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 미스코? 스캐폴더 코 성형!
하이코? 미스코? 스캐폴더 코 성형!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8.2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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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실의 브랜드에 따라 하이코, 미스코 등으로 불려
안정성 문제 개선한 원통형 실 개발... 필러, 지방이식 등과 활용 가능해

건물을 지을 때 시멘트만 쌓아 올리기보다 골조를 세우면 건물이 더 오래 가고 튼튼해지듯, 코 성형에서도 뼈대, 지지대를 잘 세우면 그 효과를 비교적 오래 볼 수 있다. 여기서 골조와 지지대를 ‘스캐폴드’(scaffold)라고 한다.

스캐폴드는 코 성형을 비롯한 각종 성형에서 많이 쓰이는데, 코 성형에서 스캐폴드라 하면 각종 보형물을 떠올릴 수 있다. 코를 높일 땐 안쪽에서 코를 높여줄 힘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ㄱ’(기역)자 모양의 실리콘 보형물 등을 이용했다. 하지만 보형물을 넣으려면 절개가 필수적인데, 이로 인한 흉터 등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어떻게 하면 더 작고 얇은 지지대를 넣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바로 실을 이용한 방법, ‘스캐폴더’(scaffolder) 시술이다.

스캐폴더 시술은 PDO 성분 등의 의료용 실을 지지대로 활용해 코를 높이거나 코 라인을 교정하는 시술로, 의료용 실의 브랜드에 따라 우리가 흔히 아는 ‘하이코’, ‘미스코’ 등으로 불리게 됐다. 실리프팅과 마찬가지로 주사를 이용해 실을 피부 밑으로 넣어주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고 티가 나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에서는 ‘보형물에 비해 가늘고 약한 실이 과연 지지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의문을 품기도 했으나, 피부 밑으로 들어간 실이 주변 조직을 자극하며 실을 중심으로 주변 조직이 들러붙었고, 그렇게 새로운 조직이 형성돼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어떻게 하면 더 작고 얇은 지지대를 넣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바로 실을 이용한 방법, ‘스캐폴더’ 시술이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보형물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환자에게 스캐폴더 시술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초창기에는 각종 부작용 문제가 야기됐다. 이는 스캐폴더 시술에 사용하는 의료용 실의 변천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초창기 스캐폴더 시술에 사용된 건 민짜 실이었다. 얇은 실을 열 개에서 스무 개쯤 넣어 어느 정도 부피를 만들어 주는 방법을 시행했으나, 그래도 코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두꺼운 민짜 실이었는데, 피부 안쪽에서 왔다 갔다 한다는 문제가 있어 실의 기둥을 깎아 돌기를 만들게 됐다. 돌기가 있는 실은 움직이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실의 길이에서 문제가 있었다. 환자마다 코의 길이와 필요한 실의 길이가 다르다는 것이었다. 환자의 코보다 짧은 실을 넣으면 코를 높일 수 없었고, 긴 실을 넣으면 실이 피부 밖으로 삐져 나왔다.(흡수 전의 실은 딱딱한 상태) 보통 환자에게 필요한 길이만큼 실을 가위로 잘라 사용했는데, 단면이 날카롭게 잘린 실의 경우 시술 후 점점 코끝이 빨개지면서 실이 피부 밖으로 나오는 경우도 생겼다. 이를 막기 위해 우산대처럼 펼쳐지는 실이 나오기도 했지만 잘라서 써야 한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실은 속은 비어있고 겉에만 실이 짜여있는 모습으로, 점점 콜라겐 등 자가 세포가 안쪽으로 자라 들어가 실이 움직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가장 최근에 개발된 실은 여러 개의 실을 원통 형태로 꼰, 마치 죽부인과 같은 모양이다. 속은 비어있고 겉에만 실이 짜여있는 모습으로, 콜라겐 등 자가 세포가 안쪽으로 점점 자라 들어가 실이 움직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시술과 병행해 활용하기도 용이해졌다. 코리아리더스의원 이상영 원장은 “실 안쪽 빈 공간에 필러나 자가지방을 주입해 콧대를 더 높이거나, 성장인자나 줄기세포 등을 넣어 콜라겐 섬유들이 잘 차오르게 해 더욱 튼튼하게 유지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캐폴더 시술의 유효기간은 실의 성분에 따라 다르다. 얇은 실은 6개월, 중간 두께는 6개월에서 1년 내에 흡수되어 사라지고 두껍거나 PCL, PLLA 등의 성분의 실을 사용했다면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반영구적인 효과를 원하는 경우 흡수되지 않는 실과 함께 반영구 필러를 사용하기도 한다.

코리아리더스의원 이상영 원장은 “실 안쪽 빈 공간에 필러나 자가지방을 주입해 콧대를 더 높이거나, 성장인자나 줄기세포 등을 넣어 콜라겐 섬유들이 잘 차오르게 해 더욱 튼튼하게 유지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캐폴더 시술은 콧대가 너무 낮거나 필러만으로는 코끝에 원하는 모양을 내는 데 한계가 있는 경우, 들창코나 화살코, 매부리코 교정 등에 효과적이다. 만약 코기둥(비주)이 유별나게 짧은데 무리하게 시술했다면 심한 반작용으로 자칫 실이 삐져나올 가능성이 있고, 코를 만졌을 때 말랑말랑하게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무리 당겨도 살이 잘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실로 올리기에 한계가 있다.

시술 후 시술 부위를 건드리지 않는 것 외에 크게 주의해야 할 점은 없다. 이상영 원장은 “시술 후에 코를 세게 잡아 당기는 등 강한 자극을 주면 실의 위치가 바뀔 수 있고, 실이 흡수되기 전에 코를 자주 만지면 실이 피부 밖으로 삐져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코를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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