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피부불청객, 두드러기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피부불청객, 두드러기
  • 박은임 기자
  • 승인 2018.06.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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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검사 통해 두드러기 원인 피해야해

보통 두드러기라고 하면 안 먹던 음식을 먹고 나서 온 몸이 가려운 것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음식뿐만 아니라 온도변화, 꽉 끼는 옷, 약물, 스트레스 등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 요즘 같은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도 두드러기의 발생 원인이 된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질환을 말한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질환을 말한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의 혈관투과성이 증가되면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되어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질환으로, 인구의 15~20%가 적어도 한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벌레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은 혈관반응으로 생기는 현상이고, 두드러기와 비슷하지만 피부의 깊은 곳부터 부풀어 오르는 것을 ‘혈관부종’ 혹은 ‘맥관부종’이라고 한다. 두드러기와 혈관부종은 대개 치료하지 않아도 일시적으로 부풀어 올랐다가 24시간 이내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두드러기는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급성 두드러기는 보통 음식물이나 약물에 의해 유발되며 수일에서 최대 6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두드러기로 정의한다.

알려진 원인으로는 음식(초콜릿, 조개류, 땅콩, 토마토, 딸기, 돼지고기, 치즈 등), 물리적 자극(압박, 진동, 태양광선, 찬 온도, 급격한 온도변화, 운동, 국소적인 열 노출, 물 등), 약제(아스피린, 비타민, 인슐린,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설폰계 항생제), 식품 및 식품첨가제(이스트, 살리실산, 구연산, 아조 색소, 안식향산염 유도체 등), 흡입제(꽃가루, 동물털, 곰팡이, 진드기, 먼지 등), 감염, 임신, 다른 피부질환, 전신성 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 악성종양, 결합조직질환) 등이 있다.

두드러기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피검사, 피부 단자 검사를 통해 원인물질을 찾아낸 후 증상의 정도에 따라 먹는 약, 주사제를 처방하여 가려움증 및 따가움 등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를 한다.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주요 약제는 히스타민 분비를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졸리거나 입이 마르는 단점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항히스타민제 복용 직후에는 운전이나 위험한 일을 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어지러움,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음, 가슴이 답답하거나 혹은 혀, 입술, 얼굴에 부종이 있는 경우, 호흡곤란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에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혈관부종 증상이 나타날 때는 빨리 병원에 내원해 주사치료를 받아야한다. 제일 좋은 치료법은 원인을 찾아서 피하는 것이다. 두드러기가 자주 반복되면 전문의를 통해 알러지 검사 후 확인되는 원인은 피해주는 게 좋다. 몸에 열이 나게 하거나, 덥게 하는 것들을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맵거나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지나친 난방, 햇볕에 노출, 지나치게 뜨거운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이나 찬 물로 샤워를 하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긁는 것은 두드러기의 악화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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