 635nm와 405nm의 파장 자체가 곰팡이를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어 온도를 올리지 않더라도 무좀균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열로 인한 통증이 거의 없어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오니코는 한 쪽 손발만 치료 가능한 루눌라와 달리 양 손발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치료 시간이 1/2로 단축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김종구 원장은 "‘루눌라(Lunula)’와 ‘오니코(Onycho)’는 다이오드 레이저로 635nm와 405nm의 파장을 사용한다. 파장 자체에 곰팡이를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어 온도가 올라가지 않더라도 무좀균을 살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에 약한 무좀균은 사멸했지만, 긴 무좀 치료 기간에 내성이 생긴 무좀균은 살아남았을 것이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단순히 약만 먹는다고 해서 쉽게 무좀이 낫는다고 생각할 수 없다.

최근 출시되어 새로운 손발톱무좀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은 국소 도포제,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와 같이 손발톱무좀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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