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올해의 미용의료 시장 키워드_② 발톱무좀 레이저 핀포인트, 루눌라
2018년 올해의 미용의료 시장 키워드_② 발톱무좀 레이저 핀포인트, 루눌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2.28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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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무좀 레이저 치료 시장의 경쟁자이자 동반자, '핀포인트'와 '루눌라'
발톱무좀 여성 환자 증가와 실손보험 적용으로 인기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미용의료 시장에도 다양한 이슈와 신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2018년을 '핫'하게 달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메디컬 에스테틱 뉴스>가 선정한 키워드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올해 미용의료 분야에서 관심을 끈 키워드들이 많지만, 특히 피부과 영역에서 단일 질환에서 유독 많이 보인 키워드가 있으니, 바로 발톱무좀 레이저 의료기기인 ‘핀포인트’와 ‘루눌라’이다. 무좀 치료는 피부과의 단골 질환 중 하나이지만, 특히 올해 예년보다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관찰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국내에서 2013년 이전 만해도 손발톱 무좀 치료방법은 크게 국소치료와 전신치료, 수술 등이 일반적이었다. 국소치료는 매니큐어와 비슷한 형태의 향진균제를 발라 무좀균이 세포막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치료기간이 길고 두껍고 딱딱한 손발톱 깊숙이 전달되는데에 한계도 있었다. 다른 방법으로 향진균제를 먹는 전신치료가 있는데, 먹는 약은 간 손상이나 위장장애 등의 위험성이 있고, 임산부나 고혈압과 당뇨병, 다른 피부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으면 복용이 어려웠다. 

그러다 2013년 글로벌 미용의료 제조사인 사이노슈어(Cynosure)社의 발톱무좀 치료 레이저인 ‘핀포인트(PinPointe)’가 국내에 출시되었다. 엔디야그 계열의 레이저 의료기기 ‘핀포인트’ 는 65도 이상의 고온에서 무좀균이 사멸되는 원리를 이용한 레이저 치료법으로, 무좀균이 서식하는 발톱 안쪽의 각질에 1064nm 파장의 강한 레이저로 높은 열을 전달해, 무좀균을 직접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레이저 무좀 치료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연 것은 2015년 1월 관련 치료가 ‘신의료기술’에 등재되고, 실비보험의 적용이 가능해 지면서 부터다. 중앙대학교 피부과 김범준 교수의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고,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의 임상 경험이 학회를 중심으로 공유되면서 의사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레이저 치료 방법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관련 장비의 판매가 증가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연고와 경구약에 비해 대중적인 시술로 자리잡기에는 레이저 치료 시장에서 ‘핀포인트’는 외로웠다.

2017년 말 또 다른 발톱무좀 치료 레이저인 어코니아(Erchonia)社의 ‘루눌라(Lunula)’가 국내 출시되면서, ‘핀포인트’는 새로운 경쟁자를 맞이하게 되었다. 루눌라는 다이오드 계열의 레이저의료기기로 635nm와 405nm의 파장으로 사용한다. 405nm 파장은 피부 깊숙이 있는 무좀균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고, 635nm 파장은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세포재생을 도와 무좀균을 간접적으로 제거함으로서 손발톱 무좀을 치료하는 원리이다. 

발톱무좀 치료 레이저. 좌측부터 사이노슈어의 '핀포인트(PinPointe), 어코니아의 '루눌라(Lunula)
발톱무좀 치료 레이저. 좌측부터 사이노슈어(Cynosure)社의 '핀포인트(PinPointe), 어코니아(Erchonia)社의 '루눌라(Lunula)

‘루눌라’의 등장으로 ‘핀포인트’와 함께 발톱무좀 치료 레이저 시장에 투 톱 체제가 형성되게 되었다. 이 두 레이저 기기는 경쟁 관계이기도 했지만,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가는 동반자 적인 관계가 형성되었다. 여기에 '동아에스티'에서 출시한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히트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그 어느해 보다도 2018년 발톱무좀 레이저 치료 시장이 활성화 되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발톱무좀 레이저 의료시장에 ‘루눌라’가 등장하고, 약물 침투력이 뛰어난 '주블리아'가 가세하면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펼쳐졌다. 기존의 ‘핀포인트’ 마케팅과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발톱무좀 레이저 치료가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둘째, 병원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입소문으로 발톱무좀 레이저 치료가 실비보험 적용이 된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문턱을 낮추게 되었고, 병원 활성화에 좋은 소재가 되었다.

‘핀포인트’와 ‘루눌라’를 결합하여 시술하는 병원도 늘고 있다. 방식이 다른 두 가지 레이저의 장점을 결합하여 써마지와 울쎄라처럼 ‘핀포인트-루눌라’ 복합치료로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발에 꽉 끼는 하이힐이나 부츠, 스타킹 등의 원인으로 여성 발톱무좀 환자는 늘어나는 추세이고, 무좀의 전염성, 페디큐어의 대중화 등 다양한 이유로 발톱무좀 치료 레이저의 인기는 한동안은 계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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