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 대한 '공감'이 최선의 치료 방법, 안산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
환자에 대한 '공감'이 최선의 치료 방법, 안산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3.1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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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라는 장점 살려, 비만 및 탈모 상담에 도움
환자를 질환이 아닌, 질환으로 고통받는 한 사람으로 대해야 해

비만 치료를 받으러 왔다가 본인의 이야기만 술술 늘어놓고, 탈모 상담을 하다 울면서 돌아가는 환자.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은 짧지만 마음을 '툭' 건드리는 말로 환자들에게 유명하다. 진정한 치료법은 약이 아닌 환자와의 소통, 공감임을 강조하는 기문상 원장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안산의 중심가를 찾았다.

기문상 원장의 엔비의원은 'Natural Beauty'를 줄인 이름으로 단순히 예뻐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해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해주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겨있다.

기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2000년 경기도 안산에 정신과로 시작해, 2001년 비만 진료로 영역을 확장하였다. 그 후 2004년, 그의 오랜 친구인 이황희 원장(청담 엔비의원)과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를 창립, 이때부터 탈모 치료도 시작하면서 비만과 탈모, 두 분야가 주력이 되었고, 15년간 쌓아온 남다른 노하우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비만과 탈모는 모두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살이 찌고 머리가 빠지는 원인이 스트레스이기도 한다. 나는 스트레스 전문가다. 역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해주면 살이 덜 찔 거고 머리가 덜 빠질 거라 생각했다.”

기문상 원장의 엔비의원은 'Natural Beauty'를 줄인 이름으로 단순히 예뻐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해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해주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겨있다.

그의 진료는 단순히 약을 처방해주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충분한 상담 시간으로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자 한다. 사실, 그의 상담에 크게 특별한 것은 없다. 그저 그동안 무엇 때문에 속상했는지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그의 역할은 단순히 환자의 말 한마디 한 마디 호응해주는 것이지만, 환자들은 어느새 걱정거리를 모두 털고 개운한 얼굴로 돌아가기도 한다. 무엇 때문에 방문했는지 잊고 눈물만 흘리다 가는 환자들도 부지기수라고. 때문에 그와의 상담시간을 두고 환자들은 ‘힐링 타임’이라고도 한다. 

“환자들이 겪는 고통과 힘든 점을 무시한 채 단순한 질환으로 접근한다면 환자와의 유대관계가 이루어질 수도 없고, 치료의 성공률도 낮을 것이다. 비만과 탈모 치료는 환자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을 만큼 평생 믿고 따를 수 있어야 한다. 환자들의 내면의 아픔까지 치료되어 자신감까지 자라도록 돕는 것이 내 진료의 목적이다.”

엔비의원의 전경. 기문상 원장은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병원을 나갈 때 만족하는 것이므로, 본인의 한계를 벗어난 시술은 함부로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15년 이상 비만과 탈모 치료를 하다 보니 다이어트와 탈모 치료에 성공한 후 취업이나 결혼을 한 이야기는 매우 흔하다고 한다. “130kg이었던 한 여성 환자를 본 적이 있었다. 방문할 때마다 본인의 10년 전 모습이라며 젊었을 땐 이렇게 예뻤다고 사진을 보여주곤 했다. 옆에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며 기운을 불어넣어주기도,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기도 했다. 자살시도 등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고 50kg 감량을 도와드렸다. 그러면서 8년간 생기지 않던 아이도 임신하게 되었다. 훗날 그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찾아왔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기 원장은 진료를 할 때마다 ‘이 환자를 어느 정도까지 치료해 줄 수 있는가?’라고 스스로 묻는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병원을 나갈 때 만족하는 것이므로, 본인의 한계를 벗어난 시술은 함부로 권하지 않는다. 각 환자마다 최선의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환자에게 원하는 부분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1순위, 2순위, 3순위를 물어본 후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다고 한다.

의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자질에 대해 기문상 원장은 “환자를 질환으로 보지 않고 질환 때문에 고통 받는 한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의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자질에 대해 기 원장은 “환자를 질환으로 보지 않고 질환 때문에 고통 받는 한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며 “의사라면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질환으로 얼마나 힘들었을지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내 신조는 ‘공감’이다. 환자와 상담할 땐 환자의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며, 잘못 생각하는 부분들은 잡아주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병원에 있는 것이 제일 편하고, 환자가 미소를 지으며 병원 문을 나가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므로 앞으로도 '천생 의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이 꿈이라는 기 원장이 더 많은 이들의 내면을 어루만져주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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