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기생충 모낭충이 유발하는 '모낭충증'_여드름, 모낭염과 혼동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중요
피부 기생충 모낭충이 유발하는 '모낭충증'_여드름, 모낭염과 혼동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중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3.11 08:5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낭층 증식으로 트러블, 탈모, 주사 피부 우려 있어
평소 청결과 면역에 신경 쓰는 것이 예방법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람의 피부에도 기생충이 있다. 바로 ‘모낭충’이다. 모낭충은 우리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기생충으로, 얼굴이나 두피에 있는 피지와 노폐물 섭취하며 기생한다. 빛을 싫어해 낮에는 모낭 안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 번식하는데, 0.1~0.3mm 정도의 크기로 아주 작기 때문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사실 모낭충이 있다는 것 자체는 피부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낭충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보통 한 모낭에 모낭충 1~2마리 정도가 기생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피로가 쌓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면 한 모낭 당 5마리, 심하면 10마리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평소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모낭충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모낭충이 많으면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생기거나, 두피 모낭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주사(rosacea)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주사의 원인이 모낭충이라는 것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지만, 모낭충을 제일 의심하고 있다. 주사 환자들을 검사해보면 모낭충의 수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낭충의 수가 많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모낭충이 진피 속으로 파고 들어 극심한 염증반응, 면역반응을 유발함으로써 주사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처럼 모낭충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피부에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모낭충증’이라고 한다. 모낭충증으로 나타나는 트러블은 여드름이나 모낭염과 혼동될 정도로 생김새가 비슷하다. 큐피부과 강원형 원장에 따르면 여드름으로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는 여드름이 아닌 모낭충증을 앓는 환자가 꽤 있을 정도라고 한다. 

모낭충증, 여드름, 모낭염은 비슷해보이지만 차이가 있다. 엄연히 다른 질환인 만큼 치료도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모낭충증은 면역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며 모낭충이 증식해 모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을 빠져 나오지 못한 채 모공을 막아 혐기성의 여드름균이 증식해 생기는 것이고, 모낭염은 면역력 저하나 비위생적인 환경을 이유로 모낭 주위에 있던 박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모낭에 침투해 감염되어 일어난다. 

모낭충증은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계열의 항생제로 호전될 수 있으며, 흔히 여드름에 처방받는 벤조일퍼옥사이드(과산화벤조일, benzoyl peroxide) 성분 겔(gel)의 소독효과로 개선될 수 있다. 

모낭충증을 완전히 없애고자 하려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강원형 원장은 “모낭충이 100마리 늘어난 것을 2~3마리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지, 정상적으로 있는 모낭충까지 없애기는 힘들다. 모낭충증 치료는 증식된 모낭충을 정상 수준으로 컨트롤 하는 개념이다. 우리 몸에서 모낭충을 100% 없앤다 해도 다른 사람과 접촉해 옮는 등으로 언제든지 다시 옮을 수 있다”라며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듯 모낭충증이 일어난다. 모낭충과 모낭충증에 대해 큰 공포감을 갖곤 하는데, 피부에게는 감기같은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큐피부과 강원형 원장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듯 모낭충증이 일어난다. 모낭충과 모낭충증에 대해 큰 공포감을 갖곤 하는데, 피부에게는 감기같은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평소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모낭충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간혹 식초 세안과 같은 민간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민간 요법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돼 위험할 수 있다. 메이크업 제품이 모공을 막으면 모낭충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도 좋지 않다. 모낭충은 면역이 떨어져서 증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평소 면역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John Edward 2020-03-23 16:32:41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Medical Aesthetic Curation
Headline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1584(서초동)
  • 대표전화 : 070-4064-1064
  • 팩스 : 0504-130-2015
  • 사업자 등록번호 : 840-88-009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필
  • 회사명 : (주)미로아이앤씨
  • 제호 : 메디컬에스테틱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71
  • 등록일 : 2018-04-03
  • 발행일 : 2018-05-07
  • 발행인 : 임노정
  • 편집인 : 최성필
  • 메디컬에스테틱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메디컬에스테틱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miroinc.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