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피부질환 경험으로 환자와 공감하는 '이웃' 의사, 타임리스피부과 마포점 김종엽 원장
자신의 피부질환 경험으로 환자와 공감하는 '이웃' 의사, 타임리스피부과 마포점 김종엽 원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8.26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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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피부질환 앓은 경험... 환자의 고통과 스트레스에 공감하며 치료
기미, 여드름에 '유지치료' 기간 두어 만성 우려 줄이고자 해
단순한 환자가 아닌, 이웃을 대하는 마음으로 진료해야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인데, 이는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적용되는 말이다.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확실한 치료가 나오고, 질환을 가진 환자에 대한 ‘공감’에서 최선의 치료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타임리스피부과 마포점 김종엽 원장은 '지피지기'만큼은 확실한 의사라고 할 수 있다.

타임리스피부과 마포점 김종엽 원장은 학창시절부터 심한 여드름으로 병원에 다니면서 의사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껴 의사가 되었다.

어렸을 적부터 자주 변하던 관심사에 특별히 정해 놓은 장래희망이 없던 김 원장은 단순히 이과 출신인 아버지를 따라 이과를 선택했다. 그러다 학창시절, 심한 여드름으로 병원에 다니면서 의사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꼈고, 의대에 가는 게 좋겠다는 아버지의 권유로 의사의 길에 접어들게 됐다.

그에겐 여드름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부질환이 있었는데 그 수만 해도 지루피부염, 가려움증, 만성 및 급성 두드러기 등 열 가지가 훌쩍 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피부와 피부질환에 더 관심을 가졌고, 결국 피부과를 전공하게 됐다. 여러 피부질환을 앓은 경험으로 피부질환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기에, 환자에게 잘 공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졸업 후 초이스피부과 신사점에서 1년 동안 근무한 후, 연세모던피부과 홍경태 원장 밑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후, 홍경태 원장의 조언에 따라 2015년 3월, 당시 개발 예정 지역이자 피부과 전문의가 없던 아현역 인근에 타임리스피부과를 개원했다.

김종엽 원장에겐 다양한 피부질환이 있는데, 그 수만 해도 여드름, 지루피부염, 가려움증, 만성 및 급성 두드러기 등 열 가지가 넘었다.

‘타임리스’라는 병원 이름에는 개원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유지하자는 김 원장의 포부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피부, 피부 본연의 건강이라는 항노화의 의미가 담겨있다.

“타임리스의 뜻이 ‘불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처음 개원할 때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힐 때 환자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 있는데, 그러지 않고 초심을 유지하자는 취지로 타임리스로 정하게 됐다. 사실 피부에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데, 세월이 흘러도 피부가 변하지 않는다는 항노화의 뜻도 유추할 수 있어 아주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김 원장이 주력하고 있는 진료 분야는 기미와 여드름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집중치료’와 ‘유지치료’로 기간을 따로 두어 치료하고 있다. 기미와 여드름은 만성으로 번질 수도 있어 하루 이틀이 아닌,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을 보고 치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집중치료는 쉽게 말해 좋아지는 기간이고, 그게 끝나면 그다음부턴 유지치료를 잘 해나가야 한다. 당장 좋아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아진 후의 상태를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렵다. 이때 조급해하거나, 만성 질환을 크게 생각하지 않아 열심히 치료받지 않는 환자들이 있는데, ‘기미와 여드름은 금방 다시 나타나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유지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환자의 입장에선 자칫 평생 치료해야 한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 기간을 잘 조율해 나가는 것이 노하우다.”

현재 김종엽 원장이 주력하고 있는 진료 분야는 기미와 여드름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집중치료’와 ‘유지치료’로 기간을 따로 두어 치료하고 있다.

치료가 필요한데도 잘 따라오지 못하는 환자들은 최대한 설득해 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태가 심각하거나 경과가 좋지 않아 진료가 어려운 환자들도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책임지고자 한다.

“나는 사실 시험 같은 거에 한 번에 붙은 적이 거의 없었다. 심지어 운전면허도 한 번 떨어졌었다. 하지만 한 두 번은 좌절해 보고 좋은 결과를 본 경험이 많다. 나는 천재가 아니라 순전히 노력파였기에 남들과 같이 발을 맞추기 위해선 뭐든 더 열심히 해야 했다. 그런 점이 조금 힘들었지만, 덕분에 한 번의 실패로 쉽게 무너지지 않게 되었다. 이 성향이 진료에서도 나타나는데, 진료하기 어려운 환자들도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그의 노력이 통했을까, 병원 환자 중엔 기존 환자의 소개를 받아 오거나 그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방문한 환자가 많다. 환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눈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설명해주는 데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들이고, 무리하게 시술을 권하지 않아 신뢰가 간다고 한다.

“우리 병원의 차별화 전략은 최대한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정확한 설명을 해주고 환자 개인에 최적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것이 바로 진실된 진료다. 거짓되지 않은 것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인데,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병원의 매출이나 상황을 생각해 과잉 또는 과소 진료를 하지 않고 진실된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종엽 원장은 “환자를 이웃으로 보고 항상 친근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사로서 권위를 가지면 환자들은 멀어지게 된다. 환자를 환자로만 봐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 원장이 환자들을 단순히 환자가 아니라 가까운 ‘이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집도 하는 교수님들은 냉철한 지성과 탁월한 의술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겠지만, 지역의 개원 의사는 환자를 이웃으로 보고 항상 친근하게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보를 전달할 때도 이웃의 마음으로 해야지, 의사로서 권위를 가지면 환자들은 멀어지게 된다. 환자를 환자로만 봐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의료에 있어 의료진의 진심어린 공감은 그 어떤 진료보다 환자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한다. 병원 입구에 쓰여있는 '원장님도 피부질환이 있어요'라는 문구를 본다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마음에 위안을 얻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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