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그럴싸하다…! 진짜 맛집과 잘 나가는 병원의 평행이론
상당히 그럴싸하다…! 진짜 맛집과 잘 나가는 병원의 평행이론
  • 이소정 기자
  • 승인 2018.05.18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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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입맛… 아니, 집 나간 피부를 찾기 위해 병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참고해봐도 좋음

최근 핫하다는 식당의 조건은 비슷하다. 우선, 스트레스를 ‘한 큐’에 풀 수 있을 만큼 혀끝이 찌릿한 매운맛이면 된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에 ’최근 뜨는 맛집 Top 5’로 SNS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면 대기 줄이 길어지는 건 시간문제.
친구와 약속 장소를 잡을 때도 ㅇㅇ미식회 맛집, ㅇㅇ천왕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간편하고 좋다.

이렇게 너도나도 맛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니 오히려 때 묻지 않은(?) ‘진짜배기 맛집’들을 찾아나서는 고수들도 많다. 그리고 이런 맛집들은 보통 숨어있다거나, 최고의 재료를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거나, 적당히 친절하다거나 하는 나름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전혀 멀게만 느껴졌던 맛집과 병원의... 아 멀다고 하면 안 되갓구나. 알고보면 다를 게 없는 맛집과 잘 나가는 병원의 상관관계 (본 이미지는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맛집과 잘 나가는 병원의 상관관계 (본 이미지는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병원도 마찬가지다. 동네방네 존재감을 알리는 홍보가 아니더라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알음알음 방문하게 되어 손님이 손님을 창출하는 그런 곳들이 있다. 그 곳에서 발견한 맛집과의 공통점을 소개해본다. 나름의 분석에 MSG ‘쪼끔?’ 넣어서….

1.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한다
‘숨은 맛집’이란 말이 있다. 동네 사람이거나 지인 추천을 받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발견하기 힘든 곳들이다. 대개 길게 늘어서있는 대기 줄을 보고 ‘저곳이구나’ 알아챈다. 블로그, SNS맛집에 불신을 품던 와중에 대기 줄로 조용히 맛집임을 표현하고 있는 식당을 마주하면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다. 이처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한 병원들이 있다. 번듯한 빌딩의... 지하 1층이라던가, 버스정류장에서 10분은 걸어야 하는 대형마트 뒤쪽 건물이라던가 말이다.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혹은 궂은 날씨를 뚫고 의구심을 품은 채 걸어가(내려가) 문을 열면 내부는 또 그럴싸해 마음 놓고 기다리게 된다. 원래 기대를 안 하다가 대접을 잘 받으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문을 열었을 때 맞아주는 쾌적한 환경에 마음이 사르르 녹는 법이다.

2.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맛집은 음식의 본질인 재료를 아끼지 않아 손님을 감동시킨다. 손님들에게 맛있고 신선한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일념으로 질 좋고 맛 좋은 재료를 공수해 푸짐하게 턱턱 내놓는다. 파주에서 많은 환자들이 찾는 파크뷰의원 운정점의 조성균 원장은 "맛집이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처럼 좋은 병원은 장비나 제품, 교육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병원 시설 또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부분 중 하나다. 환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최적의 케어를 받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 나중에 재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 환자는 성심성의껏 진료를 받았다는 기분이 드는 순간, 그 병원에 다시 발걸음을 하게 되는 것이다.

3. 양념이 과하지 않다
맛집은 양념을 과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슴슴한 간으로 밋밋한 듯하지만 돌아서면 생각나게 하는 매력을 가졌다. 
일시적이지 않고 꾸준히 잘 나가는 병원은 과잉진료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 실력과 효과, 즉 MSG를 가득 친 양념이 아닌 본연의 맛에 더욱 우선순위를 두려고 노력한다. 선택은 환자의 몫에 맡기는 담백한 운영철학은 그 병원을 나오고 나서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여운을 남긴다.

4. 주방이 크다
맛집의 핵심은 요리이며 요리를 하는 주방장이다. 주방이 널찍하고 동선이 효율적이어야 주방장이 컨디션 난항을 겪지 않고 최상의 퀄리티를 가진 요리가 나온다. 잘 나가는 병원은 대기실보다 시술실 크기와 세분화에 집중한다. 의료진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시술실은 시술 효과와 직결된다. 그래서 대기실이 다소 좁아지더라도 넓고 쾌적한 시술실에 적지 않은 공간을 투자한다. 

쾌적한 시술실 환경은 의료진의 컨디션을 결정 지으며 이는 시술 효과와 연결된다
쾌적하고 세분화된 시술실 환경은 의료진의 컨디션을 결정 짓는다. (좌)넓은 크기를 자랑하는 A병원의 시술실 (우)B병원의 소아치료실

5. 손님의 유형이 다양하다
맛집이 꾸준하게 맛집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타깃을 한정 짓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유형의 소비자가 분포되어 있어 발길이 끊일 새가 없고, 일명 ‘새끼치기’를 하며 친인척 내지 지인들을 끌어들인다. 한 가지 진료에만 집중하는 특화병원이든, 포괄적인 진료를 아우르는 병원이든 전문성과 환자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면 다양한 연령대의 마음을 잡을 수 있기 마련이다.  잘 나가는 병원은 주 고객층인 20-50대 여성은 물론, 남성 환자, 10대와 60-70대의 환자까지 끊임없이 드나든다.

잘 나가는 병원 대기실에 가면 다양한 연령대와 유형의 환자들을 볼 수 있다
잘 나가는 병원 대기실에는 다양한 연령대와 유형의 환자들이 앉아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6. 검증되어 있다
맛집의 가장 큰 메리트는 소비자들에 의해 검증되어 있다는 점이다. 단골과 단골의 소개로 건너온 손님들이 많다. 엄마 손에 이끌려온 학생 고객들도 있다. 엄마들이 먼저 효과를 본 후 자식에게도 필요성을 느껴 데리고 방문하는 것이다. 심지어 원장을 인터뷰한 기자의 추천을 받고 온 기자의 지인들도 있다. 경기북부에 위치한 한 병원엔 단골의 소개를 받아 부산, 천안 등의 지방에서 올라온 손님들도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한다. 지방에서 서울도 아니고, 남한 최북단까지 말이다.

7. 직원들이 오래 간다
레이저 제모로 유명한 고우석JMO피부과의 고우석 원장은 "맛집과 좋은 병원엔 오래된 직원들이 많다. 능숙함과 높은 숙련도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친절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맛집 직원들은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무관심을 바탕으로 능숙하고 숙련된 스킬로 일당백을 해낸다. 주인의 소신과 사명감이 직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때, 직원들의 근속년수는 높아진다. 벌써 10년이 넘은 직원, 오픈멤버, 업력의 3분의 2에 가까운 근속년수를 자랑하는 직원 등 다양하다. 직원들은 병원의 효과를 검증해주는 또 다른 손님이기도 하다.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새로운 장비의 평가자를 자처하기도 한다.

저마다의 인생 맛집이 다른 것처럼 병원도 자신의 가치와 입맛을 고려한 선택이 중요하다. 자외선 강하고 습도 높은 계절을 맞이해 집 나간 피부를 되찾고 싶은가? 잘 나가는 병원의 조건을 따져 나에게 꼭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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