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 A컵이 아닐 수도 있다?
내 가슴, A컵이 아닐 수도 있다?
  • 박은임 기자
  • 승인 2018.06.2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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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크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뜨거운 태양 아래 비키니 입고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는 여성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뜨거운 태양 아래 비키니 입고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는 여성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의 모래사장, 비키니로 한껏 몸매를 드러낸 친구 AB의 행동이 꽤 다르다. C컵은 족히 넘어 보이는 볼륨 있는 가슴과 잘록한 허리를 가진 B는 주요 부위만 가린 과감한 비키니를 입고서도 거침없이 바다와 모래사장을 오가며 셀카와 물놀이를 즐긴다.

반면 파라솔 아래 칵테일을 손에 쥐고 앉아 있는 친구 A는 바다로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살짝 주눅 들어 보이기까지 하는 A. 바다를 즐기고 있는 친구 B를 부러운 눈으로 좇는다. B와 비슷한 키에 허리사이즈도 비슷한 A이건만, 바다를 거침없이 즐기지 못하고 있는 그녀에게 딱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풍성한 가슴! 영혼이 탈탈 털릴 만큼 가슴을 끌어 모으고 비키니 안쪽에 뽕을 잔뜩 넣어 볼륨 있는 가슴의 소유자인 척 했으나 B의 볼륨감을 능가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지난 3월 중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슴을 가진 여성을 뽑는 제8회 세계 가슴 모델 선발대회가 진행됐다. 이 대회는 여성이 자신을 바로 알고 당당한 자신감을 얻으라는 취지로 개최됐다고. 가슴은 볼륨감 있는 몸매의 일등공신이다. 그래서 여성 대부분이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풍성한 가슴을 갖고 싶어 가슴 크기를 키워준다는 갖가지 카더라 통신에 안테나를 세운다. 이쯤에서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하는 가슴크기에 대한 궁금증들. 비바성형외과 송제니퍼김 원장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가슴크기, A컵부터 Z컵까지 있다?

가슴둘레사이즈를 측정하는 방법이 가슴 밑선 둘레 대비 유선 둘레를 재는 것이고, 알파펫 순으로 올라가니까 Z컵까지 가능은 하겠다. 하지만 Z컵처럼 거대한 가슴을 미적기준에 넣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자신에게 맞는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방법은 입어보는 게 제일 정확하다. 여러 브랜드의 브래지어를 입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브래지어 회사들마다도 조금씩 기준이 다르지 않던가. ‘A컵인데 C컵으로 맞춰주세요는 이제 더 이상 아닌 시대가 온 것 같다. 신체조건에 제일 어울리는 가슴라인을 제시해줄 수 있는 가이드가 필요한데 아직은 없는 거 같다.

Q. 가슴크기,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 성관계시 - 마사지 하면 가슴 커진다고 홍보하는 한의원에 궁금해서 전화를 해본 적이 있다. 아기 낳고 가슴이 작아졌는데 겁나서 수술은 못하겠다고 했더니 마사지 남자가 해주면 결과가 더 좋다고 이야기 하더라. 맞는 이야기다. 성감대가 자극되면 조직이 반응하게 된다. 유선 조직이 빵빵해지는 변화가 있고 가슴 사이즈 유지도 실제로 잘된다.

* 생리 진행시 - 호르몬 변화로 가슴크기에 변화가 생긴다. 생리 후 부었던 유선 내부 물질들이 유해지면서 다시 처지게 된다.

* 모유수유 후 - 가슴은 유선이 팽창했다 빠지기를 반복하게 된다. 유선을 잡고 있는 인대 조직이 빵빵하고 딱 붙어있는 형상으로 있다가 반복된 변화로 느슨해지는 거다. 나이 들면서 얼굴 처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그래서 모유수유 안하면 모양이 더 예쁘다. 인대들이 안 늙으니까, 안 늘어나니까. 장점은 가슴이 너무 작아서 수술도 힘들었던 분들이 수술 후 예쁜 가슴이 된다.

* 폐경기 - 이때는 얼굴도 마찬가지인데, 유선은 이미 유명무실해서 얇아져 없어진다. 두께도 줄고 깊이도 줄어 껍데기만 남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다행히 호르몬 적어질 때 지방세포가 에스트로겐을 분비하는 세포를 대체한다. 체부에 있는 지방세포들이 다시 건강해지면서 체내 에스트로겐 용량을 유지하려고 증식 한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이 잘 먹고 배가 나오고, 체형 바뀐다. 퉁퉁하신 어머니들은 지방이 차니까 모양이 덜 바뀐다.

딸기우유를 많이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는 속설도 있다고 한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딸기우유를 많이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는 속설, 사실일까?(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Q.가슴 작은 여인들, 민간요법으로 스스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 건가?

