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의 기본은 콧대와 코끝, 어떻게 수술하나?
코 성형의 기본은 콧대와 코끝, 어떻게 수술하나?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2.05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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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는 인공 보형물, 코끝은 자가연골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
수술의 목적과 한계 등을 명확히 판단한 후 수술해야

얼굴에서 코가 중요한 이유는 눈 못지않게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며 다른 부위보다 입체적이라 콧대와 코끝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며 다른 부위보다 입체적이라 콧대와 코끝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일반적으로 코 성형하면 낮은 콧대를 세우고 뭉툭한 코끝을 교정하는 수술을 생각할 수 있다. 휜 코, 매부리코, 화살코 수술 등 다양한 종류의 코 성형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콧대코끝을 세우는 수술이다. 

코를 높일 때는 콧대와 코끝을 나눠서 수술하는데, 먼저 코끝을 세운 후 코끝의 높이에 맞게 콧대를 수술하게 된다. 콧대는 원하는 높이대로 수술하기 좋지만, 코끝은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최중혁 원장은 “코끝은 피지 등으로 피부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고 딱딱하며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제약이 많다. 그래서 코끝이 높아지는 높이에 맞게 콧대 높이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콧대와 코끝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보형물 이식인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코끝은 제약이 많은 부위인 만큼 외부물질, 즉 인공 보형물로 수술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자가연골을 사용한다.

코끝에 사용할 수 있는 자가연골은 크게 비중격(코)연골, 귀연골, 늑(갈비)연골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기본으로 사용하는 것은 비중격연골이다. 비중격연골은 책받침과 같이 얇고 판판한 형태이며 비교적 탄성이 좋고 단단해 코끝을 높이는 지지대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 코 수술을 위한 절개 시 덩달아 채취할 수 있어 별도의 절개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귀연골은 말랑말랑하고 휘어져 있어 지지대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지만, 지지대를 세운 후 부가적인 높이를 더 얻고자 할 때, 지지대 끝에 덧대어 사용할 수 있다.

늑연골은 여러 번의 코 성형을 거치며 비중격연골을 모두 사용했거나, 비중격연골이 너무 작을 때 사용한다. 매우 단단해 수술 후 코가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고, 자가 늑연골이 아닌 기증 늑연골을 사용할 경우에는 자가조직으로 흡수될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으며, 가슴에 흉터를 남기게 되므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연골이다.

콧대에는 적합한 높이와 디자인의 보형물이 필요한데, 자가연골은 재료의 성형이 쉽지 않아 원하는 대로 디자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콧대를 높일 때는 인공 보형물, 그 중에서도 흔히 실리콘 보형물을 쓴다.

실리콘은 원하는 대로 모양을 디자인하기 쉽고, 시간이 지나도 모양이 변하거나 흡수되지 않고 잘 유지되며 문제가 생겼을 때도 상대적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다. 간혹 촉감이 부드럽고 수술 결과가 자연스러운 고어텍스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낮아질 수 있으며 재수술 시 제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최중혁 원장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실리콘 보형물을 사용하는 추세라고 한다.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최중혁 원장은 “코 성형에 쓰이는 재료가 중요한 만큼, 수술의 목적을 정하고 한계를 판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예쁜 라인의 코는 콧대와 코끝의 디자인과 높이가 잘 조화를 이루는 데서 나온다. 하지만 사람마다 코의 크기와 모양, 피부 두께 등이 다르므로, 같은 보형물을 같은 방법으로 수술했다 하더라도 사람마다 수술의 성공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형물을 선택하여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코는 미용적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부위이므로, 무작정 수술을 받기 전에 자신이 수술을 받고자 하는 목적을 명확히 하고, 수술의 한계점 등을 잘 판단한 후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중혁 원장은 “코 성형에 쓰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수술의 목적을 정하고 한계를 판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코를 얼만큼 높이고 싶은지 혹은 추가적으로 어떤 부분을 교정하고 싶은지 등을 판단하고, 그 판단이 됐을 때 과연 수술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지, 얼마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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