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병원] 쌀람(Salaam), 신사동!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진료를, 신사인피부과 주혜영&최광현 원장
[우리동네병원] 쌀람(Salaam), 신사동!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진료를, 신사인피부과 주혜영&최광현 원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1.21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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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한국국제협력단 활동을 하며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한 경험치 쌓아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오랜 시간 들여 진료, 환자 만족도 높아
앞으로 다양한 나라의 환자를 만나는 것이 목표

​전국에는 수많은 미용의료병원이 있다. 오랜 개원 역사를 가진 유명한 전국구 병원들도 있지만, 새로운 감각과 열정으로 도전하는 실력 있는 젊은 의사들의 '샛별'같은 병원이 있다.

편집인이 주혜영, 최광현 원장을 알게 된 것은 두 원장이 집필한 에티오피아 관련 책을 통해서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에티오피아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현지에서 진료하고 봉사하는 피부과 전문의 부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것이다. 이런 두 원장이 작년에 개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것도 내로라하는 미용의료 병원들이 즐비한 신사동에. 이 부부의 새로운 도전이 궁금해 직접 찾아가 보았다.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현지에서 진료하고 봉사한 피부과 전문의 부부, 주혜영(왼쪽)&최광현 원장.

두 원장이 에티오피아로 가게된 계기는 순전히 최광현 원장 때문이었다. 최광현 원장은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전문의가 된 후 한국국제협력단에 지원했고, 2011년 협력의사로 에티오피아에 가게 되었다. 당시 피부과에서 봉직의로 근무하고 있던 주혜영 원장은 낯선 나라에 남편을 혼자 보내야 하나 고민하다, 결국 최광현 원장을 따라 두 돌과 첫돌이 지난 두 아이를 안고 에티오피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두 원장은 에티오피아에 머물며 피부과 전문의로서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한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다. 또한 에티오피아에서 살면서 겪은 일들과 진료한 환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엮어 '에티오피아 다이어리', '쌀람! 에티오피아' 2권의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주혜영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없어진 감염성 질환이나 특이 케이스를 많이 보고 경험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에이즈로 인한 피부질환을 다양하게 보기가 힘든데, 에티오피아에서는 볼 수 있었다. 열대지방에만 있는 질환 같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 질환을 실제로 보고 치료하면서 피부과 전문의로서 견문이 넓어졌다. 사실 내가 한국 의사로서 에티오피아 의사에게 뭔가 가르쳐 줘야겠다 하고 자만하기도 했는데, 교류를 해보니 유학파는 물론 경험도 많아 오히려 내가 배울 것도 많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주혜영 원장은 에티오피아에 1년 3개월간 머문 후 먼저 한국으로 돌아와 여러 미용의료 병원에서 봉직의로 근무했고, 3년가량 한국국제협력단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최광현 원장은 중앙보훈병원에서 의사 생활을 이어갔다. 

두 원장은 2019년 3월 신사동에 ‘신사인피부과’를 개원했다. 병원 이름은 환자를 가족과 같이 생각하자는 두 원장의 신조를 담아 ‘신사역에 있는 사람(人)을 중요시하는 피부과’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두 원장이 개원하게 된 데는 오스킨성형외과의 피부과 파트를 맡아 근무하던 주혜영 원장의 결심이 컸다.

“성형외과 봉직의로 근무할 때 대표원장님이 나에게 독자적인 권한을 많이 줘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세팅할 수 있었다. 개원할 수 있었던 건 봉직의 생활을 하면서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덕분이다.”

이후 최광현 원장이 근무하던 병원을 그만두고, 2019년 3월 신사동에 ‘신사인피부과’를 개원했다. 병원 이름은 환자를 가족과 같이 생각하자는 두 원장의 신조를 담아 ‘사람(人)을 중요시하는 신사동에 있는 피부과’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두 원장은 왜 하필 굵직한 미용의료 병원이 많아 경쟁이 치열한 신사동에 개원한 것일까?

주혜영 원장은 “나와 비슷한 연령대 이상의 환자층이 병원을 간다면 어디를 가고 싶을지 생각해 봤다. 그리고 기존에 봉직의 때 알던 환자나 워킹맘으로서 출퇴근도 고려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신사동에 주차가 편하면서도 깨끗한 이 곳으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막상 와보니 역시 만만치 않지만, 큰 욕심은 버리고 내 진료를 하자는 마음으로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원장의 대표 진료 분야는 색소 치료와 리프팅 시술로 QX-MAX, 써마지FLX, 인모드, 슈링크 등의 장비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주혜영 원장이 봉직의 시절 사용했던 장비 중 내구성과 가성비가 뛰어난 것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효과가 뛰어난 고가의 프리미엄 장비를 들여오는 등 최적의 시술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상담실장과 먼저 상담을 하는 여느 미용의료 병원과 달리, 신사인피부과는 바로 두 원장이 환자를 상담해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체크한다. 상담실장을 따로 두지 않은 만큼 두 원장이 진료와 상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초진 환자를 상담하는 데만 무려 30분이 소요될 정도라고. 하지만 환자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어 시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한 번 내원했던 환자는 다시금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환자를 가족과 같이 생각하자’는 두 원장의 진심이 통했다고도 볼 수 있다.

개원한 지 일 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병원 환자들 중에는 재방문 환자나 그들의 소개로 온 환자가 많다고 한다. 중국, 홍콩, 베트남 등에서 온 외국인 환자도 꽤 많다. ‘사람 중심의 환자를 가족과 같이 생각하자’는 두 원장의 진심이 통했다고도 볼 수 있다.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진료하기 때문에 한 번 내원했던 환자는 다시금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에티오피아도 갔다 왔는데, 더한 도전도 두렵지 않을 것 같은 주혜영 원장은 “앞으로 개원의로서 더 다양한 나라의 환자를 만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계속될 주혜영, 최광현 원장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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