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또 공부 끝에 쁘띠성형 전문가가 되다, 고익수성형외과 고익수 원장
공부, 또 공부 끝에 쁘띠성형 전문가가 되다, 고익수성형외과 고익수 원장
  • 이소정 기자
  • 승인 2018.05.21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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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성격유형검사 하면 ‘호기심 많은 학구파’가 나올 것 같다

다른 의사들의 추천으로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만큼 인정받는 쁘띠성형의 대가지만 그 뒤엔 엄청난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

“늘 자기 분야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고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10-20년의 공부가 모여 좋은 의사가 된다. 이 분야에 있는 한, 고뇌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고익수 원장의 쁘띠성형학회 강연 모습
고익수 원장의 쁘띠성형학회 강연 모습(이미지 제공 : 고익수성형외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여서 성형외과 의사가 되었다. 안면기형 수술의 대가, 구순구개열 수술의 대가 등 훌륭한 스승님 밑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대가'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대가'의 길을 따르고 싶다는 고익수 원장의 열정이 발현된 지점이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배우면서 책에 나온 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단지 십여 년간 전해져 온 수술 방법에 약간의 변형만 가하는 수준이 아니다. 성형외과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런 그가 특히 빠져있는 분야는 쁘띠성형. 시술 과정이나 회복 속도는 다른 수술보다 훨씬 빠르지만 똑같은 주사기여도 의료진의 기술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깊이, 위치를 면밀히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주사를 아프지 않게 놓는 수준이 아니라, 주사 하나로 ‘병자도 일으키는’ 수준만큼의 편차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쁘띠성형은 소위 ‘미끼상품’이나 값싼 시술로 전락하면서 소비자들에게도 ‘별 것 아닌’ 것처럼 각인되어버렸다. 사실, 알면 알수록 방대하고 파면 팔수록 끝이 없다. 내과 의사가 감기를 보듯 쁘띠성형은 성형외과, 피부과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술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러한 가치관을 활용하여 더욱 많은 의사들이 쁘띠성형에 대한 연구를 지속했으면 하는 마음에 학회까지 만들었다. 바로 쁘띠성형학회(APAS – APAS Congress).

이곳은 그동안 다소 찬밥 취급받던 쁘띠성형만을 깊고, 넓게 파고드는 곳이다. 끝장토론과 라이브 시술, 그리고 즉석 참여까지 유도하며 ‘하드코어’ 하게 진행된다. 환자들이 쁘띠성형의 가치를 인식하려면 의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쁘띠성형을 제대로 알고 싶은 의사라면 누구든 기술을 연마하여 저명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허물어주는 것이 고 원장의 역할이다.

고익수성형외과의 내부 모습

그의 주력 분야 중 하나는 다름 아닌 필러 부작용(육아종) 치료. 쁘띠성형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부작용 케이스도 계속해서 늘어났다. 그래서 시술 제품을 고를 때부터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안정성이라고.

“최근 필러 브랜드들이 TV 광고를 타면서 특정 브랜드 제품을 요구하는 환자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안정성이 입증된 두 가지 제품만 쓴다. 환자의 선택지가 좁아지더라도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성비’를 따지기보다는 안전한 효과를 우선하게 된다. 즉  치열한 가격경쟁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있다는 얘기이다.

“내 몸, 얼굴을 고치는데 ‘가성비’를 얘기하는 건 너무 슬프지 않나. 실력을 가진 의사가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진료비를 받는 것이 진정한 진료의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미용시장의 많은 환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 고 원장은 그런 환자들을 굳이 설득하려 하지는 않는다. 성형에 대한 우선순위는 물론 미적 기준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러나 적어도 환자들이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인도하는 것은 전문가가 가진 최소한의 의무이다. 설득하지는 않을지언정, 올바른 의학적 정보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게 고익수 원장이 시도 때도 없이 호기심을 갖고, 생각하고, 공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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