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미용의료 기기열전(機器熱戰)] ① 18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는 탄력/리프팅의 대명사 '써마지'
[고주파 미용의료 기기열전(機器熱戰)] ① 18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는 탄력/리프팅의 대명사 '써마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1.17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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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진동기능과 쿨링시스템으로 통증이 적은 것이 써마지의 강점
불법팁에 주의하고 시술 전 정품을 꼭 확인해야

고주파(radiofrequency)를 이용한 탄력/리프팅 시술은 피부에 고주파 에너지를 침투시켜 콜라겐 재생을 유도함으로써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개원가에서 매우 인기 있는 시술이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미용의료 기기로 써마지, 악센트프라임, 인모드 등이 있다. 그렇다면 고주파는 어떤 원리이고, 이런 기기들은 어떤 특장점이 있으며, 미용의료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의사를 직접 만나 인터뷰해보았다. 첫 번째 순서로 탄력/리프팅 미용의료 기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써마지'의 유저인 더씨엘의원 최민희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더씨엘의원 최민희 원장은 써마지를 '오랫동안 시술되어 온 만큼 효과가 검증된 장비'라고 평가한다.

고주파란 무엇이고, 탄력/리프팅 시술에서 고주파를 이용한 시술의 장점은 무엇인가?
흔히 고주파를 레이저라고 얘기하는데, 레이저는 빛을 이용해서 시술효과를 낸다. 고주파는 빛을 이용하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레이저가 아니다. 고주파는 이론적으로 빛과 비슷한 전자기파이다. 1980년대 초창기에는 피부를 젊어지게 하기 위한 시술로 레이저박피술이 유행했다. 하지만 레이저박피술은 침습적인 시술이라 다운타임이 굉장히 길고 심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를 남기기도 했다. 그래서 2000년대 와서는 고주파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고주파는 비침습적으로 다운타임이 짧다. 또한, 진피층에 열에너지를 잘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대부분의 고주파가 표피층에 손상 없이 진피층으로 에너지를 잘 전달할 수 있게 쿨링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울쎄라와 같은 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한 탄력/리프팅 장비와 비교했을 때 고주파의 장점은?
HIFU 즉, 초음파는 특정 부위를 포커싱하는 방식이다. 돋보기로 빛을 받아 한 곳에 모아서 태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특정 한 부위만 봤을 때는 초음파 장비가 에너지가 더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골고루 데워지지는 않고 한 곳을 세게 데워, 에너지가 도달하지 않는 부위도 있을 수 있다. 근막층(SMAS)을 수축시키거나 특정 부위에 높은 에너지가 필요할 때는 HIFU 시술, 콜라겐 재생을 위해 진피 전층을 골고루 데워줘야 할 때는 고주파 시술이 유리하다.

고주파 장비 중 써마지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우리는 써마지 CPT부터 썼다. 써마지는 가장 오래된 고주파 장비이다. 써마지가 나온 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써마지 처럼 계속 업그레이드 되면서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는 장비는 거의 없다. 한 해에도 다양한 종류의 장비가 등장하고 있고, 이 중에는 소리없이 사라지는 장비도 많다. 그런데 써마지는 오랫동안 시술되어 왔기 때문에 그만큼 효과가 검증된 장비라고 생각한다. 

써마지의 발전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2002년에는 써마쿨 TC가, 2007년 경에는 2세대인 써마지 NXT가 나왔다. 초창기에는 샷은 적은데 팁이 작게 개발되어서 통증이 많이 있었다. 적은 샷으로 에너지를 충분히 전달해야 하니까 수면마취까지 필요할 정도로 많이 아팠는데, 2010년에 3세대인 써마지 CPT가 나오면서부터는 통증을 줄이는 기술이 적용됐다. 개원할 때 써마지 CPT를 사용했고, 2018년에 4세대인 써마지 FLX나오고 나서는 써마지 FLX로 시술하고 있다.

써마지의 통증을 줄이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자면?
1세대, 2세대는 샷이 한꺼번에 나갔다. 그렇게 나가다 보니까 아팠다. 그래서 3세대부터는 샷이 한 번 나갔다가 쉬었다가 또 나가는, 나누어 나가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여기에 진동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통증이 줄었다. 써마지 FLX에서는 진동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 됐다. 

