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필러의 대중화 이끈 '톡스앤필' 신화의 주인공, BLS의원 이동진 원장
보톡스·필러의 대중화 이끈 '톡스앤필' 신화의 주인공, BLS의원 이동진 원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9.0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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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앤필'로 미용의료 문턱 낮춰... 보툴리눔 톡신, 필러 대중화
의사라면 환자를 성심껏 치료하고자 하는 '사랑과 정성' 있어야

한국 미용의료 역사에서 '톡스앤필'이란 단어는 빼놓을 수 없다. 혹자는 한국 미용의료 시장은 '톡스앤필의원' 등장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도 한다. 톡스앤필 네트워크는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의 대중화를 이끌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유사한 많은 네트워크 병원의 모델이 되었다. 이 톡스앤필 브랜드를 만들고 성장시킨 주인공이자, 현재 BLS, 톡스앤필, 핑크라인 병원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BLS의원 본점 이동진 원장을 찾아가 보았다. 

이동진 원장은 그의 아내에게 무용수들이 겪는 다이어트 고충 이야기를 들으며 미용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주말마다 열리던 많은 미용관련 학회에 최대한 빠짐없이 참석하여 미용에 관한 지식을 쌓아나갔다.

이동진 원장은 어렸을 적부터 의사가 되어야(?) 했다. 농사일을 하는 부모님은 입버릇처럼 ‘힘들게 농사 짓지 말고, 잘 먹고 잘 사는 의사가 돼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에게 의사는 인생의 목표이자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 이동진 원장에게 의대 입학은 뒤늦은 사춘기처럼 다가왔다. 자유분방했던 성격 때문이었을까? 시골 생활의 해방감 때문이었을까? 그는 본과 1~2학년 때까진 꽤나 자유롭게 캠퍼스 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그의 확실한 성격처럼 놀만큼 놀고 본과 3~4학년 때는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며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며 졸업했다.

이동진 원장이 원래 원했던 전공은 정형외과였다. 하지만 정형외과의 각 잡힌 군기는 아무래도 그의 성격과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눈을 돌린 곳이 피부과였는데, 최상위권 들이 다투던 피부과는 안타깝게 친한 동기에게 양보해야 했다. 그러던 중 유명 종합병원에서 좋은 조건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자리가 나서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되었다.

‘보톡스, 필러 시술의 대중화 선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톡스앤필은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미용의료 시술을 받고 싶었지만 비용 등을 이유로 받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톡스앤필은 미용의료 시장의 문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했다.
BLS 의원 본점 내부. BLS의원은 ‘Beautiful Line and Skin’이라는 뜻으로, 프리미엄 피부 레이저와 체형관리 클리닉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이동진 원장이 미용의료를 시작하게 된 것은 군의관 시절에 만난 아내의 영향이 컸다. 무용을 전공하던 아내에게 무용수들이 겪는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을 상담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미용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2003년은 미용의료 시장이 한창 활성화되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는 주말마다 열리던 많은 미용의료관련 학회를 열심히 쫓아다니며 미용의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넓혀갔다.

군의관 복무를 마친 이동진 원장은 2005년 ‘수정메디칼의원’을 개원하고, 고혈압, 당뇨, 감기 등 자신의 전문 분야인 가정의학과 진료를 중심으로 조금씩 미용 진료를 보기 시작했다. 미용의료 시술 후 만족하는 환자들의 모습이 점점 많아지고, 실력과 경험이 쌓이면서 미용 진료 비중을 키워야 겠다고 결심했고, 2007년 압구정으로 병원 위치를 옮기며 ‘Beautiful Line and Skin’이라는 뜻의 ‘BLS의원’으로 상호를 변경, 프리미엄 피부 레이저와 체형관리 클리닉이라는 콘셉트로 진료를 이어갔다.

