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항문 제모, 효과를 높이기 위한 3가지 포인트
쉽지 않은 항문 제모, 효과를 높이기 위한 3가지 포인트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2.01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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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 위생적 문제 발생과 제모 트렌드가 과감해지며 항문 제모 받는 사례 늘어
피부가 어둡고 주름이 있으므로 다른 부위 제모에 비해 더욱 꼼꼼히 신경 써야

우는 아이를 달랠 때 “울다 웃으면 항문에 털난다”고 하는데, 항문 부위에 털이 자라는 건 사춘기를 기점으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보통 스스로 항문 부위의 털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지만, 항문 부위의 털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항문 부위의 털을 제모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발길도 늘고 있다고 한다.

항문 부위의 털이 너무 많거나 길게 삐져나오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때문에 항문 부위의 털을 제모하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항문 부위의 털은 누구나 있는 자연스러운 것이라지만, 너무 많거나 길게 삐져나오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물론, 털이 길다는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들은 말 못 할 불편을 겪고 있다.

고우석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미용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냄새나 위생과 연관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문의 털이 바깥으로 삐져나와 항문 주위를 뒤덮는 경우도 있어 생활할 때나 앉았을 때 불편할 것이다. 항문 부위의 털이 활화산처럼 너무 많이 삐져나와서 평생 공중목욕탕을 가본 적이 없었다는 환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항문 부위의 털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줘 항문 제모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부위 제모 시술을 받으면서 항문 제모를 같이 받기도 한다. 과거에 비해 성(性)적으로 개방되면서, 높은 성적 만족도를 위해 파트너끼리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고우석 원장은 “요즘에는 항문에 털이 너무 많아서 제거하는 환자보다는, 항문에 털이 있는지 몰랐는데 비키니라인과 같이 다른 부위 제모를 받으려다가 항문에 털을 확인하고 항문 제모까지 받는 환자가 많다. 성기 부위 제모 환자의 80% 이상은 항문 제모도 같이 한다. 성기 부위와 항문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털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스스로 항문에 털이 있는 것 자체가 싫어서 제거하겠다는 환자도 있다”며 “요즘은 하루에 항문 제모를 하는 환자가 5명은 된다”고 말했다.

항문 부위의 털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제모를 하면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항문은 땀이 차기 쉬운 데다, 땀이 나도 바로 씻어낼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위생에 취약해지고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제모를 통해 냄새와 가려움증 등이 완화되고 청결한 관리가 가능해질 수 있다. 또한, 털 때문에 불편했던 성관계가 원활해지기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항문 제모는 부위가 부위인 만큼 매우 까다롭다.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위인 데다, 항문 피부와 일반 노출 부위의 피부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고우석 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피부와 털 두 가지를 고려해서 시술해야 한다. 항문의 털은 음모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항문 주위 피부는 색이 검은데다 주름이 잡혀있어 일반적인 피부와 조건이 다르다. 게다가 털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항문 제모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간단한 면도와 연고 마취까지의 과정은 다른 부위 제모와 같지만, 레이저를 조사하는 데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 고우석 원장은 항문 제모 시 유의해야 할 점으로 레이저의 강도와 시술 속도, 레이저 장비의 성능 세 가지를 꼽는다.

“피부색이 어둡거나 흑인이 제모를 하는 경우, 레이저 강도도 달리해야 하는데, 항문제모도 이처럼 피부 색에 맞춰 강도를 약하게 조절해야 한다. 또한 주름이 많이 잡혀있으니 천천히 조심해서 해야 한다. 약하게 천천히 시술하더라도 효과는 잘 볼 수 있어야 하므로 좋은 제모 장비의 선택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우석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다양한 부위 또는 피부색이 어두운 부위의 제모 시술을 많이 해본 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항문 제모를 받는다면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항문 제모를 고려한다면 무엇보다 제모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제대로 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우석 원장은 “항문 제모는 5~6회 시술하면 80~90%정도 빠진다. 그만큼 효과가 좋다. 물론, 제대로 된 병원에서 시술할 때 이다”라며 “곱슬 털, 굵은 털 등을 제모 해본 경험이 많아 요령이 생겼을 때 항문 제모를 해볼 수 있다. 다양한 부위 또는 피부색이 어두운 부위의 제모 시술을 많이 해본 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항문 제모를 받는다면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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