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손발톱 무좀, 여성 환자가 더 많다!?
여름철 손발톱 무좀, 여성 환자가 더 많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6.19 07:5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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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효과적인 무좀 치료, 핀포인트 레이저를 추천

개 발에도 땀이 날 것 같은 더운 여름, 운동화보다 시원한 샌들이나 슬리퍼를 찾게 된다. 하지만 발톱무좀이 있는 사람들에겐 발톱이 드러나는 샌들과 슬리퍼는 쉽게 신고 다닐 수 없는 신발이다. 게다가 여름의 높은 기온과 습도는 무좀균이 증식하기 쉬워 무좀 환자들에겐 최악의 환경이다. 때문에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발톱무좀에 걸리면 발톱 색이 갈색 또는 회색으로 진하게 변하며, 노란색이 도는 반점 또는 줄무늬를 띄고, 두꺼워지거나 부스러질 수 있다. 심하면 무좀으로 갈라진 피부에 균이 침투하여 염증이나 2차 감염까지 발생할 수 있고, 모양이 변형되거나 떨어져나갈 수도 있다. 무좀으로 발톱이 두꺼워지면 발톱에 변형이 오거나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을 유발하는 내향성 발톱의 원인이 되기도 해 운동이나 보행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지어 신체의 다른 부위에 옮아 사타구니 완선이나 발무좀 등이 발병할 수 있다.

무좀은 무좀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이미지는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무좀은 무좀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이미지는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무좀은 피부사상균과 같은 곰팡이가 손톱이나 발톱 등 피부 어느 부위에나 침투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꽉 끼는 신발, 장갑을 장시간 착용하거나 수영이나 목욕을 한 후 잘 말리지 않았을 때와 같이 습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발생한다. 또한 무좀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수영장, 사우나의 수건, 신발 등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 손톱깎이나 줄을 잘못 사용해 상처를 내는 것, 당뇨병, 팔다리의 순환장애, 유전 등도 발생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 무좀 환자 수는 2016년 기준 120여만 명으로 실제 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질환이라 여겨져 온 무좀은 최근엔 20~30대 젊은층에선 여성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사람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무좀을 치료하려면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를 제거해야 한다. 그런데 곰팡이는 손발톱뿐만 아니라 손발톱 밑 피부의 죽은 세포들 잔해에도 숨어있어 연고를 바르더라도 모두 제거하기 어렵고 치료 후 재발이 잦다.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식초, 빙초산 등을 이용한 민간요법은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을뿐더러, 화학적 화상을 입는 등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고 2차 감염을 유발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먹는 약은 손발톱 주변 피부에는 혈관이 있어 약물이 쉽게 공급되지만, 손발톱 밑 각질 부위에는 혈관이 없기 때문에 약물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오랜 기간 후에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임신 중이거나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다른 피부질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약 복용이 어렵다. 발톱을 녹이는 약물을 이용하여 무좀이 있는 발톱을 제거하는 발톱제거술도 있지만, 재발하거나 변형이 오는 일이 많아 잘 시행하지 않는다.

근래에 각광받는 치료 방법으로 레이저 시술이 있다. 특히 최근 개발된 손발톱무좀 전용 치료 레이저인 핀포인트 레이저는 손발톱 진균증 치료 중 처음으로 FDA(미국식품의약처), KFDA(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승인을 받았고 다양한 임상시험을 거쳐 인증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에도 등재된 장비이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손발톱을 통과하여 피부 깊숙한 곳까지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무좀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거의 통증 없이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

기존 레이저 장비는 무좀균을 죽이기에는 온도가 낮았고, 반복 조사해 열을 높이면 주변 조직도 온도가 올라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부작용이 있었다. 반면, 핀포인트 레이저는 한 번 쏠 때 79도의 열을 발생, 손발톱 아래 무좀균을 죽이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10분 이내의 짧은 치료시간과 한 달 간격의 시술로 편안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피부과 시술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실비보험이 적용되어 비싸서 치료를 못 받았던 환자들의 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주목할 만한 시술이기도 하다.

발톱무좀은 무엇보다 애초에 무좀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외출 후 반드시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발을 닦고 완전히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꽉 끼는 신발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자주 갈아 신어 축축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좀 환자와 접촉하기 쉬운 공공시설을 이용할 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가족 등 주변 사람이 무좀에 걸리면 욕실 매트, 발수건, 손톱깎이를 따로 사용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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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2018-06-19 17:30:18
무좀 걸려본 사람은 고충을 알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호범 2018-06-19 16:46:38
유익하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상훈 2018-06-19 16:26:02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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