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피부미남‘이 대세, 남자를 위한 피부관리 트렌드!
요즘은 ‘피부미남‘이 대세, 남자를 위한 피부관리 트렌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1.16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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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꽃미남의 남성상이 인기를 끌며 스스로 가꾸려는 남성 증가
젊은 층은 수염 제모와 여드름 흉터 치료, 중년층은 동안 시술 인기
피부가 나빠지기 전에 예방 차원으로 관리 시작하는 것이 좋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성이 자신의 피부를 가꾸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그루밍족과 같은 신조어가 나타나는 것처럼, 피부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래서 피부관리에 신경 쓰는 남성이 많은데, 요즘 남성들은 어떻게 피부관리를 하고 있으며,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터프하고 마초적인 남성이 인기였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깔끔한 꽃미남 스타일의 남성이 인기를 끌며 남성들도 자신을 가꾸는 추세가 되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남성의 미용 관리 트렌드는 당시 인기있는 남성상의 영향을 받는다. 터프하고 마초적인 남성이 인기였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깔끔한 꽃미남 스타일의 남성이 인기를 끌며 남성들도 자신을 가꾸기 위해 미용병원을 찾는 발길이 늘게 되었다. 피부과의 경우 시술을 받는 전체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은 아직 낮지만, 절대적인 환자 수는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웰스피부과 압구정 본원 이원신 원장은 “우리 병원의 내원한 환자의 성비를 따져보면, 과거에는 여성 100명에 남성은 5명 미만이었지만, 요즘은 여성 100명에 남성 10명 정도는 된다. 절대적인 환자 수로 보면 10여년 전에 비해 10배 정도 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원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연령층도 다양해졌으며 받는 시술의 폭도 확대되었다.  

이원신 원장은 “10여년 전 개원 초기만 해도 피부과 시술을 받겠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드물었다. 그나마 명절 쯤 아내의 손에 이끌려 점을 빼러 오는 40대~50대 중년층이 대부분이었고, 젊은 층에서는 청소년들이 간혹 여드름 치료 때문에 오긴 했지만, 20대, 30대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남성도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깔끔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남성이 많아져 피부관리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 30대 초반의 젊은 층에서는 주로 제모 시술을 받거나 사춘기 여드름 때문에 생긴 여드름 자국과 흉터, 넓어진 모공 등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얼굴 살이 빠지며 탄력이 떨어지는 40대, 50대는 스컬트라나 필러 같이 볼륨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시술이나 보톡스, 써마지 같은 탄력·리프팅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자주 면도를 하면 미세한 상처들이나 모낭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을 반복하다 염증이 생겨 색소침착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이처럼 피부를 더 좋아지게 하기 위해, 또는 나빠지기 전 예방하기 위해 미리 피부관리를 하는 남성이 많지만, 피부가 나빠지고 난 후에야 뒤늦게 관리를 시작하려는 남성도 많다. 대체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피부가 두껍고 피지샘이 많기 때문에 흔히 남성 피부가 여성 피부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물론 남성은 피부가 두껍고 피지샘이 많아 주름이 잘 생기지 않고 노화가 천천히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맞지만 한 번 주름이 지면 깊게 자리 잡는다. 또한, 많은 남성이 기초 화장품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 외부자극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빨리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자주 면도를 하면 미세한 상처들이나 모낭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을 반복하다 염증이 생겨 색소침착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복되는 면도 후 상처와 모낭염에는 제모 시술이 하나의 해결 방법일 수 있다. 시술을 받을수록 수염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수염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면도하는 시간과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상처와 모낭염, 염증 후 색소침착의 우려를 덜 수 있다.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잡티가 나타난 경우에는 색소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원신 원장은 “여성은 피코토닝만으로도 색소가 치료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은 여성에 비해 얼굴에 솜털이나 잔털이 많아 털을 없애주면서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피코토닝만으로 부족할 수 있다. 이럴 땐 클라리티토닝 시술을 병행해서 한다. 두가지를 같이 하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환해지면서 톤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외부자극과 과음, 흡연, 수면 부족 등으로 40대 중반 쯤이면 피부가 노화되어 얼굴 볼륨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필러와 같이 볼륨을 채울 수 있는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생활 때문에 급격한 변화가 부담이 된다면 볼륨이 천천히 채워지는 스컬트라 시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피부가 나빠진 후에 관리를 받는 것도 좋지만, 피부관리의 첫걸음은 예방이다. 외부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도록 하고, 면도를 할 때는 면도칼 대신 전기면도기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이 덜 가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염을 바싹 깎으려 하면 미세한 상처가 생기기 쉬우니 바싹 깎는 것을 자제해야 하며, 평소 면도 기구의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원신 원장은 “관리하려는 남성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이미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겠다 생각해 피부관리에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손상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니 한계도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러므로 피부가 많이 나빠지기 전에 피부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치료와 관리를 여러 번 받지 않고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원신 원장은 “피부가 많이 나빠지기 전에 피부관리를 시작하면 여러 번 치료와 관리를 받지 않고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피부과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해 피부관리를 주저하는 남성들도 있지만, 무엇이든 처음이 어려울 뿐이다.

이원신 원장은 “피부과에 방문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요즘에는 남성 환자도 많이 있으니 용기내서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한 번씩 관리해주면 충분히 좋은 피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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