2010년에는 동료 의사와 동업으로 BLS의원 강남점을 내기도 했지만, 시장 파악이 부족했던 탓에 큰 손실을 보며 문을 닫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톡스앤필'의 신화가 시작되었다. 당시 병원에는 1억 원어치 상당의 ‘보톡스’ 재고가 남아 있었다. 이를 어떻게든 소진해야 하는데, 이때 그의 머리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시술에 집중하고, 시술 수가를 낮추어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 올 수 있게 문턱을 낮추자.' 그렇게 ‘톡스앤필의원’(이하 톡스앤필)이 탄생하게 되었다.

‘보톡스, 필러 시술의 대중화 선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톡스앤필은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미용의료 시술을 받고 싶었지만 비용 등의 이유로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톡스앤필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보톡스(보툴리눔톡신)와 필러 시술이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톡스앤필과 유사한 모델의 네트워크 병원들도 속속 등장하게 되었다. 현재 톡스앤필은 전국 38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보톡스, 필러 시술의 대중화 선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톡스앤필은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미용의료 시술을 받고 싶었지만 비용 등을 이유로 받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톡스앤필은 미용의료 시장의 문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했다.
‘보톡스, 필러 시술의 대중화 선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톡스앤필은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미용의료 시술을 받고 싶었지만 비용 등을 이유로 받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톡스앤필은 미용의료 시장의 문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했다.

이동진 원장은 환자(患者)를 고객(顧客)으로 맞이해야 한다고 한다. 의사 개인으로서 자신이 돌보는 사람은 당연히 환자이고, 의사 본연의 자세로 대해야 한다. 하지만 미용의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고객으로서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용의료 환자들은 외적인 불만족과 콤플렉스, 이로 인한 마음의 아픔을 가지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람들에게 환자, 아픈사람으로 응대하는 것은 더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을 찾아온 환자들을 마음으로 맞이하지만, 응대는 고객으로 하는 모습을 지키려 노력한다고 한다.

이동진 원장의 병원 운영 철학은 ‘사랑과 정성’, ‘고객만족’, ‘직원행복’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사랑과 정성으로 진료해 고객을 만족시키며, 이로 인해 직원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여기서 핵심은 사랑과 정성으로, 이는 이동진 원장이 ‘의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질’로도 꼽고 있다.

“의사는 아픈 사람을 가여워 할 줄 알아야 하고, 미용진료를 하는 의사는 ‘환자를 어떤 식으로 예쁘고 인상 좋게 만들어 놓겠다’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 이것은 사랑과 정성으로 진료해야지 가능한 것이다. 아픈 사람을 가여워 하는 마음, 나에게 맡겨진 환자를 성심껏 치료하고 시술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바로 사랑과 정성이다. BLS의원과 톡스앤필 모두에서 내가 강조하는 것인데, 이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지 않으면 환자에 소홀해지기 쉽다.”

처음에는 까다롭던 환자가 이제는 온 가족을 데리고 내원할 정도의 단골이 된 것도 바로, 작은 것 하나까지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이동진 원장의 진심 덕분이다.

“천안에서 오신 50대 환자분이 계셨다. 이것저것 까다롭게 구셨는데, 정말 고객으로 최선을 다해 응대했다. '정말 예뻐지고 젊어지게 해드리고 싶다’라는 내 의지를 보신 것 같다. 그런 건 작은 것에서부터 티가 난다.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아주 작은 잡티 까지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집요하게, 정성스럽게 치료하고자 한다. 이런 태도를 보고 주변에도 많이 소개해주셨다.”

이동진 원장의 병원 운영 철학은 ‘사랑과 정성’, ‘고객만족’, ‘직원행복’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는데, 여기서 핵심은 사랑과 정성으로, 이는 이동진 원장이 ‘의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질’로도 꼽는 것이다.

이동진 원장은 스스로를 '샵 마스터'라고 자처한다. 고객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는 백화점 샵 마스터처럼, 미용의료를 하는 의사라면 어떤 것이 좋고 나쁜지 환자에게 잘 설명하여 최선의 길로 인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톡스앤필로 더 많은 환자들이 미용의료를 접할 수 있고, BLS의원으로 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앞으로 계속 성장해 가겠다는 이동진 원장. 앞으로 그가 만날 많은 환자들이 그의 사랑과 정성을 계속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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