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 하얗게 변하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
튼살, 하얗게 변하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1.30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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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체중 증가와 키 성장, 스테로이드 과사용, 부신피질호르몬 과분비 등이 원인
초기에 치료해야 경과 좋아, 늦을수록 치료 시간 길어질 수 있어
한 번 생기면 전처럼 돌아가기 어려우니 평소 예방이 중요

키가 갑자기 크거나 체중이 급증한 후에 신체 곳곳에 피부가 갈라진 듯한 자국이 나타나기도 한다. ‘튼살’이라고 하는 이 자국은 몸에 큰 이상을 부르진 않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관상의 문제로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튼살은 양옆 또는 위아래로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피부가 갑작스럽게 팽창하다가 버티지 못하고 찢어지며 생기는 병변을 말한다. (사진 제공 : 목동동안의원 김현아 원장)

‘팽창선조’라고도 하는 튼살은 양옆 또는 위아래로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피부가 갑작스럽게 팽창하다가 버티지 못하고 찢어지며 생기는 병변을 말한다. 표피가 벌어지며 진피층이 보이는 상태로, 양옆으로 찢어질 땐 세로, 위아래로 찢어질 땐 가로 모양의 띠 형태를 띤다.

튼살은 성장기나 임신기 때 급격히 키가 크거나 살이 찌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피부를 얇아지게 하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을 장기간 과도하게 투여하거나 도포해 나타나기도 한다. 부신피질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쿠싱증후군’도 튼살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데, 부신피질호르몬이 증가하며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튼살은 붉은 상처가 점점 하얗게 아물며 흉터가 되는 과정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발생 초기는 피부가 막 망가지고 염증이 생긴 상태로, 진피가 붓고 혈관이 확장되어 있어 붉은 색을 띤다. 그러다 점점 붉은 기가 빠지고 흰색으로 변화하며 울퉁불퉁해진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지며 주름진 모양으로 변하기도 한다.

 튼살은 성장기나 임신기 때 급격히 키가 크거나 살이 찌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이다.(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튼살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레이저 치료이다. 주로 프락셔널 레이저를 사용하는데,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내 재생을 촉진시켜, 손상된 세포를 정상세포로 치환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외에도 병변에 플라즈마 불꽃을 쏘아 피부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내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미세한 바늘을 피부에 침투시킨 후 고주파 열을 발생시켜 콜라겐 리모델링을 일으키는 니들(needle)RF 시술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붉은색을 띄는 초기 튼살은 대개 병변의 깊이가 깊지 않은데, 이 경우 혈관레이저로 붉은 기만 없애도 상태가 많이 좋아지곤 한다.

성장인자나 연고 등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목동동안의원 김현아 원장은 “PDRN과 같은 다양한 성장인자를 도포하면 피부 재생 효과를 촉진할 수 있다. 필링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비타민A유도체 성분인 트레티노인(tretinoin) 연고를 처방하기도 한다. 트레티노인 연고는 여드름 흉터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콜라겐 재생에 도움이 된다. 레이저 치료가 부담스러우면 연고만 사용해 치료할 수도 있는데, 연고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 레이저의 대안이 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현아 원장은 튼살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치료시기를 꼽는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흰색으로 변화한 후에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가능한 초기에 치료를 받도록 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지의 여부와 내원 횟수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김현아 원장은 “레이저는 상처를 내주는 것일 뿐, 실제 재생은 내 피부가 하는 것이다. 레이저의 종류 보다는 시술을 받는 간격이나 횟수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레이저로 튼살 부위를 끊임없이 자극해줘야 피부가 콜라겐을 계속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목동동안의원 김현아 원장은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면 장력을 못 버텨 튼살이 생기기 쉬우므로, 평소 운동을 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많은 환자가 치료 후에는 튼살이 없었던 것처럼 말끔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표피는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한다 해도 전처럼 돌아가기란 쉽지 않다. 그러므로 튼살이 생기기 전에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좋다. 

김현아 원장은 “살이 안 찌게 평소에 관리를 해야 한다. 튼살을 완화하는 식이요법을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연과 비타민C는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돼, 튼살 예방에 좋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면 장력을 못 버티게 된다. 그러므로 운동을 해 피부 탄력이 좋아지면 튼살이 생길 확률이 떨어진다. 평소, 특히 임신 중에는 보습제나 오일, 튼살크림을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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