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셀룰라이트의 비밀 ② 몸에 이상 신호를 보내는 셀룰라이트, 유형별로 치료하자
[특집] 셀룰라이트의 비밀 ② 몸에 이상 신호를 보내는 셀룰라이트, 유형별로 치료하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0.0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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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라이트 치료는 미용 문제를 넘어 건강을 위한 것
만성피로, 장내 세균총 이상 등 셀룰라이트 증후군이 또 다른 셀룰라이트의 원인
셀룰라이트의 유형별 치료 방법과 운동 방법

앞선 기사에서 살펴본 것 처럼, 흔히 셀룰라이트를 살이 찌면서 생기는 ‘지방’ 정도로 생각해 큰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셀룰라이트는 기능적으로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병든 살’로 치료가 필요한 하나의 질환이다. 셀룰라이트 치료는 단순히 미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몸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를 둘러싼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탕질’(matrix)의 변성이다. 피하층에서 지방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액체 상태의 물질인 바탕질이 비만이나 근육 과사용 등으로 만성 염증 상태가 되면 살성(性)이 변하게 된다. 부종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액체 상태에서 보다 찐득한 젤(gel)의 상태로 변하게 되고, 섬유화 현상으로 주변의 지방과 노폐물, 섬유질 등이 뒤엉켜 붙어 딱딱해지게 된다. 그렇게 피하층 전체가 망가지는 것이다.

겉에서 보는 셀룰라이트의 울퉁불퉁한 오렌지 껍질 같은 피부는 망가진 바탕질과 피하층이 반영되어 보이는 결과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겉으로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같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당장 심각해 보이지 않아 건강상의 문제로 여기지 않곤 하지만, 셀룰라이트는 미용적인 목적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셀룰라이트 치료는 단순히 미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몸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셀룰라이트만을 콕 집어서 원인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셀룰라이트는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해 나타난다. 만성피로, 근막통증 증후군, 탄수화물 중독, 장내 세균총 이상으로 인한 소화장애, 내분비적 대사 이상 등이 대표적으로, 린의원 김세현 원장은 이들을 묶어 ‘셀룰라이트 증후군’이라고 정의한다. 셀룰라이트가 심한 경우에는 이 증상들을 모두 갖고 있기도 하다. 한 데 묶이기엔 쌩뚱맞을지 모르는 조합이지만, 실제 이들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혀있다.

셀룰라이트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원인, 근육 과사용이 장기화 되면 근막통증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만성피로가 생길 수 있다. 만성피로 스트레스가 있으면 스트레스에 대한 생존 방어 기전이 발동하는데, 그 부작용으로 식탐을 자극해 탄수화물 중독이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비만’이 되기도 한다. 탄수화물 중독은 유산균으로 대표되는, 장 속에 침입하는 유해균을 막아주는 정상 세균인 '장내 세균총'의 이상을 불러 ‘장누수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셀룰라이트 자체에는 염증이 있어 셀룰라이트가 발생한 후에는 염증 유발물질들이 몸 안에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들은 호르몬의 교란을 일으켜 신진대사를 저하시킨다. 신진대사를 저하시킨다는 건 갑상선호르몬(에너지대사 관여 호르몬)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것으로,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적게 나오거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될 경우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고 체중이 늘 수 있다.

이외에도 부종과 순환 저하, 근막 염증에 의한 저림 및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전체적인 체형에도 영향을 줘 셀룰라이트와 상관 없는 부위까지 통증이 유발되거나 체형이 틀어지기도 한다.

이전 기사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비만과 장누수 증후군은 셀룰라이트의 원인이 되는 바탕질 오염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또한, 호르몬의 교란도 셀룰라이트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결국, 셀룰라이트 증후군에 해당하는 증상들이 반대로 새로운 셀룰라이트를 만들어내는 인자가 되는 셈이다.

셀룰라이트는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하는데, 만성피로, 근막통증 증후군, 탄수화물 중독, 장내 세균총 이상으로 인한 소화장애, 내분비적 대사 이상 등이 대표적으로, 린의원 김세현 원장은 이들을 묶어 ‘셀룰라이트 증후군’이라 정의한다.

셀룰라이트가 다른 셀룰라이트를 부르는 ‘셀룰라이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젊은 층의 경우 조직 재생이 활발하게 이뤄지므로 잘 쉬어준다면(심한 셀룰라이트가 아닌 이상)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젊은 층은 직장 일이나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근육을 과사용해 재생될 겨를이 없는 데다 근육 과사용으로 조직이 구축되고 변성되곤 해, 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셀룰라이트는 유형별로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다. 비만과의 상관관계가 분명히 있는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는 주변 조직에 염증과 부종이 있으면 잘 빠지지 않으니, 먼저 방사형 충격파로 염증과 부종을 일시적으로 가라앉혀 림프 및 혈류 순환을 증진시킨 후에 유니폴라 고주파 장비로 지방을 분해하면 된다.

체내 독성 물질의 증가나 근골격계의 만성염증 등으로 나타나는 섬유부종형 셀룰라이트는 원인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체내 독성 물질이 원인인 경우 디톡스 치료를 해볼 수 있으며 근육층, 인대, 힘줄 등이 제 기능을 못해 나타나는 경우 이들을 살려내는 시술이나 재생치료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섬유부종형 셀룰라이트는 바탕질이 오염되어 생기는 염증이므로 다이어트가 아닌 ‘비만치료’를 통해 제거해야 한다. 김세현 원장은 “집중형 충격파로 부종의 원인이 되는 근막 염증을 제거한 후, 세동맥순환 촉진기로 지방세포와 셀룰라이트의 분해를 촉진하고 림프 및 신진대사 기능을 극대화시킨다. 장누수 증후군이나 호르몬 불균형이 있을 때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시술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섬유부종형 셀룰라이트가 있다면 과한 운동은 오히려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체형불균형 교정을 위한 요가, 필라테스 등을 하는 것이 좋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셀룰라이트 유형별로 알맞은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방성 셀룰라이트가 있다면 운동 전에 셀룰라이트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 해 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운동한 다음에도 조금씩 풀어 준다면 개선에 도움이 된다. 섬유부종형 셀룰라이트가 있다면 과한 운동은 오히려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체형불균형 교정을 위한 요가, 필라테스 등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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