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리프팅, 피부층에 따라 적합한 실을 사용해야 효과 커
실 리프팅, 피부층에 따라 적합한 실을 사용해야 효과 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1.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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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방법 및 실 종류로 효과와 유지기간 달라질 수 있어
리프팅 실의 종류와 활용법 소개

실리프팅은 의료용 실을 처진 피부 안쪽에 삽입한 후 피부 조직을 끌어 당겨 고정시키는 시술로 처진 볼살, 이중턱 등을 단단히 잡아줘 갸름한 얼굴 라인을 만들 수 있고 팔자, 눈밑, 입가 등의 주름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실리프팅은 2000년대 초반 러시아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당시에는 녹지 않는 재료를 사용했고, 실 바깥쪽의 여러 부분을 깎아 갈고리를 만들어 이용했다. 갈고리가 있어 쉽게 피부 조직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녹지 않는 실이라 평생 리프팅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실이 계속 피부 안쪽에 남아있어 후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2000년대 초반 붐을 일으켰던 첫 리프팅 실은 5~6년이 지나며 하락세를 탔다.

어떤 층에 어떤 종류의 실을 이용하여 시술하는지가 효과나 유지기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이후 탄생한 것이 수술용 실에 많이 쓰이던 PDO를 이용한 녹는 실이다.  2008~2009년은 녹는 실이 탄생한 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머리카락처럼 가는, 일반 실 형태의 모노실이 개발됐다. 리프팅 능력은 없지만, 피부 안쪽에 미세한 자극을 줘 피부를 재생시키고, 콜라겐을 만들어 피부에 탄력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

‘2000년대 초반에 나왔던 갈고리를 녹는 실에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코그실이다. 코그실은 실 자체에 갈고리가 있어 쉽게 피부 조직을 잡아 처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당겨 올릴 수 있으며, 녹으면서 주변 피부에 콜라겐이 생성되도록 자극해 리프팅 효과가 크다. 하지만 만들 때 실 표면을 깎아내 실이 부분적으로 얇아져 약해질 수 있었다.

코그실의 코그 부위를 더 튼튼하게 보완한 것이 몰딩실이다. 처음부터 금형으로 찍어내는 기술이 적용돼 실이 쉽게 끊어지지 않고 리프팅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후 콘 모양의 몰딩실, 8가닥의 실을 꼬아 만든 실, PLLA(Poly L Llactic Acid)와 PCL(Polycaprolactone) 등의 재료를 이용한 실 등 여러 가지 실이 개발되었다.

리더스피부과 압구정점 윤성재 원장은 “피부가 처질 땐 깊은 층에서부터 표층까지 전반적으로 처지기 때문에 한 부분만 잡아 주는 것보다는 깊은 층에서 한 번, 표층에서 한 번, 이런 식으로 잡아주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실리프팅 시술 시 한 종류의 실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요즘에는 실마다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실을 사용하곤 한다. 어떤 층에 어떤 종류의 실을 이용하여 시술하는지가 효과나 유지기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술 시 사용되는 실은 환자가 무엇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효과와 회복 등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 적합한 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더스피부과 압구정점 윤성재 원장은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실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길 권한다. 피부가 처질 땐 깊은 층에서부터 표층까지 전반적으로 처지기 때문에 한 부분만 잡아 주는 것보다는 깊은 층에서 한 번, 표층에서 한 번, 이런 식으로 잡아주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볼륨을 개선시키는 데에는 ‘실루엣***’를, 처진 부분이 많은 경우에는 당기는 힘이 강한 ‘보브***’를 쓰고 있다. 더욱 튼튼하게 지탱하고 싶다면 꼬여있는 형태의 ‘테스***’로 보강할 수 있다. 꼬여있는 형태의 실은 콜라겐 섬유들이 많이 자라나게 해 효과가 오래 유지될 수 있게 한다. 더욱 강한 효과를 원한다면 ‘QT***’이라는 410mm의 긴 실을 이용해 머리 안쪽에서부터 잡아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회복이 빨라야 한다면 짧은 실이나 가는 실 위주로 사용하고, 오랜 기간 탄력있게 유지하고 싶다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실을 적절하게 병행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부위에 따라 필러 대신 실리프팅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윤성재 원장은 “눈밑은 필러보다 실리프팅을 권하는데, 얇은 실들을 피부 안쪽에 넣어주면 주위에 콜라겐이 생겨서 팽팽해지는 효과가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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