* 딸기우유 석류에 에스트로겐 많아서 좋다고 하는데, 에스트로겐 약 1개에 들어있는 양만큼 석류를 먹으려면 운동장에 쌓인 석류를 다 먹어야하는 수준이다. 그럼 딸기우유는 도대체 몇 잔을 먹어야 가슴사이즈에 영향을 줄까?

* 가슴크림 가슴크림이 가슴이 커지는데 진짜 효과가 있다면 의약품이지 화장품이겠는가. , 가슴콤플렉스 있는 여성들이 가슴크림을 바르면 되지 굳이 아프게 가슴수술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 가슴운동 가슴운동을 하면 대흉근이 두꺼워지면서 가슴이 앞으로 나올 거 같다(웃음)

Q.엎드려 자면 가슴이 원래 크기보다 작아질 수 있다?

지방은 굉장히 예민하다. 환경에 적응한다. 지방을 누르고 잡고 있으면 살이 빠진다는 말도 사실 맞다. 코르셋을 타이트하게 하고 있으면 그 부분만 살이 빠진다.

Q.집에서 브래지어를 하고 있으면 건강에 안 좋다?

브래지어를 타이트하게 착용하는 경우 푸는 게 좋다. 그런데 가슴 조직이 중력의 영향을 계속 받으면 노화가 일찍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니, 조이지 않는 범위에서 무게감을 받쳐주는 정도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 무거운 가슴은 받쳐주는 게 좋으니 가슴 큰 분들은 적당한 선에서 집에서 하고 있는 게 낫다. 다만 조여서 계속 불편하게 압박감 주는 건 오히려 위축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한다.

Q.가슴 크기는 유전이다?

그렇다. 유전요인이 크다. X유전자에 들어 있는 대부분 모계유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세대 거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엄마 작은데 본인 크면 할머니 때 컸을 것.

예쁜 가슴, 이상적인 가슴 사이즈에 대해 공식화 된 기준을 정하기는 어렵다. 조금이라도 더 큰 가슴이 예뻐보이고, 개인의 취향에 많이 좌우 되는 것이 가슴이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예쁜 가슴, 이상적인 가슴 사이즈에 대해 공식화 된 기준을 정하기는 어렵다. 조금이라도 더 큰 가슴이 예뻐보이고, 개인의 취향에 많이 좌우 되는 것이 가슴이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Q.이상적인 가슴 크기와 모양이 있나?

공식화 된 것은 아직 없다. 조금이라도 더 큰 가슴이 예쁘다. 바디사이즈가 똑같은 4명의 여성이 있을 때 가슴사이즈가 B~D컵이라면 옷 입거나 포즈를 취했을 때 무조건 큰 여성이 더 예뻐 보이고 자신감 있어 보인다.

때문에 예쁜 가슴이다’, ‘이상적인 가슴 사이즈다라는 정의 보다는 가장 어울리는 가슴 라인을 가이드해 주는 게 중요하다. 몸통이 큰 여성이 가슴성형을 할 경우 보통 몸통이 더 커 보이길 원하지 않으니 폭이 작고 앞으로 돌출된 가슴을 원한다. 이럴 경우 어울리는 게 B~C컵 등일 텐데, 허리가 잘록하고 엉덩이가 풍만하면 좀 더 넉넉한 사이즈를 제안해준다.

Q.적당한 가슴, 표준화의 시도들은 없나?

얼굴의 비례는 어떤 것이 예쁘다고 하는 내용들은 많이 나와 있다. 그 당시 미인, 인기 있는 얼굴도 시대별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가슴은 아직 기준이 없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그 기준을 정할 수가 없다. ‘적당한 가슴이란 개인의 취향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취향에 맞게 권하다 보면 예쁜 가슴이 꼭 한 사이즈는 아니더라. 드레스 코드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딱 붙는 드레스에 하이힐, 풀메이크업 하신 분께는 1~2컵 더 크게 권유한다.

가슴확장기 개발에 참여해오고 있는데, 사실 가슴사이즈 측정방법조차 아직 정확한 기준이 없어 연령대별로 10~50대 각 50명씩 측정하는 것만으로 논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근접수치는 나오겠지만, 나온다 하더라도 크게 의미는 없을 거 같다. 가슴사이즈는 의사와 환자가 함께 결정하는 거니 영원히 어려울 수도 있겠다.

30대 중반의 여성의 가슴보형물을 550cc로 바꿔드린 적이 있는데 브랜드 중 가장 큰 사이즈였다. 그래도 더 키우고 싶다 하여 지방을 150cc씩 양쪽에 총 300cc를 더 넣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너무 크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신체조건이 괜찮으니 보기에도 나름 괜찮았다.


[도움말]

비바성형외과 송제니퍼김 원장
비바성형외과 송제니퍼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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