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사, 직원, 환자에게 사랑받는 애민회(愛珉會)의 주인공,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이민구 원장
동료 의사, 직원, 환자에게 사랑받는 애민회(愛珉會)의 주인공,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이민구 원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2.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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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수술이 인기를 끌면서 주름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다양한 주름성형법 개발
오랜 환자 및 지인 소개 비율 높아, 환자와의 유대와 편안한 분위기가 비결

압구정서울성형외과는 압구정역 인근의 많은 성형외과 병원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오랜 경험과 연륜으로 병원을 이끌어 온 지 20년, 앞으로도 20년은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진료를 보는 것이 꿈이라는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이민구 원장을 만났다.

이민구 원장은 어릴 적부터 잦은 병치레로 자주 병원에 드나들곤 했다. 하루는 의식을 잃을 정도로 심한 폐렴에 걸려 한 달동안 입원하기도 했는데, 자신을 치료하는 의사를 보고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꼈고, 자신도 의사가 되어 의술을 펼치고 싶다 다짐하게 되었다고 한다.

학창시절 다수의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그림에 대한 관심과 소질이 있던 이 원장은 의대에서도 성형외과를 전공하길 원했다. 미적 감각과 손재주를 필요로 한다는 공통점에 끌린 것이다. 원대로 성형외과 전문의 취득 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라매병원으로 옮겨 성형외과 과장으로 2~3년가량 근무하면서 현미경 수술로 절단된 손가락의 혈관을 잇거나, 유방 등의 조직을 새로 만드는 등 재건성형을 주로 담당했다. 그러다 부산, 강릉, 청주 등 여러 지역에 있는 서울대학교 동문들과 ‘서울성형외과’ 라는 이름으로 네트워크 형태의 병원을 하기로 했는데, 이 원장은 두 명의 선배 의사와 함께 2000년 '압구정서울성형외과'를 개원했다. 

학창시절 다수의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그림에 대한 관심과 소질이 있던 이민구 원장은 성형외과를 전공하길 원했다. 미적 감각과 손재주를 필요로 한다는 공통점에 끌린 것이다.

개원 초기, 압구정서울성형외과의 진료 분야는 크게 눈, 코, 안면윤곽으로 세 명이 각각 한 분야씩 맡아 진료를 봤다. 그 당시는 개원가에 안면윤곽이나 양악수술 등 뼈 수술이 처음 알려지던 시기였는데, 이 원장은 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피부 처짐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 20년 뒤에는 처짐과 그로 인한 주름을 개선하는 ‘주름성형’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 느꼈고 이후 주름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다양한 주름성형 수술법을 개발하는 등 주름성형에 집중하고 있다. 

“뼈 수술을 할 땐 뼈에서 피부를 떼기 때문에 처짐이 더 빨라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뼈 수술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 나이가 들면 분명히 리프팅에 대한 수요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주름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주름 중에서도 얼굴 주름은 필러나 보툴리눔 톡신, 실리프팅을 하거나 화장품을 바르면 케어가 되는데, 목 부위는 피부가 얇고 많이 움직이다 보니 피부 처짐이 급격히 진행된다. 목 주름을 제대로 개선하려면 먼저 길게 절개한 후 피부와 SMAS 근육층을 분리해 당겨야 하는데, 목 주위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얽혀있어 있어 제대로 하기 어렵다. 예전에 재건성형을 하며 혈관신경 등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있어 현재 주름성형을 잘하게 된 것 같다.”

압구정역 거리에서만 20년, 그 세월 만큼 병원에는 오랜 환자가 많으며, 지인 소개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인들의 소개가 계속된다는 건 나름대로 남다른 노하우가 있을 터, 이 원장은 환자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이 환자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친밀함과 유대감으로, 매 상담을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 환자의 마음을 건드린다. 

“나는 진료할 때 이 환자가 성형수술을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형으로 콤플렉스를 해결해주는 것도 좋지만, 목적을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자가 왜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지, 그 목적이 뭐고 어떤 면에서 그게 필요한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단순히 환자가 해달라고 해서 무턱대고 수술하면 수술이 아무리 잘 돼도 환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 환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환자와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 나는 환자와 대화할 때 처음부터 진료내용을 얘기하지 않고 사는 얘기를 한다. 어느 지역에 사신다 하면 그 지역에 관련된 얘기부터 시작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민구 원장은 두 명의 선배 의사와 2000년 압구정서울성형외과를 개원했다. 현재는 눈, 코, 가슴, 체형 등 각 분야별 전문의 7명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이 원장은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데, 이를 방증하듯 이 원장은 환자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도 유대감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이 입사한 지 무려 15년 가까이 됐을 정도로, 이전에 근무했던 직원들과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매달 조회를 하며 다른 원장님들이나 직원들에게 내 마인드에 대해 얘기하는데, 서로 다투지 말고, 특히 화내지 말자고 강조한다. 일이 힘들 수는 있지만 서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받지는 말자는 게 내 생각이다. 나는 15년, 20년 전의 직원들과 모임을 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애민회(愛珉會)라고(이민구 원장을 아끼는 모임이라고 직원들이 붙인 이름), 1년에 4번씩 만나 옛날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회비로 여행을 가기도 한다. 또 고마운 점은 겨울이면 성수기라 병원이 바쁜데, 인력이 부족할 때 시간 나는 직원들이 도와주러 오기도 한다.”

20년간 병원을 유지하며 이끌고 온 데는 이 원장의 꼼꼼한 성격과 이 원장과 직원들 간의 단단한 팀워크도 한 몫을 한다. 병원의 수장으로서 진료 보는 것만으로도 바쁠 법 하지만 매일 오전 9시면 모든 직원과 회의를 하는 등 병원 관리 업무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매일 9시마다 모든 팀과 회의를 한다. 부서장만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직원이 다 참여해 나와 직접 대화할 수 있게 했다. 매번 힘들지만 20년의 경험에 의하면 진료 뿐만 아니라 제대로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병원 시스템이 조금이라도 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철저하게 관리하다 보니 타이트한 면도 있지만, 언제 어디서 생길 수 있는 변수와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민구 원장은 굿닥터를 동료 의사와 환자, 그리고 직원에게 인정받는 의사라고 정의한다.

이 원장은 굿닥터를 동료 의사와 환자, 그리고 직원에게 인정받는 의사라고 정의한다.

“굿닥터라면 첫 번째, 동료 의사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수술을 잘하든, 논문을 잘 쓰든, 동료 의사에게 나아가서는 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환자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모든 환자에게 인정을 받기는 어렵지만, 환자들이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는 의사여야 한다. 세 번째는 같이 일했던 직원에게도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훗날 같이 일하지 않게 되더라도 기회가 되면 다시 일할 수 있는 병원, 같이 일하고 싶은 의사로 느껴지게끔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의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직접 환자를 볼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의사가 될 수 있기에, 힘이 닿는 순간까지는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현역에서 진료를 보고 싶다는 이 원장. 오늘도, 내일도 환자를 위해 병원 식구들과 보람차게 ‘열일’하고 싶다는 이민구 원장의 앞으로 20년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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