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하는 오타모반 치료의 대가(大家), 라움성형외과 최응옥 원장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하는 오타모반 치료의 대가(大家), 라움성형외과 최응옥 원장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12.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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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모반과 귀 성형이란 특화된 분야, 28년간의 노하우로 환자 만족 잡아
의사라면 기본적으로 '실력'과 '솔직함', '책임감' 갖추어야

보통 '성형외과'하면 눈 성형, 코 성형, 안면윤곽 등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을 하는 병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아름다움이 하나의 경쟁력이 된 현대사회에 외모를 꾸밀 수 있는 분야의 수요가 늘어났고, 저절로 미용성형을 다루는 성형외과가 많아졌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미용을 넘어 '치료', 더 나아가서는 '제2의 인생을 찾아주는' 성형외과도 있다. 바로 오타모반을 치료하고, 선천적으로 기형이거나 변형된 귀를 성형하는 '라움성형외과' 최응옥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최응옥 원장은 1991년 색소 레이저의 도입에 호기심을 가진 후로 오타모반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또한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귀성형을 시작했다.
최응옥 원장은 1991년 색소 레이저의 도입에 호기심을 가진 후로 오타모반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또한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귀성형을 시작했다.

1990년, 최 원장이 '최응옥성형외과'로 처음 개원했을 당시만 해도 그는 눈, 코 등 미용성형까지 고루 다뤘었다. 그러다 1991년, 색소 레이저가 도입되며 색소 치료에 호기심을 가져 오타모반을 치료하기 시작했고,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 쉽지 않은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귀 성형에 집중하게 됐다.

"당시에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수가 많지 않았고, 지금처럼 수술이 세분화되어있지 않았던 터라, 예전에는 모든 수술을 다 할 줄 알았어야 했다. 그러다 전문의 수와 개원의 수가 늘어나다 보니 점점 수술이 세분화되었고, 그래서 수술에 전문화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성격 자체가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기 좋아해서 뭘 할지 고민하다 오타모반과 귀 수술을 하는 병원이 많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오타모반과 귀 성형을 전문으로 하게 됐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두 분야 모두 초창기에 들어서다 보니 오타모반과 귀 성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나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영역 모두에서 별 관심이 없던 분야였다. 그래서 최 원장은 각종 책과 외국 논문을 보고 연구하며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여러가지 시도와 실수를 겪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경험을 쌓으며 지식이 늘어났고, 지금은 수없이 많은 환자 케이스와 노하우를 갖게 됐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산하 레이저성형연구회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고, 올 해는 '대한민국 명의 100인'에 선정되는 등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가(大家)'의 위치에 오르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른 이들과 같이 같이 눈, 코 성형 등을 했다면, 또는 쉬운 길로 갔더라면 지금의 위치에 있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 원장은 스스로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분야, 차별화되고 특화된 분야를 전문으로 한 것이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최응옥 원장은 오타모반과 귀 성형은 전과 후가 놀라울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병원 이름을 '라움'이라고 지은 것도 그 때문이다. '놀라움'에서 '라움'을 따 '라움성형외과'로 지었다고 한다.
최응옥 원장은 오타모반과 귀 성형은 전과 후가 놀라울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병원 이름을 '라움'이라고 지은 것도 그 때문이다. '놀라움'에서 '라움'을 따 '라움성형외과'로 지었다고 한다.

오타모반과 귀 성형은 치료 전과 후가 놀라울 정도로 차이가 난다. 그가 병원 이름을 '라움'이라고 지은 것도 그 때문이다. '놀라움'에서 '라움'을 따와 짓게 된 이름으로, 말 그대로 환자들에게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오타모반이 심한 상태로 평생을 구박받고 산 것이 한이었던 어르신이 하늘에서나, 다시 태어날 땐 깨끗했으면 하는 마음에 말끔히 치료를 받기도 했고,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다니지 못하는 선천적 귀 기형이거나 귀 변형 환자, 여권 사진을 찍으려 해도 귀가 안 보이는 애로사항이 있던 환자, 귀에 걸치지 못해 안경이나 마스크를 못 쓰던 환자 등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은 사람들의 콤플렉스를 치료해주고 있다.

그래서 최 원장은 오타모반과 귀 성형에 대해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분야'라고 설명한다. 그렇게 환자들이 제2의 인생을 찾았다고 말할 때, 소극적이고 우울했던 삶에 자신감을 느끼고 밝게 살아가는 환자들의 모습을 볼 때 그는 차원이 다른 큰 보람을 얻는다고 한다.

"결혼 같은 건 생각도 못 하던 환자들이 치료 후엔 결혼도 하고 자신 있는 삶을 산다는 게, 어떻게 보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느끼기엔 '이 정도까지 치료할 필요가 있을까?' 할 수 있겠지만, 막상 모든 상황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자신만의 울타리 안에 갇혀서 그 상황을 크게 느끼곤 한다. 그래서 치료 후 연신 고맙다고 하는 환자를 보면 '잘 선택했다, 이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는 게 매우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쌍꺼풀 수술을 해주고 예뻐진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지만, 뭔가 다른 차원의 보람인 것 같다."

환자들에게 새 인생을 선물하는 그지만 가끔은 너무 냉정한 것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한다. 환자 상담을 하며 질환에 대해 너무 솔직하게 얘기를 해준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그는 질환의 상황이나 예후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해줘야 환자가 방황하지 않고 잘 알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거짓말 하지 않는 진료'야 말로 좋은 진료라는 그의 철학이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지금도 진료해보면, 오타모반 같은 경우는 다른 곳에서 치료하다가 실패해서 온 환자가 많다. 나야 워낙 많은 케이스가 있고 치료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잘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의사도 있을 수 있다. 진단부터 치료하는 과정, 어떤 레이저를 쓰고, 어떤 치료를 해야하는지 모르고 무조건 상업적인 면에 치우쳐서 다가가는 건 지양해야 한다. 거짓을 말하지 않고, 정확하게 환자를 진료해 치료해야 한다."

최응옥 원장은 의사라는 직업은 환자를 치료해주는, 나아가선 환자의 생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실력있고, 자기가 맡은 환자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응옥 원장은 의사라는 직업은 환자를 치료해주는, 나아가선 환자의 생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실력있고, 자기가 맡은 환자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 원장은 의사라는 직업은 환자를 치료해주는, 나아가서는 환자의 생명과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실력'이 있어야 하고, 자기가 맡았던 환자에 대해 끝까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흔히 그런 말을 한다. ‘인간적인 의사가 좋으냐, 실력 있는 의사가 좋으냐.’ 나는 비중을 놓고 본다면 실력 있는 의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적인 건 나중에 얼마든지 베풀어 줄 수 있지만, 실력이 없는 의사는 아무리 인간적이라고 해도 의사로선 실격이다. 물론 두 가지를 다 겸비하면 좋지만, 선택한다면 자기 분야에 실력을 갖춘 의사다."

현재 최 원장은 활발한 학회 활동과 세미나 강연을 통해 28년 동안 쌓아온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후진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젊은 의사가 많은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할 수 있는 데 까지는 열심히 하고 싶다는 게 최 원장의 바람이다. '오타모반과 귀 모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오래 하셨으면 좋겠다'는 환자들의 말처럼, 아직 치료가 간절한 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그가 새 인생을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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