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술자리, 알코올이 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송년회 술자리, 알코올이 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2.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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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음주는 피부 홍조, 여드름, 피부건조 등 피부에 악영향 미쳐
술자리 이후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는 습관, 염증성 질환 및 여드름 악화되기 쉬워

연말을 맞아 각종 송년회에 빠질 수 없는 술, 적당한 술은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이은 과음은 우리 몸, 특히 피부를 지치게 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술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술자리를 모두 피하기는 어려운 법, 술로 지친 피부를 적절히 달래주는 방법을 안다면 즐겁게 술을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연이은 과음은 우리 몸, 특히 피부를 지치게 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알코올은 생각보다 피부에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 크게는 피부 면역력 약화, 피부 노화, 홍조 및 염증반응, 여드름, 피부건조 현상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술을 자주 그리고 과하게 마시면, 우리 몸의 면역세포 활동이 억제된다. 면역세포가 활동하지 못한다는 것은 외부 유해물질과 각종 병원균으로 부터 몸을 방어할 수 없다는 뜻인데, 이로 인해 지루피부염,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의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 나타나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환이 악화하기 쉽다. 피부 감염에도 취약한 상태가 된다.

알코올을 분해 과정에는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사용되는데, 평소 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산화제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서 피부 노화가 촉진되기도 한다. 신사인피부과 주혜영 원장은 “논문에 따르면 알코올이 피부 탄력을 떨어뜨려 눈밑지방 또는 다크서클 등을 심화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간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중간 산물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가 생성된다. 숙취의 주범이기도 한 아세트알데히드는 염증물질인 히스타민(Histamine)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히스타민은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로의 혈류량을 늘어나게 한다. 그렇게 안면홍조가 심화되고 피부 염증반응이 늘어나며, 심하면 주사(Rosacea, 酒筱)나 염증성 여드름 등 염증성 질환이 악화되기도 한다.

흔히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여드름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바로 술이 그러한 음식이다. 당 지수가 높은 술을 과하게 마시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게 되고,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혈당 조절을 위해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IGF-1(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Insulin-like Growth Factor type 1)의 분비가 늘어나게 된다. IGF-1은 피지선 증식에 영향을 미쳐, 피지 분비량을 늘어나게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과도한 피지로 여드름이 악화된다.

알코올이 탈수 증상을 부른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이면 갈증이 찾아오는 것이 이 때문인데, 피부도 마찬가지로 건조한 상태가 된다. 알코올은 우리 몸의 수분함량을 높여주는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줄인다. 항이뇨호르몬은 몸 밖으로 배출되려는 소변을 다시 흡수함으로써 몸 안의 수분량을 높이는, 말 그대로 이뇨현상(소변 보는 것)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이 줄어들면 이뇨현상이 늘어 탈수 증상, 피부건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알코올은 생각보다 피부에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 크게는 피부 면역력 약화, 피부 노화, 홍조 및 염증반응, 여드름, 피부건조 현상을 꼽을 수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잦은 과음으로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는 탄력/리프팅 장비 시술과 LDM 리프팅, 주사 시술을 권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생긴 다크서클은 초음파 LDM 관리를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노화와 맞물려서 생긴 다크서클은 아이써마지나 아이슈링크, 인모드, 실리프팅과 같은 탄력 치료와 눈밑지방재배치 등으로 눈밑지방 돌출을 교정해야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드름은 아쿠아필링 등의 가벼운 필링 시술을 꾸준히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안면 홍조 증상이 있다면 브이빔 등의 혈관레이저를 사용해 선택적으로 혈관을 파괴하여 치료할 수 있다.

피부건조증이 있을 땐 피부에 줄기세포 앰플을 침투시키는 시술과 함께 물광 주사나 스킨부스터 시술을 받으면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반적인 피부 면역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시술과 더불어,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감성 정도나 피지분비량 등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 제품과 기초 화장품,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고, 평소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를 충분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사인피부과 주혜영 원장은 “술자리 이후 화장을 안 지우고 자, 염증성 질환과 여드름이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 술자리 이후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애초에 술로 인한 피부 고민을 덜기 위해서는 술자리에서부터 꼼꼼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술 한 잔에 물 한잔을 마시는 등 틈틈이 물을 마셔 수분공급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고, 기름진 인스턴트 안주보다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 안주를 섭취하기를 권한다.

무엇보다 술자리 이후 반드시 지켜야 할 습관이 있다. 간혹 음주 후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피부에 굉장히 취약한 행동이다.

주혜영 원장은 “술자리 이후 화장을 안 지우고 자, 염증성 질환과 여드름이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 술자리 이후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간단한 규칙만 지키면 건강하고 즐거운 술자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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