최신 버전인 써마지 FLX는 어떤 장점이 있으며, 이전 버전에서 개선된 점은 무엇인가?
'아큐랩'이라고 해서 써마지 CPT에는 튜닝샷이 있었다. 시술 들어가기 전에 튜닝샷을 쏴서 피부 저항값을 측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FLX에서는 그 개념이 더 확장돼서 매 샷마다 튜닝샷이 나온다. 개인별로 피부 저항값이 다르지만 부위별로도 다르다. 각각 다른 저항값을 매 샷마다 측정하고, 그 저항값에 따라서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가 전달되게끔 하는 기술이 최신 아큐랩 기술이다.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게 된 것이 써마지 CPT와 가장 차별화된 기술이다.

그리고 진동 기능이 수직 진동에서 전방향 진동으로 업그레이드 돼, 진동을 적용했을 때 편안하게 개선되었다. 또 팁이 약간 커져서 시술 시간이 조금 줄어들었고, 한 샷 전달하는 데 에너지가 더 많이 전달된다.  

써마지는 모노폴라 방식인데, 바이폴라 방식의 다른 고주파 장비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모노폴라 방식이 고주파를 더 깊게 투과해 에너지를 깊숙이 전달한다. 바이폴라 방식은 모노폴라 방식에 비해 고주파가 들어가는 깊이가 깊지 않다. 바이폴라 방식은 조금 더 얕게 에너지가 전달된다. 그래서 모노폴라 방식은 시술할 때 더 아프고, 바이폴라 방식은 거의 통증이 없다. 써마지는 모노폴라 방식임에도 쿨링시스템이 있어 통증이 적다. 그게 써마지의 독보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써마지 시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쿨링시스템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구현되는 것인가?
한 샷이 나올 때 쿨링 샷(쿨링 가스)이 먼저 나오고 나서 치료 샷이 나온다. 그리고 치료 샷이 나오는 중간에도 쿨링 샷이 나오고, 샷이 다 나온 후에도 쿨링 샷이 나온다. 치료 전, 치료 중, 치료 후 다 쿨링샷이 나오니까 많은 고주파 에너지를 표피 손상 없이 잘 전달할 수 있다. 그래서 시술할 때 칙칙칙 소리가 난다. 쿨링샷이 나갈 때마다 나는 소리다. 

어떤 환자에게 써마지 시술을 추천하는가?
우리 병원에는 30대 이상의 환자가 많이 온다. 요즘에는 환자들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티 안 나는 시술, 어딘지 모르게 예뻐지고 젊어진 것 같은 시술을 선호한다. 그래서 하루 이틀만 약간 시술한 표시가 난다 해도 되게 꺼려한다. 그런 분들이 써마지 시술에 적합하다.

최민희 원장은 "불법팁에 주의하고 정품팁으로 시술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써마지와 HIFU를 이용한 미용의료 기기와 콤비네이션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표적인 HIFU 장비로 울쎄라가 있다. 써마지와 울쎄라는 고주파와 초음파로 기전이 다르고, 방식도 다르다. 울쎄라는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방식이고, 써마지는 전체적으로 골고루 열을 조사하는 방식이다. 울쎄라는 근막층으로 더 깊게 시술이 들어가고, 써마지는 진피층으로 시술이 들어간다. 안티에이징 개념에서는 근막층도 중요하고 진피층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 두 가지 층을 동시에 재생하기 위해서 콤비네이션 한다. 슈링크와도 콤비네이션 한다. 20대도 요즘 리프팅에 관심이 많은데, 20대는 굳이 울쎄라와 써마지까지 할 필요가 없으니까 슈링크와 써마지를 한다.

이외에도 써마지와 콤비네이션 하는 시술이 있다면?
써마지와 스킨부스터 시술도 많이 한다. 써마지는 열을 조사해서 콜라겐 재생이 잘 되게끔 하고, 리쥬란 힐러나 물광주사 같은 스킨부스터 시술은 피부 재생에 필요한 성분을 넣어준다. 스킨부스터는 재료가 되는 시술이고, 써마지는 그 재료로 요리를 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콤비네이션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리프팅을 강하게 해야 하거나 연령대가 좀 높다면 실과 써마지를 함께 하기도 한다.

써마지 시술을 받을 때 주의해야 할,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불법팁에 주의해야 한다. 써마지 FLX는 아직은 없다고 하지만, 써마지 CPT는 실제로 있다. 겉보기는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르다고 한다. 당연히 정품팁으로 시술 받아야 한다. 실제로 다른 병원에서 불법팁을 쓰고 부작용이 나서 우리 병원에 온 환자가 있다. 부작용이 났던 사진을 보여줬는데, 크게 화상을 입었었다. 정품팁을 써도 물집이 한두 개 생길 수 있는데, 그 환자는 물집이 심하게 났었다. 또한, 모노폴라 방식의 고주파 시술이니까 시술할 때 금속 악세사리를 탈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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