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셀룰라이트의 비밀 ③ 생활 습관 교정으로 셀룰라이트 굴레에서 벗어나자!
[특집] 셀룰라이트의 비밀 ③ 생활 습관 교정으로 셀룰라이트 굴레에서 벗어나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0.1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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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 식이습관, 피임약 등으로 셀룰라이트 악화
셀룰라이트 감소하려면 식이요법 동반한 생활습관 교정 필요해

단단히 자리 잡은 셀룰라이트를 없애기 위해 병원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아무리 셀룰라이트 치료를 받는다 한들, 생활습관의 교정 없이는 셀룰라이트를 뿌리 뽑을 수 없다. 셀룰라이트를 부르는 주된 원인이 생활습관인데다, 이전과 같은 생활패턴을 반복하면 셀룰라이트가 다시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생기면 빼기 어렵다는 셀룰라이트, 이를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피해 지긋지긋한 ‘셀룰라이트 굴레’에서 벗어나보자. 

잘 움직이지 않거나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습관은 만성화의 위험을 높인다. 하이힐을 신으면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므로 셀룰라이트를 유발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먼저, 셀룰라이트를 부르는 주범들과 이별해야 한다.

앞선 기사에서 바탕질을 변성시켜 셀룰라이트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근육의 과사용’을 꼽았다. 근육조직을 과다 사용해 부은 것이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바탕질이 변성되고 셀룰라이트가 만들어진다는 내용인데, 잘 움직이지 않거나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습관은 만성화의 위험을 높인다. 직업상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가만히 오래 보는 것과 같은 우리의 일상 생활이 셀룰라이트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던 것이다. 하이힐을 신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하이힐을 신으면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므로 셀룰라이트를 유발한다.

체형의 불균형이 근육의 과사용을 유발해 셀룰라이트가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무릎 관절이 뒤로 꺾인 반장슬(反張膝, back-knee)이라면 가만히 서 있어도 종아리 뒤쪽 근육과 허벅지 앞쪽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 가 셀룰라이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틀어진 체형 때문에 허벅지의 특정 근육이 사용되지 않거나 과사용되면서 허벅지 셀룰라이트가 생길 수도 있다. 

다리는 잘못된 걸음걸이로 인해 셀룰라이트가 쉽게 생길 수 있는 부위이다. 종아리의 경우, 바르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걸어 부종이 생기면서 셀룰라이트가 같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혈액순환 및 림프 순환 정체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다리 꼬기가 가장 치명적인데, 다리를 꼬는 행동이 다리 주변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림프 순환을 막아 몸 속 독소 배출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코르셋, 보정속옷, 스키니진 등 몸을 압박하는 의류를 입는 습관 또한 혈액순환과 림프 순환을 방해해 셀룰라이트를 만들어 낸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에서 셀룰라이트가 악화되기도 한다. 피임약의 주성분인 ‘에스트로겐’은 바탕질을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고탄수화물 식단 또한 셀룰라이트를 유발하는 일등 요소다.

린의원 김세현 원장은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우리 몸의 당 지수를 높이는데, 당분의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지방 부종 호르몬으로, 인슐린 분비 과정에서 세포질의 막이 변하면서 셀룰라이트가 만들어진다. 저녁에 먹는 탄수화물은 무조건 셀룰라이트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에서 셀룰라이트가 악화되기도 한다.

피임약의 주성분인 ‘에스트로겐’은 바탕질을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인데, 콜라겐의 변성을 일으키고 지방세포에서의 지방합성을 증가시켜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한 문제로 호르몬 대체요법(호르몬을 보충해 폐경기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실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간혹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이 셀룰라이트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 김세현 원장은 “에스트로겐 성분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면 에스트로겐을 복용한 것과 같은 작용을 일으킨다.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링클케어 제품이나 미백제품 등을 바르면 자신도 모르게 셀룰라이트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린의원 김세현 원장은 “셀룰라이트를 빼려고 적게 먹거나 굶으면 여러 조직들이 망가지는데,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셀룰라이트가 점점 늘어난다”며 탄수화물을 조절하면서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챙겨 먹어 영양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셀룰라이트가 이미 만성적으로 진행되었다면 생활습관 교정과 식이요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었다면 유지했던 자세와 반대로 몸을 움직여 풀어주도록 한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일부러 몸을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셀룰라이트는 걸음걸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니 바른 방법으로 걸어야 하며, 혈관이나 림프관이 막힐 때도 발생하기 쉬우니 피부에 적절한 자극을 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체형이 틀어지면 계속적으로 셀룰라이트가 발생하기 쉬우니 체형 교정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셀룰라이트를 없애기 위해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식이제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니 자제해야 한다. 식사 일기를 작성해 본인의 식습관을 파악한 후 어떤 식으로 식이요법을 할지 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세현 원장은 “셀룰라이트를 빼려고 적게 먹거나 굶으면 여러 조직들이 망가지는데,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셀룰라이트가 점점 늘어난다”며 굶으면 굶을수록 영양 보충이 되지 않아 조직 재생이 이뤄지지 않으니 탄수화물 양을 조절하면서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챙겨 먹어 영양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셀룰라이트를 악화하는/늘어나게 하는 습관

- 직업상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한다.
- 염색이나 탈색, 파마를 6개월에 1회 이상씩 한다.
- 합성섬유로 된 옷을 즐겨 입는다.
- 호르몬 요법 중이거나 피임약을 사용한다.
- 플라스틱 식기를 사용한다.
- 물 대신 주스나 콜라 같은 청량음료를 마신다.
-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다.
- 주 3회 이상 생선을 먹거나 전혀 먹지 않는다.
- 코르셋이나 보정 속옷을 자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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